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교차된 편지들

교차된 편지들

(폴 세잔-에밀 졸라 1858-1887)

앙리 미테랑 (엮은이), 나일민 (옮긴이)
소요서가
3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8,800원 -10% 0원
1,600원
27,2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교차된 편지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교차된 편지들 (폴 세잔-에밀 졸라 1858-1887)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9202634
· 쪽수 : 636쪽
· 출판일 : 2025-07-17

책 소개

세잔 탄생 200주년을 맞아 출간된 세잔과 졸라, 30년 우정의 기록 《교차된 편지들 1858-1887》. 편지로 이어진 두 거장의 우정과 삶, 창작의 동행기. 세잔 탄생 200주년을 맞아 폴 세잔과 에밀 졸라가 30년간 주고받은 115통의 편지를 완역한 책이다.

목차

서문 - 세상에서 드물고 귀한 인연

프롤로그
제1부 1858-1860 함께하는 삶으로의 부름
제2부 1861-1864 낙선자들
제3부 1865-1870 살롱전을 오가며
제4부 1871-1877 인상주의-라는 표현의 운명
제5부 1878-1887 흘러간 날들의 인상
에필로그
옮긴이 후기 - 순수한 장소 기억으로 이어진 전위의 예술 공동체

도판 - 세잔-졸라, 기억과 추억의 공명
주요 인물 소개
참고 문헌
인명 찾아보기

저자소개

앙리 미테랑 (엮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욘 주의 작은 마을 볼트-드-뤼니에서 태어났다. 고등사범학교에서 수학하고, 언어학자 로베르 레옹 바그너의 지도로 1959년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브장송과 낭시, 랭스 대학교를 거쳐 파리 제8대학교(뱅센-생드니)와 제3대학교(소르본 누벨) 교수를 지냈고, 1990년 정년퇴임 후에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2004년까지 종신교수로 활동했다. 평생을 에밀 졸라 연구에 헌신한 그는 갈리마르 출판사의 ‘플레이아드판’ ‘루공-마카르 총서’(5권)를 비롯해, 15권의 졸라 전집과 연대기 순으로 편찬한 21권의 전집(Nouveau Monde Editions)을 기획·편집했다. 또한 졸라의 서간문 전집(10권)의 문학 자문으로도 참여했다. 에밀 졸라와 자연주의, 19세기와 20세기 소설과 문학 사회비평, 언어학 등 폭넓은 주제에 관한 방대한 저작과 논문을 남겼으며, 특히 졸라의 생애를 다룬 세 권의 전기로 파리시 문학대상(2000)과 아카데미 프랑세즈 전기문학상(2003)을 수상했다. 파리 제3대학교와 컬럼비아 대학교 명예교수이며,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과 예술문학 코망되르 훈장을 받았고, 캐나다 왕립학회 회원으로 추대되었다. 2021년 타계 직전까지도 집필을 멈추지 않고 졸라의 삶에서 ‘아버지의 죽음’의 의미를 다룬 유작, 《졸라, 아버지의 죽음》을 남겼다. 문학을 통해 역사와 예술을 성찰하고 현실과 시대정신을 사유하는 지성을 평생 실천한 학자였다.
펼치기
나일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제1대학교(팡테옹-소르본)에서 미술사 학사·석사와 예술학(문화연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예술작품의 역사와 맥락, 의미에 관한 연구와 교육을 하고 있다. 자신만의 고유한 길을 가는 작가들의 언어와 삶, 예술적 실천을 조명하는 글을 쓰고 번역하며, 예술과 함께하는 공간문화 기획에도 참여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세잔과 졸라, 우리는 왜 이 두 사람이 주고받은 편지들만 따로 모은 책을 출판할 만큼 이들의 하나 된 관계에 주목하였을까? 그들이 남긴 편지 일반은 분명 대중이 공공 도서관에서 접할 수 있음에도 말이다. 이 질문에 답하려면 몽테뉴의 표현을 빌려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것은 세잔이었고, 그리고 졸라였기 때문이다.” (...) 이 문장은 1853년 혹은 1854년의 어느 날, 먼 프로방스 도시의 한 중학교 복도 귀퉁이에서부터 싹튼 두 거장의 우애에 관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실로 이 둘 같은 소설가와 화가 간의 정신적, 미학적 연합에 필적할 만한 우정은 그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세잔과 졸라는 작품의 주제와 개념, 그리고 표현법에서 현대성을 추구했다는 점에서도 분명한 연관성이 있으며, 같은 고향 출신에다 사회적 계급과 교육 수준까지 비슷했다. 게다가 같은 예술가 무리에 속했고, 아카데미즘을 거부하며 같은 대상과 세계의 형태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 그리고 규범과 관습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 했다는 점에서도 뚜렷한 공통점이 있다. 그 어떤 우정 이야기도 그 강도와 지속 기간 면에서 이들에게 필적할 순 없을 것이다.


네가 엑스를 떠난 뒤, 친구여, 슬픔의 그림자가 나를 짓누르고 있어. 정말로, 거짓말이 아니야.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야. 내 몸에 힘이 빠졌고, 나는 어리석고 굼뜬 인간이 되었지. 바유가 너와 떨어져 지내는 슬픔과 고통을 담은 편지 한 통을 써서 네게 보냈다고 하더군. 보름 정도 후면 고귀한 네 손에 도착하겠지. ―네가 정말 보고 싶어. 이번 방학 때는 나, 그리고 (물론) 바유와 함께 너를 만날 수 있겠지? 그러면 우리가 세웠던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그때까지 나는, 곁에 네가 없음을 슬퍼하며 지내겠지.
―졸라에게, 엑스, 1858년 4월 9일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