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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하루

흑백의 하루

(조금씩 선명해지는 나의 시간)

이지(izi) (지은이)
위즈덤하우스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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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하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흑백의 하루 (조금씩 선명해지는 나의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75910294
· 쪽수 : 880쪽
· 출판일 : 2026-01-21

책 소개

MZ세대의 깊은 공감과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화제의 인스타툰 ‘이지 그림일기: 흑백의 하루’가 단행본 《흑백의 하루》로 전격 출간되었다. 우울과 회복의 과정, 우정과 사랑에서 비롯된 관계에 대한 고민, 망설임과 방황의 순간들을 거쳐 조금씩 선명해지는 자신의 하루하루를 기록한 그림에세이로, 길을 잠시 잃더라도 다시 갈피를 잡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설 용기를 전한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꾸준히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


저자가 ‘이지’라는 필명으로 인스타그램 계정(@ee.izi)에 본격적으로 툰 형식의 일기를 올리기 시작한 것은 우울증으로 방황을 거듭하다 대학교 졸업을 코앞에 두고 막 휴학을 결심한 때였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자신이 뭘 잘하고 무엇을 좋아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아 막막한 가운데 유일하게 할 수 있었던 일이 하루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는 것이었다. 비록 우울하고 막막한 심정이라도 꾸준히 기록하다 보니 어느새 그와 비슷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위로와 슬픔을 나누고 서로의 회복을 응원하게 되었다. 《흑백의 하루》에는 우울과 방황의 시간을 지나 용기 내어 자신을 마주하며 길을 찾고자 하는 바로 그 시절의 이야기가 빼곡하게 담겨 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에게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프리랜서 작업자로서 갖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우울증 치료를 위한 병원 상담 중에 마주하게 된 유년기의 결핍, 우정과 사랑으로 맺어진 관계에 대한 고민, 나의 고유한 결을 찾기 위한 여러 가지 시행착오, 일상의 위로와 기쁨이 되어주는 소소한 순간에 관한 이야기까지 《흑백의 하루》에서 이어지는 이지의 하루하루를 함께하다 보면, 매일이 반복되는 것 같아도 사계절의 풍경이 달라지듯 그 시간들이 쌓여 어떤 변화와 선명함을 빚어내는지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자연스레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에게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을 함께 소원하게 될 것이다. 나의 하루 또한 그러하길 기대하며.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너는 그런 사람이야
인스타툰의 시작 | 감정을 기록하는 곳 | 우울이라는 감정 | 그냥 보통의 병원 | 흙탕물 같은 마음 | 나의 작은 극복기 | 처음이 어려워요 | 감정을 구체적으로 읽기 | 고민을 대하는 태도 | 빛의 각도 | 이제 좀 움직여볼까 | 항우울제 | 홀로서기 | 기억해줘 | 쉬어가는 섬 | 애착이불 | 대화를 합시다 | 대화 관찰일지 | 너는 그런 사람이야 | 관계의 기준 | 관계의 유효기간 | 요새 뭐 하고 지내 | 나만의 결 | 스스로에게 멋진 사람 | 내가 좋아하는 것 | 마라탕보다는 평냉 | 현재에 살기 | 싱숭생숭한 봄날 | 파블로프의 노래 | 나도 컬러링! | 10년 전의 버킷리스트 | 스무살의 나에게 | 청춘예찬 | 좋을 때

CHAPTER 2 잠시 길을 잃더라도
안녕 또 왔어 | 잠들지 못하는 밤 | 돌아보면 높은 곳일 거야 | 늪을 건널 용기 | 병원일기 1 | 외강내강이 되고 싶어 | 아프지 말자 | 책임의 무게 | 먼 얘기인 듯 가까운 | 잠시 길을 잃더라도 | 선택에 대한 확신 |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서라면 | 행복에 대하여 | 병원일기 2 | 완벽한 가족은 없다 | 금쪽이 이지 | 내 인생의 대주주에게 | 홍대 데이트 | 멈춰주라 | 가족사진 | 마루의 시간 | 병원일기 3

CHAPTER 3 나를 이루는 일부
그사이의 계절 | 흐린 날 작은 행복 | 오늘의 과제 | 여름 예찬 | 그림 예찬 | 창작과 우울 | 내 꿈은 타투 많은 할머니 | 반전의 순간 | 나를 이루는 일부 | 칭찬을 받아들이는 태도 |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 가장 두려운 사실 | 선의 경계 | 단단한 굳은살 | 낯선 이의 친절 | 아날로그의 매력 | 병원일기 4 | 오래 걷기 마스터 | 나의 첫 등산기 | 행복해라

CHAPTER 4 문 뒤의 너에게
꿈속의 아이 | 문 뒤의 너에게 | 있잖아 지현아 | 언니들의 인증 마크 | 작지만 강렬한 부러움 | 가을의 작은 행복 | 위로 믿음 사랑 | 작은 친절 | 다디단 위로 | 프리랜서의 하루 | 귀가의 끝 | 생각의 밤 | 어느 겨울 아침 | 닮은 얼굴 | 나의 작은 조카 | 선의의 힘 | 사랑은 모르겠어 | 병원일기 5 | 제대로 사랑하기 | 너에게 | 포옹의 특징 | 마음의 크기 | 행복한 이지 만들기 | 인생 추구미가 멋짐이야 | 미용실 좋아 인간 | 장롱면허 탈출 기원 | 순간 포착의 매력 | 숫자 앞에만 서면 | 10년 | 365일 중에 딱 하루

에필로그

부록: 오늘의 OOTD

책속에서

머리 위로 떠오른 태양이 지고 햇빛이 비스듬해지기 시작하면 공허함이 휘몰아치는 시간이 찾아온다.
심리학적 의미로는 삶에 의미를 두지 못하고 마음이 텅 빈 상태를 경험하는 것.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원래 빛이 비스듬히 비출수록 그림자는 길어지게 마련이니까 내일의 빛은 머리 꼭대기에 자리 잡을 수 있길 바라며….
「빛의 각도」 중에서


무엇을 양분으로 삼아 어떤 사람이 되어가는가.
누군가에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주변인들의 말이라고 답할 거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갈피를 잡기 힘들 땐 가까운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면 빠르다.
그렇게 나는 그런 사람이 되어간다.
자칫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는 게 아닌가 싶겠지만 상대에게 내 이미지를 굳혀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내가 모르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때도 있다.
「너는 그런 사람이야」 중에서


생각해보면 지금의 나는 내가 동경하는 이미지를 좇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결정체다.
그림을 잘 그릴 줄 아는 사람이 멋있어서 그림 그리는 것을 업으로 삼았고
뭐든 할 줄 아는 사람이 멋져 보여서 나도 뭐든 즐길 수 있을 만큼 터득했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프리랜서라는 단어 자체가 멋있어서 프리랜서를 꿈꿨다.
멋지다고 판단하는 주체는 모두 나였다. 이걸 왜 여태 몰랐을까.
다른 사람 말고, 스스로에게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스스로에게 멋진 사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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