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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학
· ISBN : 9791199538146
· 쪽수 : 688쪽
· 출판일 : 2025-12-13
책 소개
목차
프란치스코 교황 강복장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격려와 축복의 말씀
교황 레오 13세의 회칙 발췌문
성 바오로 6세 교황의 교황교서 발췌문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회칙 발췌문
『신학대전』 완간을 꿈꾸며
『신학대전』 간행계획
일러두기
일반 약어표
성 토마스 작품 약어표
‘사목과 수도 생활’ 입문
제183문 일반적으로 인간의 직무와 신분들에 대하여
제1절 신분은 그 개념상 자유 또는 종속의 조건을 포함하는가
제2절 교회 안에 직무나 신분의 다양성이 있어야 하는가
제3절 직무는 행위에 의해 구분되는가
제4절 신분의 차이가 초보자들, 진보자들, 완성자들에 따라 고려되는가
제184문 일반적으로 완성의 신분에 대하여
제1절 그리스도인의 삶의 완성이 특별히 참사랑에 따라 고려되어야 하는가
제2절 어떤 사람이 이 삶에서 완전할 수 있는가
제3절 이 길의 완성은 계명에 있는가, 아니면 권고에 있는가
제4절 누구든지 완전한 이는 곧 완성의 신분에 있는가
제5절 고위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이 완성의 신분에 있는가
제6절 교회의 모든 고위 성직자들이 완성의 신분에 있는가
제7절 수도자의 신분이 주교의 신분보다 더 완전한가
제8절 본당 신부와 대부제들이 수도자보다 더 완전한 신분에 있는가
제185문 주교의 신분에 속하는 것들에 대하여
제1절 주교직을 바라는 것이 허용되는가
제2절 부여된 주교직을 전적으로 거부하는 것이 허용되는가
제3절 주교로 임명되는 이는 다른 이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어야 하는가
제4절 주교가 정당하게 주교직의 사목 책임을 버리고 수도회로 옮길 수 있는가
제5절 어떤 박해 때문에 주교가 자신에게 맡겨진 양 떼를 육체적으로 떠나는 것이 허용되는가
제6절 주교에게 사유재산을 소유하는 것이 허용되는가
제7절 주교들이 관리하는 교회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주지 않는다면 사죄를 범하는 것인가
제8절 주교로 승격된 수도자들은 수도회의 규칙 준수에 더 이상 매여 있지 않은가
제186문 수도 생활의 신분이 주되게 성립하게 되는 요소들에 대하여
제1절 수도 생활은 완성의 신분을 의미하는가
제2절 수도자는 모든 권고를 지켜야 하는가
제3절 수도 생활의 완성에 가난이 요구되는가
제4절 수도 생활의 완성에 영구한 자제가 요구되는가
제5절 수도 생활의 완성에 순종이 요구되는가
제6절 수도 생활의 완성을 위해 가난, 자제, 순종이 서원 아래 놓여야 하는가
제7절 이 세 가지 서원에 수도 생활의 완성이 달려 있다고 말하는 것이 합당한가
제8절 수도 생활의 세 가지 서원 가운데 순종 서원이 가장 으뜸인가
제9절 수도자는 규칙에 포함된 것들을 어길 때마다 언제나 사죄를 범하는가
제10절 수도자가 같은 유(類)의 죄를 범할 때, 세속인보다 더 무겁게 죄를 범하는가
제187문 수도자들에게 적합한 것들에 대하여
제1절 수도자들에게 가르치는 것, 설교하는 것, 그리고 이와 같은 일을 하는 것이 허용되는가
제2절 수도자가 세속적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허용되는가
제3절 수도자들은 손으로 일해야 하는가
제4절 수도자들에게 자선으로 살아가는 것이 허용되는가
제5절 수도자들에게 탁발이 허용되는가
제6절 수도자들이 다른 이들보다 더 초라한 옷을 입는 것이 허용되는가
제188문 수도회들의 차이에 대하여
제1절 하나의 수도회만 존재하는가
제2절 어떤 수도회가 활동 생활의 행위를 위해 제정될 수 있는가
제3절 어떤 수도회가 전투를 위해 설립될 수 있는가
제4절 어떤 수도회가 설교하거나 고해를 듣기 위해 설립될 수 있는가
제5절 어떤 수도회가 연구를 위해 설립될 수 있는가
제6절 관상 생활에 전념하는 수도회가 활동 생활에 전념하는 수도회보다 더 뛰어난가
제7절 공동 소유가 수도회의 완성을 감소시키는가
제8절 공동으로 생활하는 수도회가 고독한 삶을 사는 수도회보다 더 완전한가
제189문 수도회 입회에 대하여
제1절 계명 준수에 익숙한 이들이 아니면 수도회에 입회해서는 안 되는가
제2절 수도회 입회를 서원으로 의무화할 수 있는가
제3절 서원을 통하여 수도원 입회가 의무 지어진 사람은 [실제로] 입회해야 하는가
제4절 수도회 입회를 서원한 사람은 수도회에 영구히 머물러야 하는가
제5절 아이들이 수도회에서 받아들여져야 하는가
제6절 부모에 대한 봉사를 이유로 어떤 이들이 수도회 입회를 만류당해야 하는가
제7절 본당 신부들이 합법적으로 수도회에 들어갈 수 있는가
제8절 비록 더 엄격하다고 해도 한 수도회에서 다른 수도회로 옮겨가는 것이 허용되는가
제9절 누군가가 다른 이들을 수도회에 들어가도록 이끌어야 하는가
제10절 어떤 사람이 많은 사람의 권고와 장기간의 숙고 없이 수도회에 들어가는 것이 과연 칭찬할 만한 일인가
주제 색인
인명 색인
고전작품 색인
성 토마스 작품 색인
성경 색인
책속에서
제183문부터 제189문까지의 연속 문항은 제2부 제2편의 결론부를 이루며, 단순한 부록이나 부차적 논의가 아니라 덕에 관한 윤리 전체를 교회 생활의 구조 속에서 종합하는 결정적 위치를 차지한다. 앞선 문항들이 신앙(fides), 희망(spes), 참사랑(caritas)과 그에 수반되는 도덕적 덕들을 개별적으로 분석하였다면, 이 마지막 연속 문제들은 그러한 덕들이 어떤 ‘삶의 신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완전하게 실현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논의를 확장한다.
성 토마스에게 ‘신분’(status)이란 단순히 사회적 신분이나 직업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인간이 지속적으로 어떤 목적을 향해 살아가도록 규정하는 삶의 객관적 구조이자 지속적 조건을 가리킨다. 따라서 제183-189문은 개인의 도덕적 성취를 넘어 교회 안에서 제도화된 삶의 형태들이 참사랑의 실현과 어떤 관계를 맺는가를 묻는 교회론적ㆍ영성적 탐구로 이해되어야 한다.
이 연속 문항의 내부 구조는 매우 치밀하다. 제183문과 제184문은 수도 생활(religio)을 중심으로, 그것이 완성의 신분인지, 그리고 그 안에서 관상과 활동이 어떤 위계를 갖는지를 논한다. 이어지는 제185문부터 제189문까지는 주교직(episcopatus)을 다루며, 주교직이 완성의 신분에 해당하는지, 수도 생활과 어떤 관계를 갖는지, 주교 선출과 사양의 문제는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지를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이 배열은 우연이 아니라, 관상에서 출발하여 교회의 공적 직무로 나아가는 신학적 운동을 반영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성 토마스가 수도 생활과 주교직을 서로 대립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참사랑의 논리 안에서 서로 다른 방향성을 지닌 실현 양식으로 제시한다는 점이다. 수도 생활은 참사랑이 외적 장애로부터 최대한 자유로워지도록 구성된 삶의 신분이며, 주교직은 참사랑이 자기 자신을 넘어 타인에게로 흘러가도록 요구하는 직무이다. 따라서 이 두 주제는 분리된 논제가 아니라, 완성(perfectio)을 둘러싼 하나의 통합된 신학적 질문의 두 국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신학대전』 제47권에 해당하는 이 부분은 윤리신학, 영성신학, 교회론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며, 성 토마스 사상의 종합적 깊이를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는 대목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 ‘사목과 수도 생활’ 입문
『신학대전』 제2부 제2편 제47권의 배열을 정확히 살펴보면, 성 토마스는 먼저 완성의 신분 일반(제183-184문)을 다룬 뒤, 그 한가운데에서 주교 신분(제185문)을 다루고, 이후 다시 수도 생활과 관련된 구체적 문제들(제186-189문)로 논의를 확장한다. 다시 말해, 제47권의 구조는 ‘수도 생활’ → ‘주교직’이라는 직선적 배열이 아니라 ‘완전성의 신분을 둘러싼 일반론’ → ‘주교 신분’ → ‘수도 생활’의 구체적 쟁점들이라는 의도적인 굴절 구조를 지닌다. 이 흐름을 정확히 반영하면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다. 제183문에서 토마스는 수도 생활을 완성을 지향하는 대표적 삶의 형태로 제시하지만, 곧바로 제184문에서 논의를 한 단계 끌어올려 ‘완성의 신분’이라는 개념 자체를 일반적으로 정식화한다. 여기서 완성은 특정 제도나 서원 형태에 한정되지 않고, 참사랑이 삶 전체를 지배하도록 구조화된 신분이라는 점이 분명해진다. 이 일반론은 이후 특정 신분들을 평가하기 위한 판단 기준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 ‘사목과 수도 생활’ 입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