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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으)로 8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8321403

구조조정(큰글자) (지금 우리 헤어지는 중입니다)

최영미  | 플랜비디자인
37,050원  | 20250107  | 9791168321403
"구조조정은 끝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시작입니다." 채용만큼 중요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구조조정이다. HR에서 채용만큼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구조조정이다. 여러분의 조직은 구성원과 어떻게 헤어지고 있는가. 이 책에는 구조조정의 큰 틀과 프로세스, 구조조정 실행 시 나올 수밖에 없는 질문에 대한 경험이 담긴 답변 그리고 구체적인 팁까지 구조조정의 시작과 끝을 모두 담아냈다. 구조조정을 한다는 것은 조직에서 더이상 성과를 창출하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성과 관리를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하는 상황으로, 성과 관리의 전 과정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이런 과정이 끝나면 남는 건 무엇일까? 바로 새로운 시작이다! 이 책 역시 끝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시작을 이야기한다.
9791198386533

엄마 남극 갔다 왔어 잘 지냈니 (도전, 절망, 그리고 회복에 관한 이야기)

최영미  | 마레책방
15,300원  | 20241203  | 9791198386533
이 책의 부제는 ‘도전, 절망 그리고 회복에 관한 이야기’이다. 쉽게 가볼 수 없는 남극 세종기지에서 일 년이나 근무한 보기드문 경험의 소유자이자, 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아내이며, 엄마인 저자는 도전하고, 돌아온 뒤 자신의 자식들, 특히 아들과의 갈등, 절망 그리고 회복에 대해서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남극에 있다 하여도 사라지지 않던 엄마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하였는지도. 그녀의 첫 번째 책 『남극산책』은 주로 남극까지의 여정과 남극 생활의 외로움과 일상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두 번째 책인 이 책은 남극에서 돌아오는 여정과 그 후에 서울에서의 절망과 회복에 관한 것을 다루고 있다. 작가가 도전한 오랫동안의 떠남 때문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어쨌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서울에서 작가를 기다리고 있었고, 작가는 절망스러웠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그것을 해결해 나갔다. 그 회복의 가장 큰 주제는 아들과의 화해였다. 남들은 다 학교에 가는 시간에 학교에 가지 않는 아들, 어둠 속에서 오로지 모니터 속의 게임의 대상들과만 즐거운 아들을 기다리고 기다린다. 이해하고 또 이해하고, 그리고 이제 화해가 되었다. 그 절망과 회복의 과정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책이다.
9791167141019

나에게 영혼을 준 건 세 번째 사랑이었지 (최영미 시인이 엮은 명시들)

최영미  | 해냄
12,825원  | 20241105  | 9791167141019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잠시 걸음을 멈추고 지나온 날을 뒤돌아보게 된다. 과거가 후회스럽거나 현재가 만족스럽지 못한 탓 혹은 미래가 막막한 탓일 수도 있다. 세월의 흐름 속에 멈춰 서 시간을 더듬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최영미 시인은 시를 통해 거침없이 사회를 비판해 왔고 문단 미투 운동의 문을 열어젖힌 뜨거운 존재다. 동시에 “풍자보다 사랑이 좋지/ 세상을 바꾸는 건 풍자가 아니라 사랑”(「편집회의」)이라고 단언하는 사랑의 시인이기도 하다. 그토록 ‘불과 꽃 같던’ 젊은 날을 지나온 최영미 시인은 세월의 무게 속에서 이제 “중년을 훌쩍 넘긴 내게 삶은 느리지 않고 희망도 강렬하지 않다”라고 고백한다. 그럼에도 최영미 시인은 더욱 깊어진 시선으로 여전히 시를 읽고 쓰며, 시에 얽힌 삶을 전한다. 그러한 시인의 진심을 담은 시선집 『나에게 영혼을 준 건 세 번째 사랑이었지』가 출간된다. 2022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조선일보》에 인기리에 연재했던 명시 소개 칼럼 ‘최영미의 어떤 시’ 중 특별히 아끼는 시 53편을 선별해 엮었다.
9791198181312

아름다움을 버리고 돌아와 나는 울었다 (최영미 시집)

최영미  | 이미
9,000원  | 20240425  | 9791198181312
“한번 길을 떠났으면 계속 가야 해 네가 갈 곳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최영미 시인의 새 시집 『아름다움을 버리고 돌아와 나는 울었다』가 출간되었다. 이미출판사 5주년을 기념해 간행한 이번 시집에는 2013년에 펴낸 『이미 뜨거운 것들』에 수록된 시들과 최근에 쓴 「팜므 파탈의 회고」 등 신작시 10편이 함께 묶여 있다. 1부에는 신작시들이 실렸고, 2부는 연애시와 서정성이 강한 작품들, 3부는 현실과 정치를 풍자한 시들, 4부에는 일상에서 발견한 소소한 기쁨과 사색을 다룬 시들이 실렸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사랑과 혁명의 시인이 아름다움을 버리고 돌아와 본 것은 무엇일까. 삶과 예술, 스포츠와 정치를 넘나들며 뜻밖의 여운을 남기는 그의 시는 한 편의 드라마처럼 통쾌한 반전이 있고 긴장미가 뛰어나다.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이 번뜩이는 이번 시집에서 더 자유로워지고 진화를 거듭하며 젊어진 우리 시대 ‘언니의 귀환’을 목격할 수 있다.
8809507024388

시제표현카드

최영미  | 인싸이트
38,000원  | 20230719  | 8809507024388
: ‘시제표현카드’는 과거형어미, 관형격시제 학습을 통해 시제에 맞는 표현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카드입니다. 과거형 선어말어미 ‘-았/었’이 어간의 끝음절과 만나 활용되는 다양한 형태를 익히고 과거형 표현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관형격 시제(-ㄴ, 은, 는, 을,-ㄹ)를 이해하고 어간의 특성에 따라 시제에 맞는 표현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9791168320697

구조조정 (지금 우리 헤어지는 중입니다)

최영미  | 플랜비디자인
20,700원  | 20230818  | 9791168320697
"구조조정은 끝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시작입니다." 채용만큼 중요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구조조정이다. HR에서 채용만큼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구조조정이다. 여러분의 조직은 구성원과 어떻게 헤어지고 있는가. 이 책에는 구조조정의 큰 틀과 프로세스, 구조조정 실행 시 나올 수밖에 없는 질문에 대한 경험이 담긴 답변 그리고 구체적인 팁까지 구조조정의 시작과 끝을 모두 담아냈다. 구조조정을 한다는 것은 조직에서 더이상 성과를 창출하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성과 관리를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하는 상황으로, 성과 관리의 전 과정에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이런 과정이 끝나면 남는 건 무엇일까? 바로 새로운 시작이다! 이 책 역시 끝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위한 시작을 이야기한다.
9791198386502

남극산책 (너무 멀리 가는 건 여행이 아닐지도 몰라)

최영미  | 마레책방
13,500원  | 20230725  | 9791198386502
이 책은 코로나가 한참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남극세종과학기지에 1년간 일하러 간 응급의학과 의사의 기록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편하게 비행기로 가지 못하고, 배를 타고 78일의 긴 항해를 해서 간 남극세종과학기지를 갔다 오며, 그런 경험을 글로 남겼다. 매일 하늘과 바다를 바라보며 그리 편하지 않은 생활 속에서도 작가의 내면에 일어나는 일들을 산책하며 마주치는 풍경을 적듯이 끄적끄적 적어나갔다. 또한 세종기지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전문적인 의료나 남극의 생태계나 과학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가족과 멀리 떨어진 고립된 곳에서 자신의 존재를 고민하고, 관계를 돌아보는 내면의 이야기를 서술한 책이다.
9791198181305

난 그 여자 불편해 (최영미 산문집)

최영미  | 이미
13,500원  | 20230221  | 9791198181305
어렵다고 생각한 일이 가장 쉽더라. 문단의 냉대와 외면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글을 쓰고 글로 먹고 살았던 최영미 시인. 진실한 글의 힘으로 세상을 바꾼 그가 산문집『난 그 여자 불편해』를 펴냈다. 미투 등 논쟁적이며 시사적인 주제에서부터 축구 야구 등 스포츠에 대한 열정, 그리고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발견이 담백하고 치열한 언어에 담겨있다. 최영미 시인은 짧은 말로 핵심을 찌르는 뛰어난 문장가. 그의 글은 재미있고 아프며 따뜻하면서도 신랄하다. 한국 사회를 뒤흔든 시「괴물」발표 이후 그에게 일어난 일들, 고은 시인과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치르며 진실을 위해 싸우고 승리했던 과정을 기록한 글들은 역사의 증언으로 남을 것이다.
9788931381474

나는 내가 참 좋습니다

최영미  | 꼬마이실
12,600원  | 20221124  | 9788931381474
이 세상 모든 사람은 하나하나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재능을 키우기보다 다른 사람이 가진 것만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 책 주인공 연수도 밋밋하게 특징 없는 자신보다 주변 친구들을 부러워하는 어린이입니다. 그러던 중 무지개 마을에서 밋밋한, 그러나 다른 아이들의 부러움을 사는 ‘흰 방울 모자’ 아이들을 만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는 그 누구도 빛날 수 없다는 것과 ‘흰 방울모자’는 자신이 가장 빛날 때 쓸 수 있는 모자이기에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도 가짜가 아닌 진짜 ‘흰 방울 모자’를 쓰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9791196714291

최영미의 어떤 시, 안녕 내 사랑 (시인이 해설하는 세계의 명시 50편)

최영미  | 이미
11,700원  | 20220330  | 9791196714291
시간과 고통을 견디는 힘! “네가 오자마자, 하찮은 것들은 정말 하찮아 보여” 인류 최초의 서사시 길가메시에서 우리 시대의 노래까지 최영미 시인이 엮고 해설을 쓴 시선집『최영미의 어떤 시, 안녕 내 사랑』이 출간되었다. 소동파, 사포, 최치원, 정약용, 허난설헌, 셰익스피어 등 동서고금의 명시 50편을 수록했다. 옛사람들의 지혜와 열정이 살아 숨쉬는 시를 읽으며 통찰력을 키우고 깜짝 놀랄 만큼 신바람나는 경험을 하시기를…최영미 시인의 손에서 다시 피어나는 고전의 향기를 느끼기 바랍니다.
9791191914245

영미의 숲 정원 (숲 감성으로 치유를 경험하다)

최영미  | 시와에세이
15,300원  | 20220808  | 9791191914245
숲에서 찾은 여유와 마음의 향유를 실천하다 최영미 작가의 산문집 『숲 정원』이 ‘詩와에세이’에서 출간되었다. 이 산문집은 저자가 산골에 들어가 정원을 일구고 살면서 숲에서 찾은 여유와 마음의 다채로운 향유를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일상을 누리는 이야기가 야생화처럼 피어난다. 저자는 숲에 들어가 살기 전 벨기에, 독일, 미국에 살며 글로벌 수준의 예술과 문화를 향유하며, 타향살이, 나그네, 이방인의 삶을 살았다. “예술과 문화의 고장, 유럽의 한가운데 살면서도 왠지 모를 간절한 사명감으로 끊임없이 보고 느끼고 배우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은 시간이었고, 도둑질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배우고 경험한 시절이었다는 농담 섞인 진담”도 하는데 “상당한 용기와 인내와 헌신이 따르게 될 것이라는 짐작은 했지만, 맛과 멋을 공유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열정이 그러한 난관과 두려움을 연소해버”려 숲 정원 ‘뜰’을 일구어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정원의 외양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갖추어지기 시작하자 정원의 내면을 가꾸는 여정이 시작되었지요. 숲에 들어와 살면서 숲을 감상하고 누리며 불만족한 마음이 행복과 감사로 바뀌는 것을 경험하고, 육체적으로 땀 흘리고 노동하고 수고하면서도 얻어지는 이 만족감과 상쾌함도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신비한 치유의 순간들이었어요. 행복은 머리의 의식이나 추상적인 것이 아닌, 건강하고 아름다운 실천과 감동을 통해 마음에서 느껴지는 것이니까요.”(「숲에서 치유를 경험하다」) 저자는 “첫째, 산업화된 자본주의 국가,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돈’은 필요한 요소이지만 우리를 행복이나 만족감으로 채워주지는 못한다. 둘째, 생각과 정신과 문화의 빈곤이 우리를 점점 피폐하게 몰아가고 있다. 셋째, 많은 이들이 자신들을 향한 창조주의 창조 목적을 모른 채 정체성 부재를 안고 우왕좌왕하며 평생을 살아가고 있다. 넷째, 우리에게 선물로 허락된 자연과 환경 안에서 무분별하게 소비하며 훼손하고 있다. 다섯째, 사람이 사람을 존경과 사랑의 대상이 아닌, 질투와 적대를 위한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지금 우리가 앓고 있는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연과 함께 치유하는 마음계발법으로 숲에서 감성을 틔우고 피우는 ‘숲 감성학교’ 와 ‘마음 정원’으로서의 ‘뜰’은 문학, 음악, 미술 분야 등 인문학적 소통과 ‘아나바다’ 행사 등을 통한 나눔과 실천정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장애 여성들과 함께하는 화관 티 타임’은 “뜰이 태어난 지 10여 년이 흐른 뒤 제일 짧은 시간 내에 기획되었지만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고 엄숙한 기억에 남을 축제라고 스스로 평가”할 만큼 “아이비나 올리브 가지와 상수리 잎 월계관을 쓴 남성들, 백합이나 붓꽃 또는 장미나 초롱꽃 화관을 쓴 여인들, 제철에 피는 정원 꽃이나 이파리로 화관을 만들어 씌워주는 의례는 뜰의 시그니처가 되었”다고 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꽃이 피고 시와 음악과 그림, 그리고 사람의 마음이 흐르는 저자의 정원 ‘뜰’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고된 땀과 정성어린 손길이 있어 가능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세상의 소음이 잦아들어 고요해지는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사귐과 숲에서 만나게 되는 꽃, 나무, 곤충, 동물들과의 에피소드 그리고 진솔한 삶의 모습들이 묻어나 읽는 이의 마음에 푸른 바람이 불어오는 또 하나의 ‘뜰’을 안겨준다.
9791196714284

공항철도 (최영미 시집)

최영미  | 이미
9,000원  | 20210512  | 9791196714284
“인류의 가장 큰 허영은 양심. 아니, 예술인가” 시력詩歷 30년을 맞은 최영미 시인이 7번째 시집『공항철도』를 출간했다. 사적이면서도 가장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언어, 삶의 핵심을 건드리는 시. 당대의 예민한 관찰자인 그는 이번 시집에서 코로나 시대의 삶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언어와 선명한 이미지로 표현해냈다. 늦은 첫사랑에 바치는 「너무 늦은 첫눈」, 날씨에서 시작해 시대에 대한 발언으로 이어지는「3월」, 부동산 문제를 다룬 「Truth」, 한강이 거꾸로 흐르는 충격을 보여주는 〈공항철도〉 등을 수록한 이번 시집은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성취를 넘어서는 최영미 시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9791196714260

서른, 잔치는 끝났다 (최영미 시집)

최영미  | 이미
9,000원  | 20200915  | 9791196714260
최영미 시인의 기념비적 첫 시집《서른, 잔치는 끝났다》개정3판이 출간되었다. 시대를 응시하는 처절하고도 뜨거운 언어로 한국 문단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이 시집은 지금껏 50만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내겐 축복이자 저주이며 끝내 나의 운명이 되어버린 시집을 새로이 세상에 내놓"(개정판 시인의 말)으면서 시인은 손톱을 다듬는 마음으로 젊은 날의 시편들을 일일이 손보았다. 간결하게 정돈된 시어들은 최소한의 언어로 당대에 대한 치밀한 묘사와 비유를 더욱더 생생하게 드러낸다. 지난 이십 오년간 '서른살의 필독서'로 청춘의 아픔과 고뇌를 다독여온 이 시집은 "어떤 싸움의 기록"(최승자, 추천사)이자 사랑의 기록이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는 변했지만 "교과서가 없는 시대에 고투하는 젊은 영혼의 편력을 도시적 감수성으로 정직하게 노래"(최원식, 추천사)한 시편들이 여전히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지금 이 시대의 서른을 살아내는 청춘에게, 젊은 시절의 자기 삶을 치열하게 뒤돌아볼 줄 아는 당신에게 이 시집을 선사한다.
9791196714277

청동정원 (최영미 장편소설)

최영미  | 이미
13,500원  | 20200915  | 9791196714277
4월에 이미 우리는 5월의 냄새를 맡았다 최영미 장편소설《청동정원》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쇠붙이로 무장한 전경들이 교정의 푸른 나무들 옆에 서있고, 데모를 하지 않는 데도 용기가 필요했던 1980년대. 시대가 요구하는 삶을 살기에는 너무 여리고 순진했던 어느 청춘이 80년대를 이십대로 여성으로 살아낸 기억이 이 소설이다. 시대를, 남자를 잘못 만난 꿈 많은 소녀가 격변기에 온몸으로 저항한 가슴시린 이야기. 대학에 입학한 애린은 예쁜 옷과 맛난 음식에 탐닉하느라 밖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른다. 어느날 학내시위를 목격하고 광주사태에 대해 알게 되며 애린은 운동권에 포섭된다. 운동권 선배인 동혁을 만나 재학 중에 동거를 시작하고 결혼한 애린은 동혁으로부터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당한 뒤 이혼을 결심한다. 이혼 이후 사회주의 원전 번역팀에 들어가 마르크스의 〈자본〉을 번역하며 민호를 알게 되는데……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 최영미가 등단하기 전인 1988년에 쓰기 시작해 26년이 지나서야 완성한, 싱그러우며 황폐했던 청춘이 아름다운 문장에 담겨있다. 1980년대를 다룬 소설과 영화와 드라마는 많지만《청동정원》만큼 생생하게 당대 삶의 풍성한 줄기와 이파리들을 보여주는, 역사 속에 묻힌 개인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작품은 없었다. 시대의 격랑에 휩쓸려 만신창이가 되면서도 끝끝내 자기 자신이고자 몸부림쳤던 여자. 녹슨 그러나 여전히 빛을 잃지 않은 청동정원을 지금 이곳에 소환한다. 그때 그 시절을 모르는 젊음도 ‘청동’의 정원을 거닐며 삶의 의미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9788965749950

아무도 하지 못한 말 (최영미 산문집)

최영미  | 해냄출판사
13,509원  | 20200410  | 9788965749950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세상을 헤엄치는 시인 최영미의 9년 만의 산문집 2020년 봄, 잔잔한 삶의 희망을 붙들게 하는 생의 기록들 “저는 싸우려고 시를 쓴 것이 아닙니다. 알리려고 썼습니다”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빛나는 일상을 빚어내고 문단 미투의 중심에서 투쟁하고 승리하기까지…… 시인 최영미가 투명하게 기록한 하루하루 『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 최영미. 그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2016년 봄부터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해 일기 쓰듯 독자들과 소통해 왔다. 그 매일의 기록과 기고 글들을 모아 신간『아무도 하지 못한 말』을 펴냈다. 자신의 일상을 담은 저서로는『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이후 9년 만이다. 첫 시집『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 따라붙은 여러 가지 꼬리표로 오히려 고립되었던 지난날. 그러나 여전히 시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세상을 향해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화답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시의 힘’을 재확인한다. 이 책은 2015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122꼭지의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배치하고 5부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이미 페이스북과 지면을 통해 공개하였던 글이지만 책으로 엮으며 문장을 다듬고 내용을 보충하였다. 하루하루의 기록엔 시대를 관통하는 시인의 인생이 깊게 새겨진다.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억과 방황, 촛불시위를 향한 응원과 의지, 시「괴물」 발표 이후 미투의 중심에 서게 된 시인의 고민과 투쟁의 과정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동시에 좋아하는 계절 음식 예찬과 더위를 피하는 방법 등 생활감이 물씬 묻어나는 일상과 자신의 약점마저도 유쾌하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나아가 그동안 출간한 시와 소설에 얽힌 추억과 등단하며 겪은 일들, 독자들과의 소통, 여섯 번째 시집을 출간하며 1인 출판의 세계에 진출하게 된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들이 녹아 있어 이 책은 한 시인의 문학적 일대기이기도 하다. 베스트셀러 시인임에도 ‘근로장려금’ 대상자가 되고, 문단 내 미투 운동의 한가운데서 외롭게 싸우는 과정은, 누구나 존재의 어깨에 드리워진 삶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돌아보게 한다. 그러나 시인은 ‘자신을 내버려두지 않기 위해’ 끝없이 변화를 향해 전진해 나간다. 고만고만한 소박한 일상도 시인의 손과 눈을 통해 빛나는 시간, 감사의 순간으로 변모된다. 일러스트레이터 백두리의 삽화가 곁들여진 그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잔잔한 생의 희망을 붙잡게 된다. 시인은 힘주어 말한다. 살아가는 일은 끝없이 ‘타협을 배우는 일’이라고. 중요한 것 은 그 과정에서 스스로 망가지지 않는 일이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세상을 헤엄치는 시인 특유의 자유롭고 함축적인 문장과 거침없는 이야기들이 우리의 마음을 투명하게 따듯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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