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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정치외교학 > 국제정치학
· ISBN : 9791185882796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5-05-10
책 소개
목차
추 천 글
프롤로그
차 례
Ⅰ. 2024년 미국 대선 결과 및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민정훈)
1. 2024년 미국 대선 표심에 영향을 미친 요인들은 무엇인가?
2. 누가 트럼프 후보를 선택했는가?
3. 2024년 미국 대선 결과는 국제질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4.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정책 기조는 무엇인가?
Ⅱ.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미·중 관계: 경제통상 (최필수)
5. 미국의 대중국 기술 봉쇄는 성공할 것인가?
6. 미국과 중국은 글로벌 사우스(글로벌 남반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7. 미국과 중국은 경제 안보를 어떻게 구현하려 하는가?
8. 미국과 중국 간 디커플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9. 미국과 중국의 경제 규모는 역전될 것인가?
Ⅲ.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미·중 관계: 외교안보 (신종호)
10. 트럼프 2기 미중 외교·안보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재정립될 것인가?
11. 트럼프 2기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서 핵심 쟁점은 무엇인가?
12. 트럼프 2기 미중 외교·안보 분야의 3C는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인가?
13. 대만 문제는 트럼프 2기 미·중 관계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14. 미중 간 글로벌 안보 이슈를 둘러싼 협력과 갈등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Ⅳ. 미국 新행정부 출범과 동아시아 질서 변화 (김재관)
15.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미·중 관계는 어떤 변화와 지속성을 띨 것인가?
16. 미국 新행정부 출범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하여 미·중·러 삼각관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그 지속성은 무엇인가?
17.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 북·중·러 삼각관계는 어떻게 형성될 것이며 그 전망은?
18. 미국 신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일 對 북·중·러 삼각관계의 부활 가능성은 무엇이며, 이 관계가 동아시아 안보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
19. 북방 삼각관계에 대비한 한국의 안보 과제와 전략적 선택은 무엇인가?
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대만 문제 (문익준)
20.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중국은 대만에 대한 무력 침공을 감행할 것인가?
21. 대만 위기 발생 시, 미국의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
22.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
23. 양안 관계(중국-대만)의 경제적 협력은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24.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 재편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Ⅵ.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한반도 (강석율)
25. 왜 민주주의는 미국 신행정부와의 공조에서 핵심적 가치인가?
26. 한미동맹은 북한의 위협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27. 중국의 역내 도전에 따른 한미동맹의 현안은 무엇인가?
28. 한미일 협력의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
29. 미북 비핵화 협상 재개와 관계 개선은 가능한가?
에필로그
부 록
저자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볼 때 현재 국제질서는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가 ‘미국 우위의 양극체제’를 거쳐 ‘미국 우위의 다극 체제’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하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은 이러한 국제질서의 변화를 가속하는 주된 동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2기에도 특정 단위를 대상으로 한 봉쇄 정책과 특정 분야를 대상으로 한 봉쇄 정책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더구나 대상은 늘어나고, 범위는 넓어지고, 담장은 높아질 것이다. 이렇게 미국의 대중국 봉쇄가 강화되는 데는 중국 측 원인과 미국 측 원인이 공존한다. 먼저 중국이 미국에 굴복하지 않았다. 중국 정부가 미국이 기술 봉쇄를 철회해 주는 대가로 어떤 양보를 하지도 않았고, 중국 기업이 미국의 제재 대상(entity)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의 거버넌스를 바꾸지 않았다. 그리고 미국 역시 지난 8년간 중국과의 공급망을 약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비록 여전히 완전한 디커플링이 이뤄질 수는 없지만, 미국 정부와 기업들은 중국과의 경제 관계가 더 나빠지는 방향으로 대비해왔지, 그 반대 방향으로 대비하지 않았기에 오늘날 미국 기업은 8년 전보다 대중국 봉쇄에 좀 더 준비가 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2.0시대 미국의 대중국정책은 협력과 대립이 공존 양상을 동시에 보일 가능성이 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딜 메이커(dealmaker)’ 기질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중국은 특정 사안에서 협력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북한 문제와 같이 공통의 이해관계를 가진 분야에서는 협력의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또한, 틱톡(TikTok) 문제에서 보듯, 트럼프는 비즈니스 관점에서 중국과의 합의를 추구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미국의 ‘유일한 경쟁자(only competitor)’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려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특히 경제와 기술 분야에서 ‘디커플링’을 강하게 추진함으로써 중국의 반발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안보 분야에서는 대만 문제와 남중국해 갈등으로 인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