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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9675308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6-01-15
책 소개
이병선의 정치 인생은 순탄하지만은 않아, 두 번의 낙선이라는 시련이 있었다. 하지만 낙담하지 않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변화를 요구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경청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분투하는 시민들과 깊은 교감을 가졌다. “태풍으로 굽은 나무가 더 큰 쉼터로 변모한다.”는 저자의 생각은 낙선의 시간 동안 더 열심히 공부해 얻은 값진 깨달음이었다.
더불어, 속초가 시로 승격되던 1963년에 태어나, 속초시와 함께 환갑을 맞이한 ‘동갑내기 시장’ 이병선이 속초에 대해 가지는 무한한 애정, 가난했으나 마음만은 따뜻했던 가족, 친구, 이웃들과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는 독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저자 이병선은 「책머리에」를 이렇게 맺고 있다.
“나는 요즘 새로운 꿈을 꾼다. 속초 미래 발전의 출발점이 될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하는 날, 서울발 속초행 KTX를 타고 오시는 첫 손님을 맞이하는 꿈. 그때 난 고개 숙여 인사하며 이렇게 말하려 한다. ‘속초의 미래에 잘 오셨습니다.’”
대통령선거 때면 누구나 공약公約으로 내걸었던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선거가 끝나고 나면 항상 공약空約으로만 남았다. 그 세월이 40년이었다. 저자는 시장이 되어 시민들과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그 공약을 현실로 만들었고, 2029년이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더 이상 철도교통의 오지가 아닌, 동서와 남북을 잇는 사통팔달의 도시 속초를 미래 100년의 지속 가능한 도시로 일궈 나가기 위한 이병선의 땀과 꿈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목차
1장 작지만 강한 도시 속초를 꿈꾸다
내원암에서의 하루
오랜 습관
4년 공백, 4년간의 공부
로데오거리에서 시작된 병팔TV
싸이 보유 도시, 속초
2035년, 콤팩트시티 속초를 그리다
물 안심도시로의 여정, 동행은 계속되어야 한다
우담바라꽃
2장 속초 사람, 이병선
병우 엄마 막내아들 병선이
시절인연
속초와 나는 동갑내기
1학년 4반 10번 이병선
내성적이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의 추억
설악산행을 하는 이유
내 인생의 좌우명
3장 속초의 숙원사업 해결사
중앙부처 방문과 숙원사업
동서고속화철도, 40년 만의 개통
유원지 지정 50년, 영랑호를 시민의 품으로
60년 만에 열린 ‘바다향기로’
70년 희생 끝의 접경지역 지정
보훈단체의 오랜 염원, 보훈회관 신축 개관
4장 속초는 지금
도시의 근간이 되는 상·하수도
무엇보다 지역경제가 우선
시민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
최초·최고! 전국 1등 지자체, 속초
복합교육체육센터 조성 최종 확정
육아복합지원센터 건립
속초시, ‘제1회 SBS 고향사랑기부대상’ 영예의 대상 수상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되다
5장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속초
왜 콤팩트시티인가?
콤팩트시티 속초의 미래지도
콤팩트시티 속초와 ‘트램’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로
워케이션 속초!
미래 100년 먹거리, 크루즈
‘속초시 10대 뉴스’에 대한 단상
저자소개
책속에서
동도 트지 않은 새벽에 어판장으로 나가 고기를 사서는 머리에 이고 중앙시장으로 향하던 어머니. 사시사철 추운 날도 더운 날도 어머니는 이 어두운 새벽길을 걸으셨을 테지. 어린 나는 잠에 취해 어머니의 발자국 소리조차 못 듣는 날이 많았었지. 생각하니 갑자기 가슴 한켠이 묵직해져 왔다.
― 「오랜 습관」에서
속초시와 나는 동갑이다. 속초읍에서 속초시로 승격이 된 해가 1963년인데, 나도 바로 그해에 태어났다. 그러니 2023년, 속초시와 나는 함께 환갑을 맞은 것이다. 마침 민선 8기 재직 중에 맞은 시 승격 60주년이 나로서는 특별히 반가웠다. 비슷한 연배끼리 만난 자리에서 우연히 동갑임을 알게 되면 더 반가운 것처럼, 속초의 시장으로 속초시와 동갑이라 생각하면 괜히 뿌듯해진다.
― 「속초와 나는 동갑내기」에서
그때 이기홍이라는 친구가 자기와 함께 있는 건 어떻겠냐고 물었다. 당시 기홍이는 사범대를 나와 교생실습 후 발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기홍이 역시 중화반점을 하는 이모님 댁에서 짜장면 배달을 하면서 기숙을 하는 중이었다. 기홍이는 “그래도 여기는 중국집이니까 먹을 것은 있잖니.” 하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저도 이모님 댁에 빌붙은 신세인데 나마저 그 친구에게 빌붙게 됐으니 참으로 어이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때는 그런 생각조차 사치였다.
― 「1학년 4반 10번 이병선」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