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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 트럼프 2.0시대, 대한민국의 신강대국 전략](/img_thumb2/9791194371847.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91194371847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5-06-04
책 소개
목차
1. 머리말
2.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특징
1. 중앙아시아의 지리와 기후
2. 중앙아시아의 유목성과 이슬람
3. 중앙아시아인은 누구인가?
4.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의 양면성
5. 중앙아시아 유목군대 전술의 변화 과정
3. 고대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대결과 실크로드
1,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진
2, 중국과 흉노의 전쟁
3. 실크로드의 탄생과 소그드인
4. 중세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대결
1. 돌궐의 남하와 중앙아시아의 튀르크화
2. 중국과 아랍의 전쟁
3. 카라한칸국과 사만왕조와의 전쟁
4. 셀주크제국의 서방 원정
5. 몽골의 중앙아시아 정복 전쟁
6. 티무르의 유라시아 약탈 전쟁
6. 중앙아시아 칸국의 분열과 혼란
7. 중국과 준가르의 전쟁
5. 19세기 러시아와 영국의 그레이트 게임
1.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정복 전쟁
2.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
3. 중앙아시아의 러시아화와 원주민의 저항
6. 소비에트의 붕괴와 미국의 참전
1.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2. 타지키스탄의 이슬람 내전
3, 혁명을 가장한 키르기스스탄의 지역 갈등
4.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7. 중앙아시아를 둘러싼 러시아와 중국의 경쟁
1. 러시아의 중앙아시아 지배 전략
2. 중국의 중앙아시아 진출 전략
3. 러시아와 중국의 경제 전쟁
4.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앙아시아
8. 중앙아시아의 화약고
1. 카자흐스탄 북쪽
2. 아프가니스탄의 와칸회랑
3. 이슬람 원리주의의 확산
9. 맺음말 : 한국은 또 다른 중앙아시아
미주
참고문헌
중앙아시아 주요 연표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대 국제 질서에서 진정한 강대국의 위상은 단지 경제 규모나 군사력의 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창조하는 능력에 의해 결정된다. 특히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우주과학, 전기자동차, 바이오·헬스케어, 친환경 에너지 등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표준과 패러다임은 대부분 미국에서 출현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국가들이 모방하고자 하는 하나의 문명적 선도 모델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은 이러한 기술 기반의 문명 창조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한 패권국이 아니라, 21세기의 미래 그 자체를 설계하는 국가, 곧 미래 문명의 생산자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조정자적 역할은 한국 단독의 역량만으로는 제한될 수 있으나, ASEAN, EU, 글로벌 사우스 등과의 다자 연계 및 공동 입장 조율을 통해 국제적 정당성과 구조적 뒷받침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균형외교를 넘어, 규범 기반 질서와 위기관리 플랫폼의 공급자로서 한국 외교의 전략적 정체성을 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유럽 국가들이 미·중 갈등에 있어 독자적 조정 외교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이들과 보완적으로 연계하여 ‘미·중 사이의 중간권 외교 허브’로 기능하는 다자 공간 구축은 실현 가능성이 있는 전략이다.
한국의 신강대국 외교는 강대국 간의 구조적 긴장을 완충하고, 동시에 다양한 중견국 및 지역 협의체와의 연계를 통해 외교적 유연성과 전략적 지렛대(레버리지)를 동시 확보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는 단순히 양측 사이에서 중립을 유지하는 수동적 외교가 아니라, 외교적 선택지를 다층적으로 확보하여 외교 공간을 능동적으로 확장하고, 외부 충격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하며, 결과적으로 국가의 전략적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적극적 대응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