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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민주주의"(으)로 5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0560589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우리가 놓치는 민주주의 위기 신호)

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  | 어크로스
14,070원  | 20181002  | 9791160560589
오늘날의 민주주의는 투표장에서 붕괴한다 서로 적대하는 정당, 양극화된 정치, 파괴되는 규범, 선출된 독재자 민주주의 붕괴 패턴을 통찰한 하버드대 정치학자의 역작 트럼프 당선 직후, 전통을 자랑하는 민주주의조차 쉽게 무너질 수 있음을 깨달은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 그들은 〈뉴욕 타임스〉에 “트럼프는 민주주의에 위협이 되는가?”라는 제목으로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하는 칼럼을 썼다. 그 글은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출판사의 요청을 받아 이 책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로 거듭났다. 책은 출간 즉시 화제를 일으키며 〈뉴욕 타임스〉 논픽션 베스트셀러와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등 주요 매체들이 강력 추천했다. 민주주의 연구의 권위자인 두 저자는 이 책에서 독재자가 될 가능성이 다분한 극단주의 포퓰리스트들이 어떤 조건에서 선출되는지, 선출된 독재자들이 어떻게 합법적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지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두 저자는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민주주의가 매우 유사한 패턴으로 무너졌음을 발견한다. 그들은 그 패턴 속에서 ‘후보를 가려내는 역할을 내던진 정당’, ‘경쟁자를 적으로 간주하는 정치인’, ‘언론을 공격하는 선출된 지도자’ 등 민주주의 붕괴 조짐을 알리는 명백한 신호들을 찾아냈고, 결과적으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건 헌법 같은 ‘제도’가 아니라 상호관용이나 제도적 자제와 같은 ‘규범’임을 이야기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현대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출된 독재자들이 부상하며 민주주의가 쇠퇴하는 이 시점에 지금 여기의 민주주의 위기 신호를 미리 인식하고 위기에 대처할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71714179

법은 어떻게 민주주의를 배신하는가 (우리가 법을 믿지 못할 때 필요한 시민 수업)

신디 L. 스캐치  | 위즈덤하우스
17,550원  | 20250709  | 9791171714179
★하버드 로스쿨 교수 마크 터쉬넷,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 추천★ 직접 여러 나라의 헌법 제정 과정에 참여하며 깨달은 세계적인 헌법학자의 고발 민주주의는 시민이 스스로를 통치하는 체제다. 그러나 법과 제도, 그리고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 가려 우리는 늘 그 사실을 망각한다. 우리 사회를 통치하는 진짜 주인은 시민인 ‘우리’다. 저자는 우리가 이 당연한 사실을 잊는 이유가 법에 지나치게 의존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이 책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의 새로운 ‘시민 됨’을 제안한다. 더 나은 규칙이나 새로운 법, 혹은 다른 지도자가 오늘날 민주주의의 위기를 해결해줄 수는 없다. 위기의 시대를 건널 유일하고 지속 가능한 해법은 시민, 곧 우리 자신에게 있다. 저자는 ‘시민력’을 키우기 위해 핵심적으로 육성해야 할 여섯 가지 영역을 제시한다. 그것은 리더십, 기본권, 공공 공간, 식량 안보와 환경, 사회적 다양성, 교육이다.
9791187700920

불로소득 자본주의(큰글자책) (부패한 자본은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가)

가이 스탠딩  | 여문책
43,200원  | 20250103  | 9791187700920
‘공유경제’라는 그럴듯한 말로 포장된 플랫폼 자본주의의 기만과 글로벌 자본주의에 내재한 부패의 근원을 파헤치고 추악한 금권정치와 심각한 불평등을 근절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한다! 이 책은 개인이나 기업의 부패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다룬다. 그것은 자본주의의 이상으로 여겨졌던 자유시장의 유례없는 부패, 즉 경제가 어떻게 유산자(불로소득자)들에게 점점 이익을 안겨주는 반면에, 노동을 통해 얻는 소득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뜨리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어쩌면 자본주의의 핵심 추세가 이렇게 빨리 바뀐 것은 자본주의 역사상 처음일지 모른다. 노동과정은 기술발전에 따른 전통적 직업 붕괴, 전문직 기반을 약화시키는 새로운 노동 규제, 세계화하는 노동거래와 경쟁, 디지털 ‘작업’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바뀌고 있다. 기술혁명은 기존의 직업들을 파괴하면서 동시에 노동과 일로부터 불로소득을 갈취해서 노동중개인들에게 넘겨줌으로써 소득분배를 악화시키고 있다. 불로소득 자본주의의 성장에는 더 어두운 측면이 하나 있는데, 일상화된 민주주의의 조작이 바로 그것이다. 선출되지 않은 테크노크라트들이 세계 경제와 정치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불로소득자들과 그 부역자들은 지난 30년 동안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놀라운 역량을 발휘해왔다. 그러나 그들은 역사상 유례없는 가장 자유롭지 않은 시장체제를 만들었다. 그 체제는 경제적으로 부당하고 도덕적으로 불공평하며 근본적으로 불안정하다! 일찍이 케인스가 말한 ‘불로소득자의 안락사’를 위해 이제 강력히 반격에 나서야 할 때다.
9791186085509

회계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구할 수 있는가?

Ian Ball, Willem Buiter, John Crompton, Dag Detter, Soll, Jacob  | 한국회계기준원
18,000원  | 20240311  | 9791186085509
이 책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발생주의에 기초한 공공순자산을 국가운영의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발생주의란 현금이 오고 가는 거래 뿐만 아니라 현금 없이 일어나는 사건까지 포함하여 기업의 장부에 기록하는 회계원칙을 말한다. 현금과 관련된 거래만 기록하는 현금주의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발생주의 원칙에 따라 결산하고 재무제표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국가가 시행하는 사업의 기록방식은 다르다. 우리나라 정부는 지금까지도 현금주의에 근거한 결산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왜 기업은 발생주의가 표준인데 정부는 여전히 현금주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정부도 사람들이 모인 조직이라면 정부 운영의 효율성과 지속성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는 무엇이어야 할까? 질문에 대해 이 책은 답을 주고있다.
9791171650248

소리 없는 쿠데타 (글로벌 기업 제국은 어떻게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가)

클레어 프로보스트, 매트 켄나드  | 소소의책
20,930원  | 20250418  | 9791171650248
빈곤 퇴치에 앞장서는 세계은행은 기업과 어떻게 협력할까? 민주주의 체제와 우리의 삶을 은밀하게 잠식하는 그림자 권력의 실체 오늘날 전 세계의 거대 기업들은 실제로 권력을 쥐고 의사 결정을 좌우하는 새로운 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국제사법제도를 적극 활용해 각국 정부를 상대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하고, 저개발국 원조라는 비즈니스로 이미지와 신용을 제고하며 이윤을 극대화하고, 경제특구를 조성해 최고의 혜택을 누릴 뿐만 아니라 민간 보안 조직을 만들어 국가의 역할을 대신한다. 이 책은 런던 탐사보도센터(CIJ)의 회원인 저자들이 수많은 자료를 뒤지고 전 세계 25개국을 돌아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취재한 결과물로서 초국적 기업들이 어떻게 대중의 눈에 띄지 않게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소리 없는 쿠데타’를 일으키는지 생생하게 파헤친다.
9781984825773

How Democracies Die(포켓북(문고판))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원서)

스티븐 레비츠키  | Broadway Books
9,100원  | 20191010  | 9781984825773
NEW YORK TIMES BESTSELLER • “Comprehensive, enlightening, and terrifyingly timely.”—The New York Times Book Review (Editors' Choice) WINNER OF THE GOLDSMITH BOOK PRIZE • SHORTLISTED FOR THE LIONEL GELBER PRIZE • NAMED ONE OF THE BEST BOOKS OF THE YEAR BY The Washington Post • Time • Foreign Affairs • WBUR • Paste Winner of the Goldsmith Book Prize Shortlisted for the 2019 Lionel Gelber Prize A Washington Post Notable Nonfiction Book of 2018 A Time Best Nonfiction Book of 2018 A Foreign Affairs Best Book of 2018 A WBUR Best Book of 2018 A Paste Best Nonfiction Book of 2018 A New York Times Book Review Best Book Cover of 2018 A New York Times Book Review Editors' Choice “The best death-of-democracy book I read in 2018.” -Carlos Lozada, Washington Post “Levitsky and Ziblatt show how democracies have collapsed elsewhere-not just through violent coups, but more commonly (and insidiously) through a gradual slide into authoritarianism.... How Democracies Die is a lucid and essential guide to what can happen here.” -New York Times “If you want to understand what’s happening to our country, the book you really need to read is How Democracies Die.” -Paul Krugman “The defining political book, so far, of 2018.” -The Philadelphia Inquirer “We’re already awash in public indignation-what we desperately need is a sober, dispassionate look at the current state of affairs. Steven Levitsky and Daniel Ziblatt, two of the most respected scholars in the field of democracy studies, offer just that.” -The Washington Post “Where Levitsky and Ziblatt make their mark is in weaving together political science and historical analysis of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democratic crises; in doing so, they expand the conversation beyond Trump and before him, to other countries and to the deep structure of American democracy and politics.” -Ezra Klein, Vox
9788932908922

민주주의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해치는가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13,400원  | 20091030  | 9788932908922
13명의 번역자, 총 30여 명의 편집자와 디자이너, 그리고 5년간의 대장정!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를 위한 세계 최초의 기획 저작집 『움베르토 에코 마니아 컬렉션』은 에코의 소설과 동화책을 제외한 철학, 기호학, 문학 이론, 문화 비평, 칼럼 등 50여 년 동안 출간한 대부분의 저서를 담았다. 이 저작집에는 이탈리아와 미국 곳곳을 끈질기게 추적하여,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절판되어 구할 수 없었던 저서까지도 되살려냈다.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움베르토 에코는 24세 때부터 저술 작업을 시작해 77세인 현재까지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열정적인 작가이다. 그의 대표작 「장미의 이름」은 40여 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30여 개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 대학교와 캐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강연을 하는 등 학계에서도 인정받는 학자이다. 제24권 에서는 민주주의의 실체를 파헤친다. 인권과 자유권, 평등권 등을 근본으로 삼는 민주주의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이상적인 사상으로 평가받지만, 에코는 그 민주주의 틈새를 파고들어 민주주의가 민주주의를 해치는 아이러니한 현장을 포착해 낸다.
9791187700296

불로소득 자본주의 (부패한 자본은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가)

가이 스탠딩  | 여문책
27,000원  | 20190405  | 9791187700296
‘공유경제’라는 그럴듯한 말로 포장된 플랫폼 자본주의의 기만과 글로벌 자본주의에 내재한 부패의 근원을 파헤치고 추악한 금권정치와 심각한 불평등을 근절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한다! 이 책은 개인이나 기업의 부패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다룬다. 그것은 자본주의의 이상으로 여겨졌던 자유시장의 유례없는 부패, 즉 경제가 어떻게 유산자(불로소득자)들에게 점점 이익을 안겨주는 반면에, 노동을 통해 얻는 소득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뜨리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어쩌면 자본주의의 핵심 추세가 이렇게 빨리 바뀐 것은 자본주의 역사상 처음일지 모른다. 노동과정은 기술발전에 따른 전통적 직업 붕괴, 전문직 기반을 약화시키는 새로운 노동 규제, 세계화하는 노동거래와 경쟁, 디지털 ‘작업’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바뀌고 있다. 기술혁명은 기존의 직업들을 파괴하면서 동시에 노동과 일로부터 불로소득을 갈취해서 노동중개인들에게 넘겨줌으로써 소득분배를 악화시키고 있다. 불로소득 자본주의의 성장에는 더 어두운 측면이 하나 있는데, 일상화된 민주주의의 조작이 바로 그것이다. 선출되지 않은 테크노크라트들이 세계 경제와 정치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불로소득자들과 그 부역자들은 지난 30년 동안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놀라운 역량을 발휘해왔다. 그러나 그들은 역사상 유례없는 가장 자유롭지 않은 시장체제를 만들었다. 그 체제는 경제적으로 부당하고 도덕적으로 불공평하며 근본적으로 불안정하다! 일찍이 케인스가 말한 ‘불로소득자의 안락사’를 위해 이제 강력히 반격에 나서야 할 때다.
9788984996366

저널리즘은 어떻게 민주주의를 만드는가?

롭 앤더슨, 로버트 다덴, 조지 킬렌버그  | 커뮤니케이션북스
13,500원  | 20061009  | 9788984996366
이 책은 저널리즘이 제 역할을 해 내지 못한 현실을 비판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 대안은 저널리즘이 시민과 지속적으로 대화하여 시민들의 관심을 공유하고 시민이 언론을 이용하도록 지면을 제공하는 것이다. 대화의 저널리즘으로 전통적인 저널리즘의 역할을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전통적 저널리즘의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이 책은 매우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그것은 저널리즘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즉 독자를 단순히 소비자가 아니라 언론에 참여하는 시민으로 간주하고...
9788974402402

공공도서관 문 앞의 야만인들 (포스트모던소비자자본주의는 어떻게 민주주의와시민교육 공익을 위협하는가)

애드 디 앤절로  | 일월서각
0원  | 20110706  | 9788974402402
국가와 대중에게 있어 공공도서관은 무슨 중요한 의미를 갖는가? 『공공도서관 문 앞의 야만인들』은 민주주의와 시민교육, 공익이라는 공공도서관의 임무를 형성하는 가치들이 자본주의와 소비자, 사적 이익의 추구라는 사회변화에 의해 어떻게 위협받고 있는지 고찰한 책이다. 문헌정보학을 비롯해 공학, 철학 등의 다양한 학위를 갖고 있는 저자가 민주적 가치를 옹호하고 공익에 이바지한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도서관이 맞닥뜨린 현대 사회의 위기를 냉철하게 분석한다. 대규모 자본에 의한 체인형 서점처럼 효율성과 능률의 잣대에 따라 기계적인 업무만을 수행하는 단순한 조직으로 전락한 공공도서관의 실태를 사례와 함께 보여주며 공공도서관이 직면한 위기와 그 대안을 모색해본다.
9791192663234

민주주의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피지배자의 정치학 : 대의제의 민주적 개혁)

김현철  | PARK&JEONG
19,800원  | 20250912  | 9791192663234
민주주의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민주주의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는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1심 변호인을 맡았던 김현철 변호사가 저술한 책이다. 대한민국 민주시민들은 촛불혁명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고, 빛의 혁명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했다. 그러나 우리에겐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주의는 제대로 이루어졌는가? 왜 혁명 이후에 대중은 권력 밖으로 밀려날까? 왜 스위스의 시민들은 우리처럼 광장에서 시위를 하지 않을까?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느닷없는 비상계엄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너진 절망의 시대였다. 추운 겨울 광장에 나가서 시위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대통령 탄핵이 또 일어나지 않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며 국민주권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9791169094078

거대한 퇴보 (인도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졌는가)

라훌 바티아  | 글항아리
28,800원  | 20250704  | 9791169094078
지금 이 순간의 인도는 어떻게 역사가 되는가 7년간 진행한 수백 명의 인터뷰 보도, 역사, 논쟁이 결합된 탁월한 르포 습기를 머금어 구겨지는 종이처럼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사람들을 변화시키다 “10년 전쯤부터 사랑하는 사람들이 미쳐가기 시작했다.” 이 책의 첫 문장이다. 바깥에서 들어온 이념과 신념이 가족, 친구, 이웃 사이를 파고들면서 서로 때려죽이고, 비난하고, 고발해온 삶이 여기 담겨 있다. 저자의 친척 한 명은 언제부턴가 무슬림들은 인간도 아니라고 비하하기 시작했다.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너무 낯설었다. 왜냐하면 그는 이전에 무슬림에 대해 언급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말만 꺼냈다 하면 무슬림 이야기로 몰고 간다. 최근 인도에서는 습기를 머금어 구겨지는 종이처럼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거대한 퇴보』는 ‘힌두교도와 무슬림 간의 분쟁’이라고 간단히 요약될 수 없는 책이다. 최근 10년간 평범한 인도인들은 ‘사실’보다 ‘감정’에 더 몰두해 자신들의 기억을 만들어왔다. 감정은 폭력에서 양분을 흡수하면서 덩치를 점점 더 키워왔다. 이제 사람들은 인도의 다원주의적 뿌리를 대놓고 거부하기 시작했다. 2014년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당선 이후 우파 힌두 민족주의가 득세하면서 생겨난 풍경이다. 서로가 정치와 언론으로부터 영향을 받으면서 점점 더 냉담해지고 알 수 없는 존재로 변모해갔다. 이 책은 사라진 것에 대해 애통해하는 기록이자, 조사에 기반한 회고록이며, 극단주의로 몰고 가는 우파 힌두 민족주의의 뿌리를 캐려는 시도다. 저자는 지난 7년간 폭동 피해자, 가해자, 경찰 등 수백 명의 사람을 만나 인터뷰했다. 감정, 목소리, 일어났던 일 모두 저자의 문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아이리시타임스』는 이 책의 특징으로 “아름다운 문체”를 꼽았다. 다년간 목격하고 인터뷰한 것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의미가 바래거나 뒤바뀌기도 한다. 이를테면 저항과 자유를 부르짖는 모습이 감격스러워 남겨두었던 저자의 3년 전 기록은 지금 다시 보니 구역질을 일으켰다. 당시의 열정이 너무 나이브했고, 지금 변한 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인도가 어떻게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는가를 연대기로 다루지 않는다. 역사의 조각들을 맞춰나가는 방식으로 상황을 명확히 보려 한다. 이를테면 몇 년 전 큰 이슈가 되었던 인도의 신원 확인 프로젝트의 기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이는 훼손되기 전 인도의 독이 흘러나온 시작점을 찾으려는 것이다. 저자는 기자 정신으로 인도 뒷골목에 들어가 수많은 디테일로 책을 완성한다. 이야기는 여러 장소와 시간을 넘나들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인물이 한 명 있다. 바로 니사르다. 2020년 2월 24일 오후 3시에 일어난 폭동의 목격자인 그는 데님 등의 옷을 만드는 사람이다. 하지만 목격 이후로 생업은 제쳐둔 채 한 달 중 거의 절반을 법원에서 보낸다. 그것도 1년 내내. 인도의 사법 체계에 맞닥뜨려 니사르가 겪는 시련을 저자 역시 끝까지 함께하는데, 이것이 이 책의 전체 서사를 관통하는 하나의 줄기이기도 하다.
9788924149692

극우의 계보와 그림자 (혐오의 시대,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이동영  | 퍼플
15,000원  | 20250311  | 9788924149692
본 상품은 컬러파일을 흑백으로 인쇄한 도서로 일부 컬러부분이 흐릿하게 인쇄될 수 있습니다. 『극우의 계보와 그림자』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극우주의의 실체를 파헤치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극우주의의 본질과 역사적 흐름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그것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는지 명확히 드러냅니다. 극우주의는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민주적 가치를 뒤흔드는 현재 진행형의 위협입니다. 이 책은 고대와 중세의 배타적 민족주의에서부터 시작하여, 18세기의 반계몽주의, 20세기의 파시즘과 나치즘의 등장과 변형, 그리고 현대 글로벌 극우의 부활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특히 현대 극우가 온라인 공간에서 혐오와 분열을 확산시키며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그리고 정치·경제·사회 전반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구체적인 사례로 생생하게 분석합니다. 미국의 트럼프주의, 유럽의 반이민 정서와 이슬람 혐오, 일본의 신보수주의와 한국의 극우 세력의 현상 등 세계적 맥락과 한국 사회의 현실을 균형 있게 조명합니다. 저자는 특히 보수와 극우의 경계를 면밀히 분석하며, 극우와의 위험한 동거가 민주주의를 얼마나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지 생생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또한, 극우 확산의 심리적 원인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실천적 해법과 정책적 대안까지 제시하며, 독자들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실마리를 제시합니다. 민주주의는 지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극단주의의 확산과 가짜뉴스의 범람, 젊은 세대의 급진화 등 민주사회를 잠식하는 위협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극우의 위험성을 직시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문제인 극우주의의 실체를 직면하고 대응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극우의 계보와 그림자"가 전하는 통찰과 해법을 통해, 더 이상 건전하고 합리적 보수의 극우화를 막고, 극우의 어두운 그림자로부터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켜낼 용기와 지혜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
9791197879852

내가 만난 민주주의, 우리가 만들 민주주의 (민주주의는 무엇이고 누가 어떻게 지키는가?)

박상훈, 고병국, 박선민, 김명환, 이문호  | 레이버플러스
16,740원  | 20250110  | 9791197879852
추운 겨울 광장에서 우리는 서로를 만났고, 민주주의를 지켰습니다. 다시 만난 세계에서 희망의 불빛을 나누며, 다시 만들 세계를 위해 희망의 크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회를 향한 열기’와 ‘복합위기라는 전환의 시대에 대한 우려’가 뒤섞인 지금입니다. 과정을 만드는 민주주의, 다양한 목소리를 온전히 담을 수 있는 민주주의,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민주주의로 희망을 함께 고민해야 할 지금이기도 합니다. 《내가 만난 민주주의, 우리가 만들 민주주의》는 〈참여와혁신〉이 진행한 ‘제1회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민주주의학교’ 강의와 집담회를 재구성해 글로 엮은 책입니다.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시민의 대표자가 모인 국회는 어떻게 돌아가는지, 민주적 노동조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노동과 정치의 만남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일터의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민주주의는 어떻게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지 등 ‘민주주의학교’에서 나눈 이야기를 《내가 만난 민주주의, 우리가 만들 민주주의》에 담았습니다.
9791189074470

히틀러를 선택한 나라 (민주주의는 어떻게 무너졌는가)

벤저민 카터 헷  | 눌와
17,820원  | 20220422  | 9791189074470
분노와 오판이 부른 어느 나라의 민주주의 위기를 되짚으며 “독일은 공화국이다. 국가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바이마르 헌법 제1조가 규정했듯이 구(舊)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주권은 분명 국민에게서 나왔다. 보통ㆍ평등ㆍ직접ㆍ비밀 선거가 제도적으로 보장되었으며, 총선에서 비례대표제를 실행해 유권자의 민의를 보다 충실히 반영했다. 그 나라에서 최악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등장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독일 국민에게만 책임을 묻는 건 지나치게 단순하다. 왜곡된 집단기억, 주류 정치권의 실책, 경제 위기, 반세계화ㆍ반민주 정서, 진영 갈등 등 국민이 분노하고 혼란에 빠져 제대로 판단할 수 없었던 다양한 요인이 있었다. 또한 자신들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쉬운 선택을 한 집단들의 무분별함과, 히틀러를 ‘간판’으로 앞세워 권력을 유지하려 한 기성 정치인의 오판이 없었다면 히틀러는 결코 집권하지 못했을 것이다. 미국의 역사학자 벤저민 카터 헷 교수는 세계적으로 극우 포퓰리즘이 힘을 얻는 지금, 히틀러의 집권을 새롭게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혼란했던 당시 현장을 최신 자료와 방대한 문헌을 토대로 들여다보며 바이마르 공화국에 찾아온 민주주의 붕괴 과정을 되짚는다. 마주한 현실에 분노한 사람, 이를 이용해 이득을 챙기려는 사람, 환멸과 위기감에 신음하는 사람, 그 모두의 목소리와 선택이 생생히 담긴 《히틀러를 선택한 나라》는 민주주의 제도와 이를 움직이는 주체들에 대한 이해를 함께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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