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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을 나누는 기분

도넛을 나누는 기분 (시절 시집 스위트 에디션)

김소형, 김현, 민구, 박소란, 박준, 서윤후, 성다영, 신미나, 양안다, 유계영, 유병록, 유희경, 임경섭, 임지은, 전욱진, 조온윤, 최지은, 최현우, 한여진, 황인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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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을 나누는 기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도넛을 나누는 기분 (시절 시집 스위트 에디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65703264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5-02-28

책 소개

황인찬, 박소란, 양안다, 박준, 유희경 등 자신만의 고유하고 개성 넘치는 시 세계를 구축한 20명의 젊은 시인들이 저마다의 10대 시절을 추억하며 쓴 창작 시 60편을 모은 시집이다. 또한 ‘창비청소년시선’ 시리즈 출범 10주년과 50번 시집 출간을 기념한 동명의 시집과 함께 선보이는, 시 초심자를 위한 스페셜 에디션이다.
“잊었던 시심(詩心)을 찾아 드립니다.”
다시 시를 시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선물 상자


‘시’라는 존재를 처음 알고 시의 맛을 느껴 보았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면, 많은 사람들이 10대 시절을 떠올릴 것이다. 외로움·불안과 같은 감정을 낯설어하며, 다양한 관계를 맺음과 동시에 ‘나’라는 세계를 차츰차츰 키워 나가는 이 시기만큼 시심이 흥하는 때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시를 점점 공부로 접하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쉬이 시와 멀어진다. 그리고 어른이 되고 나서는 ‘시는 어렵다’는 마음과 ‘시를 알고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공존하게 된다.
이에 젊은 감각과 기량을 뿜어내고 있는 20명의 시인이 다시금 그 시절 피어올랐던 시의 마음을 깨우고자 ‘청소년’을 주제로 한 창작 시를 선사한다. 황인찬, 박소란, 박준 등 이름만 들어도 시인만의 고유한 작품 세계를 느낄 수 있는 작가부터 양안다, 전욱진, 최지은 등 최근 문단과 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진 작가까지, 이들이 그리는 애틋하고 따뜻한 시들의 향연에 독자들은 가슴속에서 잠자고 있던 시심을 깨울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시절
어떤 곳에 사는 사람들은
돌을 편지처럼 주고받았대

마음이 가벼울 땐
작은 조약돌을
무거울 땐
그보단 조금 더 큰 돌멩이를

(중략)

나라면
만약에 내가 너에게 편지를 쓴다면

돌의 얼굴에 팬 보조개가 보이니?
나는 오늘도 너를 조금 보고 싶어 했단다
가을바람이 앉은 조약돌을 보내니 받아 주렴


―김현, 「돌 옮겨 적기」 부분(14~16쪽)

“그때로부터 몇 발짝 걸어 어른이 된 것일 뿐이다.”
우리 마음속 소년 소녀를 꽉 끌어안아 주는 시간


책에는 시인들이 이 작품들을 집필하며 어떤 기억과 경험을 소환했는지, 어떤 고민과 마음을 쓰고자 했는지를 담은 ‘시작 노트’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여기엔 “그 시절의 나에게 전하고 싶은 시를 쓰고자 했다”(황인찬, 시작노트)는 솔직한 고백, 지나간 과거를 마주하면서 떠오른 기분과 생각이 다채롭게 펼쳐져 있다. 또한 “예전의 자신과 조금 친해진 기분”(서윤후, 시작 노트)이고, “현재의 제가 위로를 받았”(양안다, 시작노트)다며 시를 쓰면서 발견한 새로운 마음도 함께 나눈다.
성년이 된 사람은 누구나 청소년이 아닌 적이 없었고 그때로부터 몇 발짝 걸어 어른이 된 것일 뿐이다. 어쩌면 우리는 ‘청소년의 시간’을 계속 이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도넛을 나누는 기분』에서 20명의 시인들이 풍성하게 펼쳐 보인 그 시간을 함께 읽으며 각자의 마음 한구석에 움츠려 있던 과거의 나에게 다가가 손을 내미는, 위로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

그때의 아이가 질문합니다. 이제는 괜찮아? 괜찮아졌어? 지금의 어른이 대답합니다. 응, 그런 것 같아. 그래도 조금은 괜찮아진 것 같아.
괜찮아질 거라고. 지금의 괴롭고 두려운 일과 부끄럽고 미안한 일이 스스로 쓸모없고 형편없게 보여도 내가 나를 잘 기억해 준다면 괜찮을 거라고. 아무도 몰라줘도 내가 나를 잃지 않는다면 괜찮을 거라고. 당신도 잘 들어 보면 들릴 거예요. 멀리 있는 당신이 지금의 당신에게 건네는 인사가. 미래의 당신이 당신에게 아주 근사하게 손을 흔들고 있을 거예요. 이제는 정말 괜찮아졌다고 말하면서요.

―최현우, 「시작 노트」 부분(107쪽)

목차

여는 글

― 제1부: 기쁨과 슬픔의 모양

[김현]
돌 옮겨 적기
띵동,
다음에 이어질 말을 쓰시오
시작 노트

[양안다]
플레이리스트
일기 예보
공동체
시작 노트

[유병록]
지금 그럴 때가 아니다
속으로는
진짜 솔직히
시작 노트

[조온윤]
열쇠의 집
도서부의 즐거움
사유지
시작 노트

[유계영]
거북의 세계
나만 보는 고양이
말할 수 없는 슬픔
시작 노트

[서윤후]
하나를 세어 보는 수만 가지 방법
새장과 어항
마음은 어디에서 왔는지
시작 노트

[민구]
엄마를 이겼다
키스
졸업
시작 노트

― 제2부: 그냥 새처럼 걸었고 그게 좋았다

[황인찬]
새가 되는 꿈
조퇴하는 날
등에 쓴 이름
시작 노트

[박소란]
조퇴

사랑받는 기분
시작 노트

[최현우]
게임의 이유
밤이 좋아서요
졸업식은 그렇게 끝났다
시작 노트

[한여진]
절찬 상영 중
분홍의 세계
수영 기분
시작 노트

[신미나]
주머니
두더지를 보았다
기다렸다 같이 가
시작 노트

[유희경]
손잡고 함께 걷는 기분
여름 기분
도넛을 나누는 기분
시작 노트

[최지은]
이야기
숲에서 숲으로
이쯤에서
시작 노트

― 제3부: 우리만 있는 숲속에서

[성다영]
내일의 내일의
더빙 영화
에어쇼
시작 노트

[전욱진]
일어나 이윤옥
내 키를 훌쩍 넘은 내 마음이
할머니와 언더테이커
시작 노트

[임지은]
그래서 옥상
조퇴
불만 체육 대회
시작 노트

[박준]

처음 사랑
동네 사람
시작 노트

[김소형]
괴담
쉿, 비밀인데
쌀떡과 밀떡의 기분
시작 노트

[임경섭]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모두가 있는 운동장에서
우리만 있는 숲속에서
시작 노트

저자소개

유희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에서 문예창작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극작을 전공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이 되었다. 시집 『오늘 아침 단어』 『당신의 자리-나무로 자라는 방법』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이다음 봄에 우리는』 『겨울밤 토끼 걱정』과 산문집 『반짝이는 밤의 낱말들』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사진과 시』가 있다. 현대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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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산문집 『읽는 슬픔, 말하는 사랑』 등을 썼다. 2012년 제31회 김수영문학상, 2021년 제66회 현대문학상, 2024년 천상병 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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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8년 『실천문학』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계절 산문』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박재삼문학상, 편운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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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9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고스트 듀엣》, 시집 《글로리홀》 《입술을 열면》 《호시절》 《낮의 해변에서 혼자》 《다 먹을 때쯤 영원의 머리가 든 매운탕이 나온다》 《장송행진곡》, 산문집 《걱정 말고 다녀와》 《아무튼, 스웨터》 《질문 있습니다》 《당신의 슬픔을 훔칠게요》 《어른이라는 뜻밖의 일》 《다정하기 싫어서 다정하게》 등이 있다. 김준성문학상,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얼마 전, 회사 후배로부터 “선배는 눈에 시냇물이 흘러요.”라는 다정한 말을 들었다. ‘과연, 설마, 내가?’ 하며 쑥스러워했지만 다른 무엇도 아닌 시냇물 흐르는 사람이라는 것이 기뻤다. 그 여운에 힘입어 적어 본다. 시냇물에 징검다리 놓듯 글을 쓰고 여러 권의 책을 묶었다.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이 흐르는 사람이 되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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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0년 『작가세계』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ㅅㅜㅍ』, 『좋은 곳에 갈 거예요』가 있으며 작란(作亂) 동인이다. 시인이자 강사이다. 강의를 하면서 작은 발 사이에 요란스럽게 넘어진 영혼을 보살피며 지낸다. 나는 행복한 일을 하고 있나? 다시 되묻자. 이 일은 적성에 맞는가? 끝없이 펼쳐지는 질문들, 맞춤법이 틀려도 당당한 얼굴들. 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어른을 자라게 한다. 시간이 흘러 귀하게 솟은 애정을 갖고 오늘도 아이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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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2009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 『휴가저택』, 『소소소小小小』,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 『나쁘게 눈부시기』와 산문집 『햇빛세입자』, 『그만두길 잘한 것들의 목록』, 『쓰기 일기』, 『고양이와 시』 등을 펴냈다. 2018년 제19회 박인환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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