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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023253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5-06-1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여기 내 마음을 적었으니 이젠 네 차례야
비밀 한 알, 친구
"안녕? 나 친구 없는데 나 좀 잘 부탁해."
비밀 두 알, 일본어
"그냥 놀이라고 해 두자, 일본어 놀이."
비밀 세 알, 다이어트
"사기 필터를 쓰는 내 얼굴은 어째서 그들처럼 안 변할까?"
비밀 네 알, 딸기
"딸기는 색깔이 어두울수록 더 달콤하다."
비밀 다섯 알, 틱톡
"여러분은 대체 나를 왜 좋아하세요?"
비밀 여섯 알,내향인
"어느새 내 주변에 아무도 남아 있지 않게 되었다."
비밀 일곱 알, 가족
"난 엄마, 아빠보다 먼저 죽어서 엄마, 아빠의 마지막을 보지 않을 거야."
에필로그_ 이 글을 읽고 나를 더 혐오하게 되었다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길티플레저. 죄의식을 뜻하는 ‘Guilty’와 기쁨을 뜻하는 ‘Pleasure’를 합친 말이다. 류라이의 삶은 이런 죄책감과 기쁨이 뒤섞여 있다.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지만 새콤달콤한 생딸기를 끊을 수 없다. 자존감이 붕괴될 정도로 심한 악플에 시달리지만 나를 사랑해 주는 류씨집안 아가들과 만날 수 있는 틱톡을 끊을 수 없다. _(프롤로그 중에서)
“야, 어디서 돼지기름 냄새 나지 않냐?” 그 친구의 말을 들은 순간, 나는 나를 향해 한 말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챘다. 식판에 퍼 온 음식을 한 입도 먹지 않고 그대로 잔반통에 쏟아 버린 후 급식실을 뛰쳐나왔다. 보통은 음식이 아까워서 전부 먹는데 그 순간만큼은 그런 생각조차 들지도 않았다. 그날은 하필이면 내가 유독 좋아하는 메뉴였지만 전부 음식물 쓰레기통에 털어 넣고 도망치듯 보건실로 갔다. (무려 제육볶음이었는데.) 그리고 보건실 침대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펑펑 울었다. 그 뒤로는 단 한 번도 급식실에 가지 않았다. _(‘비밀 한 알, 친구’ 중에서)
내가 선택한 건 특성화고등학교. 중학교 3학년 때 정말 많은 특성화고등학교가 우리 학교에 입학 홍보를 왔다. 하지만 내 눈엔 전부 그저 그랬다. 나는 오직 교복의 디자인에만 가장 초점을 두고 평가했다. 중학교 생활은 힘들었지만 내가 진학할 고등학교를 상상하며 홍보를 오는 선배들의 교복을 감상하는 그 시간만큼은 정말 행복했다. 심지어 지겨운 수업 시간까지 때울 수 있어서 더 좋았다. _(‘비밀 두 알, 일본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