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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걷는 여행 - 정지용·김영랑 시 필사집

손끝으로 걷는 여행 - 정지용·김영랑 시 필사집

(1930 우리말과 만나다)

정지용, 김영랑 (지은이), 이두리 (엮은이)
호손재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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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걷는 여행 - 정지용·김영랑 시 필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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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손끝으로 걷는 여행 - 정지용·김영랑 시 필사집 (1930 우리말과 만나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9334304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5-12-30

책 소개

1930년 한국어의 황금기, 정지용과 김영랑의 시 70편을 국내 최초로 한 권에 엮은 필사집이다. 당시 표기를 살린 복원과 낱말 풀이를 더해 손으로 쓰며 시와 언어의 시간을 함께 걷게 한다.

목차

머리말
포도빛으로 부풀어 오른 바다와,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제1장 포도빛 바다를 부르는 마음 (정지용)

바다1
바다2
바다3
바다4
바다5

바람


별똥
山달
구성동(九城洞)

오월소식(五月消息)
압천(鴨川)
조약돌

홍시
피리
절정(絶頂)
호수(湖水)1
호수(湖水)2
호면(湖面)
선취(船醉)
해협(海峽)


제2장 유리창에 기대어 돌아보는 밤 (정지용)

귀로(歸路)
향수
바람
겨을
인동차(忍冬茶)
춘설(春雪)
무어래요
그의 반
할아버지
해바라기씨
비듥이
산에서 온 새
유리창(琉璃窓) 2
지도(地圖)


제3장 산골의 아침, 숲길 위로 봄이 번지다 (김영랑)

산골을 놀이터로 커난 시악시
숲 향기 숨길
풀 위에 맺어지는 이슬을 본다
외론 할미꽃
구름 속 종달
꿈밭에 봄 마음
모란이 피기까지는
다정히도 불어오는 바람
사랑은 깊으기 푸른 하늘
내 마음을 아실이
빠른 철로에 조는 손님
낮의 소란 소리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동백닙에 빗나는 마음


제4장 눈 내린 뒤에야 알게된 것들 (김영랑)

오―매 단풍 들것네
바람에 나부끼는 갈잎
푸른 향물
떠날아가는 마음의 파름한 길을
미움이란 말 속에
님 두고 가는 길
밤 사람 그립고야
뵈지도 않는 입김
애닯은 입김
놓인 마음
언땅 한길 파도 파도
함박눈
제야(除夜)

달마지
바람 따라 가지오고
언덕에 바로 누워

참고문헌

저자소개

김영랑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라남도 강진의 부유한 집안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김영랑의 본관은 김해金海이며 본명은 김윤식金允植이다. 영랑永郞은 아호인데 《시문학詩文學》에 작품을 발표하면서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1915년 강진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혼인했으나 불과 1년 반 만에 부인과 사별했다. 그 후 조선중앙기독교청년회관에서 영어를 공부하고 1917년 휘문의숙徽文義塾(후에 ‘사립휘문고등보통학교’로 개칭)에 입학하여 문학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때 휘문의숙에는 홍사용, 안석주, 박종화 등의 선배와 정지용, 이태준 등의 후배, 그리고 동급반에 화백 이승만이 있어서 문학적 안목을 키우는데 직간접으로 도움을 받았다. 휘문의숙 3학년 때인 1919년에 3·1운동이 일어나자 고향 강진에서 거사하려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6개월간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1920년에 일본으로 건너가 아오야마[靑山] 학원 중학부를 거쳐 같은 학원 영문학과에 진학했다. 이 무렵 독립투사 박렬, 시인 박용철과도 친교를 맺었다. 그러나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고 귀국 후 고향에 머물렀다. 1925년에 개성 출신 김귀련과 재혼했다. 광복 후 은거생활에서 벗어나 사회에 적극 참여하여 강진에서 우익운동을 주도했고, 대한독립촉성회에 관여하여 강진대한청년회 단장을 지냈으며, 1948년 제헌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낙선했다. 1949년에는 공보처 출판국장을 지냈으며, 평소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어 국악이나 서양 명곡을 즐겨 들었고, 축구와 테니스 등 운동에도 능하여 비교적 여유 있는 삶을 영위했다. 9·28수복 하루 전인 9월 27일 길에서 유탄에 맞아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는 <내 마음 아실 이>, <가늘한 내음>,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의 작품이 실린 《영랑시집永郞詩集》(1935)과 《영랑시선》(1949), 유고시집 《모란이 피기까지는》(198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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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옥천. 아명은 지용(池龍), 본명은 지용(芝溶), 필명은 한글로 '지용'을 사용하였다. 섬세한 감각으로 우리말을 살려낸 시인이자, 1939년에 창간된 『문장』지를 통해 당대 문인들을 발굴, 교류하였고, 윤동주를 비롯한 많은 문인들에 영향을 준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김영랑과는 휘문고보 동문으로 '지용 형(芝溶 兄)'이라는 존경과 애정이 담긴 글을 발표할 정도로 절친한 문우(文友)였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납북되었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이후 행방은 파악되지 않았다. 1988년 월북 문인 해금 조치로 다시금 독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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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리 (엮은이)    정보 더보기
옛 우리말과 옛날이야기를 특히 사랑한다. 도서관과 헌책방, 오래된 잡지와 설화 속에서 잊혀 가는 시와 문장을 찾아 오늘의 독자에게 다시 건네는 일을 한다. 오래된 시어와 말 맛을 가능한 한 그대로 살려 옮기고, 독자가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옛 문장과 오늘의 감각 사이를 천천히 이어 준다. 지리산 자락에서 가져온 이름처럼, 산길을 걷듯 느리게, 한 줄 한 줄 따라가며 이야기를 다시 불러내는 여행을 독자와 나누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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