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 퍼플
11,000원 | 20241125 | 9788924138771
19세기 영국의 소크라테스라 불리며, 자유주의의 창건자인 추정 아이큐 192의 천재 존 스튜어트 밀이 쓴 최고 걸작 『자유론』 한글 번역판입니다. 밀은 자유주의, 자유지상주의를 옹호한 인물이며, 개인의 자유[개성]를 최고의 가치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2018년 이 책을 영국의 「가디언」 지는 『지유론』을 시대를 초월하는 세계 100대 논픽션 베스트셀러로 선정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밀은 개성, 자발성, 탁월성, 천재성, 다양성, 독자성, 그리고 자신의 인생 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중요성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자유론』의 주제는 시민적 혹은 사회적 자유입니다. 사회가 개인에 대해 정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한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닙니다. 밀은 이를 자유의 원리[무해의 원리, 위해의 원리, 타자에 해를 끼치거나 끼칠 위험이 있는 행동의 원리]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밀은 인간 행동을 자기 자신과 관련한 행동과 타자와 관련한 행동으로 분류하면서, 전자는 타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위해를 주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제한하거나 간섭해서는 안 되는 자기 자신과 관련한 영역입니다. 후자는 타자에 영향을 미치거나 위해를 끼치는 행동입니다. 이 행동은 사회가 정당하게 통제하고 간섭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그렇지만 밀은 자기 지신과 관련한 잘못에 대한 자연적 처벌과 인위적 처벌, 잘못된 성격도 위해의 원리(자유의 원리)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언론 자유의 제한도 지지하고 있습니다. 밀에 있어 자유의 원리는, 자유의 제한을 통한 개인의 자유를 옹호하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과 관련한 영역에서도 개인의 자유의 범위는 협소합니다. 제한, 강제, 간섭, 법과 여론의 지배, 교육의 강제, 행위 결과의 자기 책임성 등이 그러합니다.
밀은 문명화된 정치 제도에도 불구하고 사회와 국가가 개인의 자유(개성)를 억압하고, 개인에게 획일성, 관습, 순응을 강요한다면, 결국 그런 국가와 사회는 쇠퇴하며 야만인에 의해 몰락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자유는 『자유론』을 구성하는 많은 요소들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 책은 배경지식 없이 읽으면 엉뚱한 해석을 낳을지도 모릅니다. 일인 독립 독서를 하는 분의 객관적 이해를 위해, 약 300개의 각주를 가이드로 인용하고, 「역자 해제」에서 『자유론』의 구성, 옮긴이의 강의노트 그리고 밀과 테일러 씨 부인의 신비한 사랑에 관한 단편적 이야기를 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