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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소풍 가네

자전거 소풍 가네

임인숙 (지은이)
짓다(출판하우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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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소풍 가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전거 소풍 가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222519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5-10-01

책 소개

1988년부터 꽃 농사를 짓기 시작했고, 1998년 고향인 전북 정읍 산내면 절안마을(사내리)로 귀향한 후에도 고향을 지킨 분들과 외국에서 노동이민을 온 이들과 함께 꽃 농사를 짓고 있는 시인이자 수필가인 임인숙의 첫 수필집이다.

목차

◐ 작가의 말 – 기억과 돌아오지 않는 것들

◐ 1부
1. 꽃신이 품은 비밀
2. 자전거 소풍 가네
3. 목화가 떠나갈 때
4. 작년에 왔던 각설이
5. 땐스야 땐스야 강남 땐스야
6. 도깨비불의 시간
7. 혼불 떨어진 자리
8. 야들아! 끔 만들러 가자
9. 땅벌에 쏘인 추석

◐ 2부
1. 참새와 통밀 쑥개떡
2. 세 자매와 젖꼭지때왈
3. 추령천의 두 목소리
4. 토란꽃과 닫힌 문
5. 제비꽃과 어머니의 웃음
6. 어머니와 다슬기
7. 꾸지뽕차와 어머니
8. 매느리밥풀떼기
9. 땅꽈리 아는 사람

◐ 3부
1. 살아보니 살아지더라 - 정읍댁 이야기
2. 물꼬 싸움 - 정읍댁 이야기 2
3. 웃음의 뿌리 – 영광댁 이야기
4. 노래는 지팡이였다 - 강경댁이야기
5. 겨우 여섯 살 – 능다리댁 이야기
6. 방물장수 할머니
7. 긴 머리 두 남자
8. 무명이라는 이름
9. 물살에 실려 간 돈

◐ 4부
1. 그냥 놀이였어
2. 철수아부지 죽었는 갑네
3. 바다로 간 추령천
4. 바람이 아는 흔적
5. 백로는 떠나지 않는다
6. 까치집을 짓듯이
7. 아랫꽃섬, 그날의 소리
8. 할미꽃, 낯꽃 피게 하소서
9. 어둠을 지나 제비동자꽃

저자소개

임인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이자 수필가. 전북 정읍 산내 출생으로 1988년 들꽃과 인연을 맺은 후 1998년 고향 절안마을(사내리)로 돌아왔다. 내내 고향을 지킨 분들과 외국에서 노동이민을 온 이들과 함께 꽃농사를 짓고 그들의 아린 사연을 다독이며 고향을 지키고 있다. 《문예연구》 신인문학상(시 부문, 2025) 《수필과비평》 신인문학상(수필 부문, 2023) 국제꽃박람회 전북전시관 대표 출품(2003) 아름다운들꽃세상 대표 한방꽃차 1급 소믈리에 저서 《자전거 소풍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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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이고 우리 아버지도 저렇게 흐연 고무신이라도 사주지 꼭 꺼멍 반구두 고무신만 사주었능가 몰러. 하루는 장작을 뽀개 한 짐 지고, 애끼는 달갈을 지푸라기에 넣어 매디매디 묶어가꼬 정읍장에 가시더라고. 아버지 뒤에다 대고 꽃신 하나 사다주라고 손나발을 불었당게. 눈 빠지게 기달렸던 아버지는 꺼멍 코빼기신을 사 왔잔이여. 입을 댓발이나 빼물고 있는디 맥없이 눈물이 나더랑게.”
손 등으로 눈꼬리를 훔치더니 잠시 묵혔던 말을 이었다.
- <꽃신이 품은 비밀>


큰집 오빠는 덜컹거리는 길에 신경을 곤두세우느라 뒤에 타고 있던 각시가 떨어진 줄도 모르고 혼자 내달린 것인데, 여전히 상황을 모르고 앞서가고 있는 자전거를 보며 마을 사람들은 길바닥에 주저앉아서 땅을 두드리며 웃느라 정신을 못 차렸다.
어떤 이는 눈물을 닦고 어떤 이는 웃다가 숨이 넘어갈 듯 헉헉거리기도 했다. 올케언니는 수줍은 표정으로 머리를 매만졌고 친구 아버지는 소달구지를 멈춰 세우고 담배 봉초를 꺼내어 종이에 돌돌 말아 불을 붙이며 혼잣말을 내뱉었다.
“거참, 혼자 간게, 우째 자진기가 잘 나간다고 험서 갔겄는디.”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마을 사람들이 다시 한바탕 배꼽이 빠지게 웃어댔다.
- <자전거 소풍 가네>


그런 일들이 있었다. 저녁이면 피어나던 분꽃 향기가 우리 세 자매에겐 꿈이었고 기다림이었다. 계절이 저 혼자 내달려도 잊히지 않는 애틋한 기억이었는데 지금 세 자매는 두둑이 높아지고 고랑이 깊어지고 이랑도 많아진 주름자락에 앉아서 먼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산딸기 따던 시절, 동동구루무와 코티분을 갈망하던 시절, 분꽃씨로 분 바르던 시절, 하지감자 추렴했던 일, 청보리 타작, 가설극장에서 영화를 보던 일들이 어느새 저 멀리에 있다.
- <세 자매와 젖꼭지때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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