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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의 고양이"(으)로 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9333307

고종 황제의 고양이 (“대한제국 모닝 캄 프로젝트”)

로버트 W. 리치  | 지식상자
13,608원  | 20250825  | 9791199333307
■ 100년 만에 발굴된 미국 작가의 첩보소설이 포착한 을사늑약의 막전막후! ■ 영국인 베델은 정말 대한제국의 비밀 첩보요원이었나? ■ 과연 고종 황제의 고양이‘난향蘭香’때문에 대한제국의 운명이 달라졌을까? 1912년에 쓰여진 소설-작가는 미국인, 주인공은 영국인, 무대는 조선반도 〈〈고종 황제의 고양이〉〉에는 두 편의 길지 않은 소설이 들어 있다. 이 소설은 미국의 기자 겸 작가였던 로버트 웰스 리치(1879~1942)의 작품으로, 1905년 11월 을사늑약 체결 직전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과 러시아, 조선 왕실 간의 암투를 그리고 있는 일종의 첩보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요 등장인물은 화자인 미국인 나(빌리)와 영국인 베델이다. 그리고 이 둘은 마치 고전 탐정소설 속 대표 인물인 홈즈와 왓슨처럼 콤비로 활약한다. 1912년에 먼저 발표된 〈상하이 특급〉(원제: The Cat and The King)은 고종 황제의 망명 사건을 다루고 있다. 러일전쟁이 마무리된 1905년 10월, 대한제국 해관에서 일하는 미국인 빌리와 대한매일신보사를 운영하는 영국인 베델에게 미모의 미국인 여성이 찾아온다. 그녀는 자신이 러시아 정보기관의 첩보원임을 밝히고 베델에게 “조선의 황제를 탈출시켜 일본의 조선 침략 음모를 막자”고 설득한다.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인 베델이 민영환을 만나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이야기다. 그 2년 뒤인 1914년에 발표된 후속작 〈헤이그의 보석〉(원제: The Great Cardinal Seal)은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 사건을 그렸다. 헤이그 만국평화회의를 앞둔 1907년 늦봄, ‘용치선’이라는 이름의 개화기 지식인이 베델을 찾아와 “황제를 설득해 헤이그로 특사를 파견하려고 하니 도와달라”고 청한다. 특사를 파견하려면 황제의 옥새가 찍힌 문서가 필요하다며 베델은 “일본인들이 황제의 옥새를 24시간 감시하는데, 어떻게 신임장에 도장을 찍을 수 있느냐”고 묻는다. 그는 “황제가 이럴 때를 대비해 몰래 제작해 둔 옥새가 있다. 금강산 유점사에 숨겨 놓았다”고 말하며 옥새를 찾아오자고 제안한다. 베델과 친구들은 이 옥새를 찾으러 금강산으로 찾아간다. 이 작품에서는 특히 당시 조선의 민속과 종교 미신 등에 관한 미국인의 비판적 시각이 흥미롭다. 그리고 헤이그 특사 건이 왜 실패로 돌아갔는가 하는 이유가 알려진 역사와는 다른 이야기로 펼쳐진다. 이렇게 두 편의 소설로 엮인 〈〈고종 황제의 고양이〉〉에는 베델뿐 아니라 ‘고종의 밀사’로 잘 알려진 호머 헐버트(1863~1949), 친일 행보로 비난받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살된 더럼 화이트 스티븐스 (1851~1908), 조선 통감부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1841~1909), 을사늑약 직후 자결한 민영환(1861~1905) 등 대한제국의 주요 인물이 모두 등장한다. 이 책 속의 두 가지 이야기는 모두 을사늑약 당시 가장 중요한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두 편의 소설은 베델과 당시 조선의 관료들이 해당 사건에 얽히고 설키며 당시 풍전등화와 같았던 대한제국의 상황을 잘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당시 일제의 악행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조선에 대한 애정과 당시 지도층의 무능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씨줄과 날줄처럼 교차시키고 있다. 이 소설은 무엇보다 그 당시 상황과 현장을 당대의 눈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읽어볼 만하다. 훗날 평가된 역사의 눈으로 해석되어 쓰인 소설이 아닌 날것에 가까운 소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그동안 막연히 알고 있었던 대한제국의 이야기와는 사뭇 다른 사실들을 짐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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