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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베드북스"(으)로 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5556540

7월의 책: 시간과 김승일 (시간과 김승일)

김승일  | 배드베드북스
9,000원  | 20220830  | 9791195556540
시 한 편을 완성하는 일은 영원히 무언가와 헤어지는 듯한 느낌 영원과 이별과 아주 짧은 순간들에 대한 생각 《7월의 책: 시간과 김승일》은 2022년 7월에 묶었고, 김승일 시인이 영원과 이별과 아주 짧은 순간들에 대한 생각을 무척 많이 했기 때문에 제목이 《7월의 책: 시간과 김승일》이다. 2021년에서 2022년 동안 김승일이 쓴 일기, 시, 희곡, 산문 등을 모았다. 김승일은 시 한 편을 완성하는 일이 영원히 무언가와 헤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말한다. 김승일은 영원한 이별에 대한 이상한 감정에 집착하면서 그러한 감정을 느끼기 위해 시를 쓰는 것인지, 시를 쓰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계속 느끼게 되는 것인지 저조차도 알 수 없게 되어버린다. 김승일은 극장에 앉아서 시를 쓰고 싶다고 말한다. 객석에 앉은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김승일은 마지막 문장을 쓰고, 쓰는 동시에 읽을 것이다. 그러면 객석에 앉은 사람들은 김승일이 자신이 쓴 시를 자신의 손에서 영영 놓치는 것을 관람하게 될 것이다. 유한한 시간으로 하여금 만나게 되는 이별, 헤어짐 이후의 무한한 시간. 그러니까 이 책에서 김승일이 지겨울 정도로 반복해서 말하는 것은 시간에 대한 감정이다. 그것은 매우 비장하고 비정한 것이면서, 애처로운 것이다. 이 책에서도 그의 전작 《12월의 책: 고양이와 김승일》에서처럼, 김승일과 함께 사는 고양이에 대한 얘기가 무척 많이 등장한다. 김승일 시인은 시를 처음 쓰기 전부터 시를 고양이처럼 감각했을까? 아니면 고양이와 함께 산 이후로 시를 고양이처럼 감각하게 되었을까? 이 책을 읽는다고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어쨌든 원체도 워낙 청승맞은 이 시인이, 더는 형이상학적인 문제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고민하기보다는, 감정에 대해서 말하기로 결심한 것은 확실한 것 같다. 《7월의 책: 시간과 김승일》에서 김승일은 죽음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는 대신, 고양이와 시와 헤어지는 기분에 대해서만 말하려고 노력한다. 그 노력은 당신에게 어떤 감정을 선사할까?
9791195556533

12월의 책: 고양이와 김승일 (고양이와 김승일)

김승일  | 배드베드북스
9,000원  | 20210330  | 9791195556533
김승일 시인과 함께 사는 고양이 한지의 이야기 일기와 시, 산문, 그리고 어떻게 썼는지까지 들어 있는 작업 노트 《12월의 책: 고양이와 김승일》은 12월에 묶었고, 김승일 시인과 함께 사는 고양이 한지가 종종 등장하기 때문에 제목이 《12월의 책: 고양이와 김승일》이다. 김승일 시인이 2020년 한 해 동안 김승일이 쓴 일기, 시, 산문 등을 모아놓은 책이다. 고양이 한지와 함께 살게 된 일, 친구 김영재와 함께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간 일, 여행길에 모스크바에서 비행기를 놓친 일, 파리에서 친구 손우성을 만나서 걸어 다니며 생긴 일 등을 기록한 김승일의 일기와 작업을 담았다. 김승일은 일어나서 씻고 카페에 간다. 시를 쓰기 전에 일기를 하나 쓴다. 그런 다음 어떤 시를 어떻게 쓰고 싶은지에 대한 계획을 글로 쓴다. 그리고 시를 써내거나 실패한다. 김승일은 이 루틴을 계속 반복하며, 이 모든 과정을 꽤나 상세히 기록한다.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김승일이 무슨 생각을 하며, 무슨 의도로 시를 쓰고자 했는지 알 수 있다. 그가 얼마나 게으른 사람인지. 때로는 근면한지. 그리고 자신이 계획한 것을 시에 얼마나 많이 반영하는지. 혹은 그러지 못하는지. 그리고 그가 얼마나 자신과 함께 사는 고양이를 사랑하는지. 시가 안 써지면 시에다가 고양이를 등장시켜서 자신의 기분을 위로하는지 알 수 있다. 작가도 자기 자신의 기억을 왜곡하고, 속이고 있기 때문에, 작가의 작업 노트가 작품에 대한 완벽한 해설서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12월의 책: 고양이와 김승일》에서 매 순간 어떤 임기응변들이 사용되었는지. 작가가 어떻게 계속 자기 자신을 속이고, 가끔은 이상한 생각을 맹신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예술가의 계획이나 일기가 어떻게 예술 작품 비슷한 것이 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9791195556519

1월의 책: 죽고 싶은 김승일 (죽고 싶은 김승일)

김승일  | 배드베드북스
9,000원  | 20150615  | 9791195556519
미래가 없다고 믿어야 미래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이상한 미신 《1월의 책: 죽고 싶은 김승일》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김승일 시인이 쓴 글을 엮은 책이다. 3개월 동안 발표한 시와 에세이를 모두 모았고, 미공개 편지와 일기글 77편을 실었다. 이 시기의 김승일은 일기에 시를 많이 써야겠다고 선언하고, 시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하고 있는 일이 모두 망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그래도 일을 계속 벌여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계속 자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김승일은 20대 후반이었고, 20대 시절에 자신이 구축한 자기 이미지가 자신을 망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김승일은 자신이 타협을 모른다는 것, 도박이나 기적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 사랑을 좋아한다는 것, 게으름뱅이라는 것, 멍청한 직업(시인)을 선택했다는 사실 등을 견딜 수 없었다. 그러나 동시에 자기가 만든 자기 이미지를 수성하고자 했다. 그래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쓴 것들을 나중에 다시 읽으면 부끄러울지도 모르는데. 나중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니면 미래가 없다고 믿어야 미래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이상한 미신을 믿어야만 살아갈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읽으면 알 수 있다.
9791195556526

6월의 책 훈련소의 김승일 (훈련소의 김승일)

김승일  | 배드베드북스
9,000원  | 20151110  | 9791195556526
행복에 겨워 써내려 간 시와 일기 그리고 산문 시 창작이 이뤄지는 과정을 낱낱이 관찰 《6월의 책: 훈련소의 김승일》에는 김승일 시인이 아내를 만나서 행복에 겨워 써내려 간 시와 일기 그리고 산문이 실려 있다. 그래서 책 제목이 본래 《6월의 책: 결혼한 김승일》이었는데, 이 책의 편집자인 김승일의 아내가 부끄러워서 책 제목을 바꾸었다. 김승일은 이 책을 쓰던 와중 염치없게도 결혼한 지 4달도 되지 않아 군대에 갔다. 엄청난 사랑꾼인 김승일은 군대에 가서 아내를 못 보게 되자 미친 사랑꾼이 되어가는데. 군대 훈련소에서 틈만 나면 아내를 그리워하며 애절한 일기를 쓰다가 간부에게 걸려서 혼이 나기도 한다. 시인의 일기와 산문, 시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시 창작이 이뤄지는 과정을 낱낱이 관찰할 수 있게 했다. 김승일 시인의 시를 연구할 때 꼭 필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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