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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99533264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26-09-09
책 소개
목차
물속 사과 | 길고 하얀 구름 | 솔로몬 | 던스 | 물질적 존재라는 행운 | 마리아와 소멸의 전당들 | 크래커벨 | 수지 | 만년의 농밀한 작품 | 자정 급행 | 얼추 그 방향 | 지상의 실패 | 참치와 연극 | 갑자기 | 모르는 사이에 | 어두운 구석 | 차렷! | 작은 시냇물 | 내 두개골에 대한 명상 | 북풍 | 행복 | 로레인 | 결국론자 | 지금 장례식 얘기를 하는 건가? | 친구 | 수도승에게 보냄 | 목욕 시간 | 서치라이트 | 나는 한 시간도 조용히 못 있는다 | 홀로인 플루트를 위한 간주곡 | 숲의 은방울꽃 | 어느 여름날 아침, 책을 짐 상자에 싸며 낙담한 채, 사료飼料가 될 운명이었던 어느 책의 문장들을 빌려 쓰다 | 피사로의 부하들 손에 죽임을 당한 아타우알파 | 단독의 꿈 | 인내 | 가볍게, 아주 가볍게 | 잉글눅 | 슈퍼볼 | 물봉선 | 펼쳐짐 | 세쿼이아 | 그 쪽지 | 특별 배달 | 새로운 새벽 | 닉시 | 작은 여행 책 | 그랜마 모지스 | 오스라 공주의 마음 | 릴리언 | 겨울공중제비 | 목적지 | 생일 축하해 | 기원 신화 | 케이크 | 아침형 인간 | 멸종의 서약 | 우리가 만난 방식 | 심부름 | 버터 축제 | 3월 30일 | 핼러윈 | 부토니에르 | 창세기 | 낙엽들 | 감사의 말 |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어느 쪽이든 그것은 침묵이었고
나는 그 침묵을 입에 물고
헤엄을 쳤지 저 예쁜 진홍빛 점과
스르르 미끄러지며 흘긋대는 거대한 이에게
귀 기울이며,
내가 들은 것이
사랑의 밤인지
밤의 사랑인지 모르는 채,
그런 것이 내가 얻은 앎이었지
그 길고 나른한 수영을 하는 동안.
_「물속 사과」 부분
그 즉시 나는 느꼈다
실패해야 할 세월이 너무나 많아서
그 세월들을 하나하나 모조리 실패해 낸다면,
내게 두 겹의 삶이 주어지리라는 것을,
그리고 나는 그걸 취했다.
_「크래커벨」 부분
내 얼굴은 대지에 박힌
압정 하나
쓸모없는 세부들 속으로 하강하는
홀린 사색이라도 하나
지어드릴까요?
_「만년의 농밀한 작품」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