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 시대의 성장산업 ’K-조선’, 2025 조선ㆍ해양플랜트 시장 전망과 미래형 선박 기술개발, 사업화 전략 (트럼프 2.0 시대의 성장산업 ’K-조선’)
IRS Global 편집부 | 아이알에스글로벌(IRS Global)
432,000원 | 20250317 | 9791194532033
최근 조선업 호황의 빅싸이클에 진입한 K-조선이 트럼프 2.0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전부터 한국과의 조선업 협력을 시사한 가운데 최근 미 의회에서 해군 함정 건조를 한국을 포함한 동맹에 맡기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도 발의하는 등 가시적 조치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미 한화오션은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에 이어 미해군 함정 MRO(유지, 보수, 정비)사업도 수주하여 연간 약 2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미해군 함정 MRO 시장에 진출한 바 있는바, 군함 등 신규 분야에서의 국내 조선업 호황도 기대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정부의 LNG 수출 확대 정책에 발맞춰 해상에서 LNG를 저장하고 운반하는 FSRU(부유식 가스 저장ㆍ재기화 설비) 수요도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데, 낡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해상 LNG 터미널’인 FSRU로 개조하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탄소배출 규제를 강화하는 것도 LNG 운반선 개조 수요를 늘리고 있으며, 시장조사업체 인피니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선박 개조 시장은 2023년 19억 달러(약 2조 7500억 원)에서 2028년 42억 달러(약 6조 원)로 커질 전망이다.
또한, 바다 위에서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LNG 벙커링선 시장도 시장조사기관 ‘MordorIntelligence’에 따르면, 2024년 16억4000만 달러(약 2조3665억 원)에서 오는 2030년까지 61억4000만 달러(약 8조86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 조선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2024년 동안 국내 조선소는 첨단 기술과 고수익을 자랑하는 LNG 선박 분야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Xclusiv Shipbrokers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조선소는 전 세계에서 발주된 신조 LNG 선박 계약 중 61%를 차지하는 93건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 뒤를 중국이 33%로 따르고 있다. 또한, 한국 조선소는 초대형 암모니아 선박(VL Ammonia Carriers)과 같은 첨단 기술 선박에 집중해 최고의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했다. 그리스 해양 기술 관리자 협회(MARTECMA)가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기술 관리자들 중 65%가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과 관련해 한국 조선소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일본이 13%, 중국이 5%로 뒤를 이었다.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는 중국과 선두를 다투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독보적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향후 미래 조선 시장을 좌우할 친환경선박 자율주행 선박 등 첨단 기술의 확보만이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 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IRS글로벌에서는 조선 산업의 글로벌 동향과 주요 이슈, 미래 선박 기술개발 동향과 시장 전망 등을 전체적으로 조망하여 관련 기업의 사업 계획 수립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본서를 출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