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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445505
· 쪽수 : 210쪽
· 출판일 : 2025-11-19
책 소개
목차
Prologue
Chapter 1. 안녕, 가지 말아요 - 이별
1. 뒷모습만 남기고
2. 선택의 순간들
3. 검은 물결
4. 한 줌의 재로
5. 배가 고프더라
6. 나를 속일 순 없어
7. 지우지를 못하고
8. 그냥 지나가도 돼요
Chapter 2. 안녕, 잘 지내나요 - 그리움
1. 작은 상자 하나
2. 불러도 대답 없는
3. 수시로 찾아오는 손님
4. 계속되는 이별
5. 엄마는 강하다?
6. 친구도 아프다
7. 나무들은 기억할까
8. 냉이 된장국
Chapter 3. 안녕, 난 잘 지내요 - 추억
1. 낭만이 있었다
2. 오래된 선물
3. 엄마의 일기장
4. 나는 오뚝이
5. 전화벨이 울리다
6. 비도 맞아본 놈이 맞는다
7. 카네이션 한 송이
8. 정성 들이는 만큼
9. 마음 부자
Chapter 4. 안녕, 여기 계셨군요 - 함께
1. 깨진 조각
2. 알고 보니 옆자리
3. 4시 44분
4. 맞춤형 위로
5. 5월이 찾아왔다
6. 독거노인
7. 지나고 보니 사랑이었다
8. 삶은 하나의 이야기
Epilogue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날도 엄마가 아닌 배터리가 수명이 다한 것이어야 했다. 그래야 마땅했다. 그러나 죽음이라는 녀석이 얇디얇은 막을 건너 엄마에게 왔다.
혼자가 아니었다. 검은색은 언제나 어둠을 뜻하는 색이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캄캄하고 어두운 세상, 두려움과 때로는 공포로 가득한 색, 갇힌 세상이었다. 하지만 검은색은 모든 색을 흡수하는 색 아니었던가. 그날의 검은색은, 나에게 위로의 색이었다.
그간 속여 왔던 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듯, 난 그날 이후로 마음껏 아파하고 마음껏 울기로 결심했다. 아이들이 아파할까, 사람들이 걱정할까, 하늘에서 엄마가 잠 못 이루실까, 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껏 울고 보고 싶다, 말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