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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에"(으)로   3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에 익숙하다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에 익숙하다

마르탱 파주  | 문이당
8,820원  | 20080225  | 9788974564001
당신의 삶은 오늘도 안녕한가요?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2001), 〈완벽한 하루〉(2002), 〈빨간 머리 피오〉(2003)를 통해 독특한 소재와 기발한 발상, 유머와 역설이 번득이는 작품 세계를 선보인 마르탱 파주의 네 번째 소설. 전도유망한 프로듀서로서, 영화사의 차기 주인 후보로까지 인정받고 있는 스물여덟 살의 엘리아스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젊은이에게 갑자기 실직과 실연이라는 고난이 한꺼번에 닥치면서 겪는 심리적 변화와 삶에 대한 또 다른 선택에 대해 다루고 있다. 스물여덟 살의 엘리아스는 전도유망한 프로듀서로 인정받고, 자신이 일하는 스튜디오의 차기 주인 후보에 오른다. 그러나 일과 사랑을 다 잃고 나서야 엘리아스는 진정한 행복은 '고통스럽지 않은 상태'임을 깨닫는다. 이 세상을 잘 살아가는 사람이 오히려 비정상으로 보이는 허무주의자 엘리아스. 그런 그가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겪에 되는 사건들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양장본〉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부조리하고 위선과 거짓으로 타락한 현대 사회를 블랙 유머와 시니컬한 어조로 통렬하게 비판하며 자신만의 독보적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던 마르탱 파주는 이 작품에서도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을 잃지 않는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빠르게 진행되는 세계의 어느 도시와 마찬가지로 매우 건조하고 삭막한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도시인들의 삶을 시니컬한 어조로 담아낸다. 단순히 파리라는 국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문제들뿐만 아니라 전 인류가 겪고 있는 문제들에 경각심을 일깨우며, 인간의 삶이 단순히 하나의 도시나 하나의 국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그의 세계관을 잘 표현하고 있다.
적 그리스도의 실체 (종말에 교회를 위협하는)

적 그리스도의 실체 (종말에 교회를 위협하는)

이강은  | 세줄
10,800원  | 20101120  | 9788992211390
『종말에 교회를 위협하는 적그리스도의 실체』는 적그리스도의 실체를 분석하고 있다. 저자인 이강은 목사는 종말에 교회를 위협하는 적그리스도의 실체를 연구하고, 그 연구의 결실을 소개한다. 특히 적그리스도의 실체를 성경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철저하게 성경적으로 적그리스도에 대해 진술하고 있다.
마지막 나팔소리 (세상종말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

마지막 나팔소리 (세상종말에 관한 성경의 가르침)

정충영  | 한국학술정보
15,300원  | 20090120  | 9788953408616
[표지글] 원로 경영학자요 도시가스 사장이신 정충영 박사님이 평신도로서 그 난해한 요한계시록을 연구하여 『마지막 나팔소리』란 제목으로 평신도를 위한 세상 종말에 관한 저서를 출간했다. 놀라운 일이요 감탄할 일이다! 그의 원고를 읽다가 나는 그가 사용한 방대한 자료와 적절하고도 풍부한 성구 인용, 그리고 일관성 있게 전개하는 해박한 논리에 끌리고 말았다. ... 이 책이 종말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기독인들에게 자기 나름대로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동원하게 함으로써 신앙에 큰 유익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노동의 종말에 반하여 (필리프 프티와의 대담)

노동의 종말에 반하여 (필리프 프티와의 대담)

도미니크 슈나페르  | 동문선
5,400원  | 20010720  | 9788980381821
이 책은 철학 교수이자 기자로서 20여 년간 강단에 섰던 필리프 프티가 노동과 사회보장을 주제로 연구해 온 사회학자 도미니크 슈나페르와 만난 나눈 대담을 엮은 것이다. 비비안 포레스테의 나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의 에서 말하는 대로라면 오늘날의 노동은 사형선고를 받고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 신기술에 의한 산업 변화는 대량 실업으로 이어지고, 이는 노동에게 종말을 고하는 추세로 이어지리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이 책의 대담자인 도미니크 슈나페르는 이러한 경향에 반기를 들고 노동은 현재까지 유효한 가치라고 주장한다. 근대 시민은 노동을 함으로써 존엄성을 획득해 왔고, 이것이 세상의 현실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노동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틀린 생각이며, 공상적인 생각이다. 그녀는 시종 노동이 사회 통합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이며, 노동과 시민권, 일자리와 인간의 존엄성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를 강조한다. 그렇다면 이 책이 내놓는 전망은? 도미니크 슈나페르는 경쟁적 경제의 창조성이 대인 서비스 분야에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 예측한다.
AI시대 유대인의 효교육법 1 (효 종말에 대한 완벽한 대안 제시)

AI시대 유대인의 효교육법 1 (효 종말에 대한 완벽한 대안 제시)

현용수  | 쉐마
22,500원  | 20230410  | 9788991663992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AI시대 유대인의 효교육법’을 출간했다. AI가 더 발달되면서 왜 자녀와의 갈등이 더 심각해지고 있는가? 본서는 이에 대해 유대인을 모델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미국에서 정통파 유대인 커뮤니티에서 랍비들과 20년 이상 함께 생활하면서 유대인 교육을 연구한 재미 유대인 교육학자다. 그리고 미국에서 아들을 미국 연방정부 법무부 차관보(법제처장)로 키운 이론과 실제를 겸한 성공적인 자녀교육 전문가다. 그가 이번에 ‘AI시대 유대인의 효교육법’을 펴냈다. 본서는 그가 2010년에 펴낸 ‘현용수의 효신학 시리즈’ 전3권 중 제1권을 수정증보한 것이다. 왜 한국은 효교육이 사라지는데 유대인은 4000년 동안 세대차이 없이 효가 전수되어 성공적인 자녀교육을 하고 있는가? 저자는 그 비밀을 본서에서 광범위하게 파헤친다. 본서는 우리가 가졌던 실제 삶의 문제도 많이 다룬다. 예컨대 유교에서 설명하지 못하는 “엄마, 왜 나를 장애아로 낳았어?”에 대한 답을 성경에서 찾아 제시한다. 그리고 왜 가정에서 효가 무너지면 가정과 사회가 무너지는지, 그 이유를 폭넓게 논증한다. 특히 제1권 제1부 제2장은 효의 근본 문제를 다룬다. 1) “부모를 공경하면 이 땅에서 정말 잘 되는가?” 왜 한국은 ‘못난 자식’이 효도한다고 하는데 유대인은 ‘성공한 자식’이 효자가 되는가? 유대인의 효자가 한국의 효자보다 세상에서 더 잘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유대인에게 주신 제5계명은 한국의 효와 무엇이 다른가? 2) “왜 하나님을 잘 섬기는 사람 중에 육신의 부모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가?” 답은 성경을 잘못 해석했기 때문이다. 본서는 바른 성경 해석을 제시한다. 3) 신약교회의 역사와 유대인의 역사를 비교하면 믿음의 공동체(민족) 입장에서 전자는 시대마다 불연속성인데 후자는 연속성임을 발견할 수 있다. 신약교회는 2000년 동안 다른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어느 개인이나 민족도 자손대대로 신앙을 전수한 예는 없다. 그러나 유대인의 경우 아브라함부터 현재까지 4000년 동안 토라와 역사와 전통이 전수되고 있다. 제5계명은 유대인의 가정에서 자녀에게 말씀과 신앙을 전수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는가? 유대인이 제5계명을 지키지 못하면 왜 영적으로 구원을 받지 못하는가? 왜 유대인을 통한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가 중단될 수밖에 없는가? 저자는 이에 대해 답하기 위해 유대인의 효를 연구하여 ‘구약의 지상명령 측면에서 본 제5계명의 8가지 발달 단계’를 발견했다. 이것은 유대인 자녀들이 4000년 동안 변함없이 부모에게 순종을 잘 할 수밖에 없는지를 논리적으로 잘 설명해준다. ‘구약의 지상명령’(창 18:19; 신 6:4-9)은 한 마디로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열심히 가르쳐 자손대대로 전수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그래서 유대인을 ‘말씀 맡은 자’(롬 3:2)로 키우라는 것이다. 그래야 유대인의 구원이 아브라함부터 시작하여 자손대대로 이어져 예수님의 초림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신약시대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는 예수님의 지상명령과 대조된다. 따라서 본서는 기존의 윤리적인 입장에서만 해석했던 제5계명을 유대인의 구원론적 입장에서 해석한 세계 최초의 독보적인 논리다. 따라서 본서는 ‘유교의 효’(부모공경)와 ‘유대교의 제5계명’(부모공경)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자는 ‘부모공경’에, 후자는 ‘순종’에 방점이 찍혀져 있다. 그 이유는 전자는 부모를 편안하게 잘 모시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후자는 구약의 지상명령의 실천, 즉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수하는 부모교육이 가장 큰 목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교의 효는 윤리 차원에서 끝나지만, 후자는 영혼 구원까지 이어진다. 이외에도 저자는 하부루타 식으로 기발한 질문을 하며 이에 명쾌하게 답변한다.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소원은 무엇인가?” “왜 제5계명이 십계명의 두 돌판 중에 인간의 돌판이 아닌, 하나님의 돌판에 새겨져 있는가?” “왜 제5계명은 하나님의 돌판과 인간의 돌판을 잇는 연결고리인가?” “왜 부모는 과거와 미래를 잇는 세 가지의 연결고리인가?” 족보(뿌리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진도개도 족보가 있는데 인간에게 족보가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리고 “한국의 충효교육은 잘못인가?” 등이다. 어른들이나 자녀들이 본서를 읽으면 우선적으로 효에 대한 기존 시각이 새롭게 바뀌어 효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분들이 본서를 읽고 더욱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소원한다.
종말에 대비하라

종말에 대비하라

최세웅  | 예루살렘
10,800원  | 20050325  | 9788972104117
CTS 기독교 TV에서 밀레니엄 특강 '전도 폭발의 뇌관이 되라'라는 주제의 강해와 CBS 기독교 TV에서 크리스챤 파워 특강 '종말에 대비하라'라는 주제로 강해한 내용을 엮은 책. 성경 강해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보는 것과 같은 생동감을 주기 위해 정리된 문장을 만들기 보다 전하고 표현된 내용을 거의 그대로 옮겨 놓았다....
예수의 종말론 (종말에 관해 궁금한 9가지 질문과 대답)

예수의 종말론 (종말에 관해 궁금한 9가지 질문과 대답)

R. C. 스프라울  | 좋은씨앗
14,400원  | 20190507  | 9788958743170
예수님은 마지막 때와 그분의 재림 시기에 대해 무엇을 믿고 가르치셨는가? 이 책의 목적은 과거 종말론의 다양한 주장들을 검토하고 평가하는 데 있다. 과거 종말론이 기여한 큰 공헌은, 두 가지 중요한 주제로 우리 주의를 환기시켰다는 사실에 있다. 그 하나는 종말론적 예언에 대한 신약성경의 기간 언급이다. 과거 종말론은 이 같은 시기에 대한 언급이 가진 의미를 과소평가하거나 이를 외면하려는 경박하고 피상적인 시도들에 맞서는 파수병이라 할 수 있다. 두 번째 중요한 주제는 예루살렘의 멸망이다. 이 사건으로 구속사에서 결정적인 한 시대가 종말을 고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기독교권 내에 종말론을 둘러싼 의견이 분분한 것은 미래에 대한 예언이 그 주제와 문학적 장르에서 매우 난해하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경을 옆으로 밀쳐놓거나 종말론에 관련된 부분은 외면해도 좋다는 말은 아니다. 종말론이라는 주제가 제기하는 해석상의 어려움은 우리로 하여금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욱 끈기 있게 노력하도록 자극한다. 이 책을 통해 내내 지적한 바와 같이, 종말론 논쟁에서 내가 관심을 쏟았던 것 가운데 하나는 바로 성경의 권위다.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그 가르침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는다. 복음주의자들은 성경에서 신적 권위를 제거하려 하고, 사도들의 증언과 심지어는 그리스도의 진정성에 공격을 가하는 회의주의의 거센 목소리에 귀를 막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신약성경의 시기 언급에 대해 회의주의자들이 던지는 비판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그들에게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종말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요한계시록 핵심 영해)

종말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요한계시록 핵심 영해)

조병두  | 한글
7,200원  | 20091115  | 9788970733104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다. 계시라는 말은 열린다는 뜻이다. 한 번 벗겨지면 그 안의 모든 것이 보이게 마련이다. 요한계시록을 요한이 받기 전에는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던 것이지만 요한이 받은 후에는 말세의 비밀이 열리게 되었다. 말세 가까이 다가왔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요한계시록을 강해하며 마지막 때를 예고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 날을 기다릴 수 있도록 인도한다.
종말에 뭐하세요? 이전릴리아 아스프레이 (NT Novel)

종말에 뭐하세요? 이전릴리아 아스프레이 (NT Novel)

카레노 아키라  | 대원씨아이
6,300원  | 20210630  | 9791136278623
믿어주는 사람이 있기에 용사는 싸움을 계속할 수 있다 릴리아 아스프레이… 극위고성검 세니오리스에 의해 자격을 인정받은 정규 용사(리걸 브레이브) 소녀. “넌 역시 살아가는 게 서툴러.” 인류를 수호하는 사명을 짊어진 그녀. 그런 그녀와 나란히 서길 포기하지 않는 소년에게 복잡한 감정을 품은 채, 릴리아는 괴물(몬스트러스)이 날뛰는 지상에서 치열하고도 가련한 나날을 보낸다.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된 「종말에 뭐하세요?」 시리즈, 언젠가는 멸망할 대지에서 지금을 살아가는 용사와 사람들의 이야기.
SF는 고양이 종말에 반대합니다 (온 세상 작은 존재들과 공존하기 위해 SF가 던지는 위험한 질문들)

SF는 고양이 종말에 반대합니다 (온 세상 작은 존재들과 공존하기 위해 SF가 던지는 위험한 질문들)

김보영, 이은희, 이서영  | 지상의책(갈매나무)
16,650원  | 20240119  | 9791193301012
SF는 더 이상 ‘인간’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소설’로 사유하고 ‘과학’으로 분별하며 미래 ‘사회’를 설계하는 SF 속 금기의 질문들 “어느 날 지구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이자 가장 SF다운 SF를 쓰는 작가로 평가받는 김보영, 과학 커뮤니케이터 ‘하리하라’ 이은희, 작가이자 사회활동가인 이서영이 한자리에 모였다. 작중 각각 ‘신작가’, ‘노학자’, ‘한단결’로 캐릭터화된 이들에게 은밀히 주어진 임무는 인간에게 실망해 홀연 무리를 이끌고 지구를 떠나겠다 선언한 대장 고양이의 마음을 돌리는 일. 이 가상의 설정을 바탕으로, 세 작가가 SF를 둘러싼 독자들의 기상천외하고도 위험한 질문을 모아 논제를 함께 정하고, 매주 텔레그램에 모여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그리고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김보영이 재구성해 소설처럼 엮었다. 2019년 출간되어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는 등 적잖은 반향을 일으킨 《SF는 인류 종말에 반대합니다》(지상의책)의 후속편 기획으로, 전편에서 ‘인류를 구할 답’을 찾고자 했다면 《SF는 고양이 종말에 반대합니다》에서는 인간을 넘어 ‘비인간’이라 칭해지는 다양한 존재와 공존하는 삶을 모색한다. 전편인 《SF는 인류 종말에 반대합니다》에서 SF 속 ‘엉뚱한 질문’에 착안해, 허무맹랑해 보이는 상상이 과학기술을 통해 실현되어온 맥락을 짚어보았다면, 《SF는 고양이 종말에 반대합니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SF 속 ‘위험한 질문’에 주목해, 그 도발적인 문제 제기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얼마나 바꾸어놓았는지 들여다본다. 이제껏 금기시된 문제를 길어 올리고, 당연하게 받아들여 왔던 이분법과 정상성의 사고방식을 거부하며, 세상이 지우고자 한 존재들을 수면 밖으로 드러낸 SF 작품을 다수 다뤘다. 여기에 주장과 사실 사이 간극을 좁혀온 과학적 시선을 보탰다. 한국을 대표하는 SF 작가 김보영의 문학적 상상력, 작가이자 사회활동가 이서영의 비판적 통찰, 생물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은희의 과학적 논증이 한데 모인 시너지효과는 예사롭지 않았다. 김보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뿐만 아니라 한국의 숨은 걸작까지 찾아 소개하는 데 공을 들였고, 이서영이 논쟁적인 질문을 던지고 이은희가 과학적인 사실을 확인해주는 과정에서, 토론이 점점 깊어지면서 세계관의 지평이 확장되는 것을 독자는 시시각각 경험할 수 있다. 시시껄렁한 유머부터 통렬한 비판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방대한 대화를 정리하는 작업은 분명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렇기에 이토록 진솔하고 생동감 넘치는 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 세 작가의 불꽃 튀는 토론에 전율을 느끼곤 했던 편집자로서, 공존의 미래를 모색하는 보람 있는 작업이었다고 자부한다. 책에는 〈블러드차일드〉(옥타비아 버틀러)가 제기하는 성별이분법의 허상, 《어둠의 속도》(엘리자베스 문)에서 되묻는 장애와 정상성의 경계, 《레디 플레이어 원》(어니스트 클라인)이 상상한 가상현실 속 위계성의 문제 등 제법 묵직한 이야기들이 수많은 SF 작품과 대화 속에서 펼쳐진다. 청소년뿐 아니라 미래에 관한 호기심 가득한 독자라면 누구든, 상상의 세계에서 과학적 깊이를 파고들며 사회적 이슈를 통찰하는 이 흥미진진한 모험에 만족할 것이라 확신한다.
켄 (축구와 종말에 관한 조용한 이야기)

켄 (축구와 종말에 관한 조용한 이야기)

오수완  | 문학과지성사
12,600원  | 20221215  | 9788932041070
“세계의 끝에는 내가 찾는 그것이 있고 나는 세계의 끝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축제가 끝난 후에 시작되는 종말의 이야기 제2회 중앙장편문학상, 제16회 세계문학상 수상 작가 오수완 장편소설 위트와 통찰이 넘치는 언어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작가 오수완의 다섯번째 장편소설 『켄』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소설은 세계에 ‘허무’가 찾아왔다는 종말론적 설정 아래 축구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 ‘켄’의 여정을 담고 있다. 8년간의 수정과 개작을 거듭한 원고는 1억 원 고료에 달하는 제1회 목포문학상 최종심에 올라 “다채롭고 역동적인 이야기들을 콜라주처럼 엮어낸 솜씨가 어지간하”(문학평론가 우찬제)며, “알레고리를 다루는 방식이나 끊임없이 생산되는 에피소드의 고리에서 끈기와 에너지가 느껴진다”(소설가 은희경)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세부 묘사와 인물 설정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세공을 거쳐 출간된 『켄』은 뜨거웠던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막을 내린 지금, 꼭 읽어야 할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로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대한민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된 후, 우승 세리머니를 위해 펼쳐 든 대표팀의 태극기 문구는 전 국민에게 승리의 기쁨보다 더 큰 희망을 안겨주었다. 팬데믹의 여파로 오랫동안 어두운 시간을 보낸 한국 사회, 한 해의 끝에서 마주한 이 짧은 정언은 켄이 세계의 끝에서 찾고자 했던 ‘그것’의 비밀일지도 모른다.
인류세에서 죽음을 배우다 (문명의 종말에 대한 성찰)

인류세에서 죽음을 배우다 (문명의 종말에 대한 성찰)

로이 스크랜턴  | 시프
13,500원  | 20230110  | 9791192421155
서울대 과학학과 홍성욱 교수 강력 추천! 급격하게 다가온 기후 위기의 시대, 과학적 분석보다 철학적 사고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2022년 10월 14일 런던 내셔널갤러리에 걸려 있는 반 고흐의 작품 〈해바라기〉가 토마토 수프로 뒤덮였다. 범인은 환경단체 ‘저스트스톱오일’의 활동가 두 명으로 그들은 “예술이 생명, 식량, 정의보다 소중한가. 그림을 지키는 것이 더 걱정인가, 아니면 우리 지구와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더 걱정인가”라고 말했다. 독일의 환경단체 ‘라스트 제너레이션’ 또한 “왜 사람들은 세계 파괴보다 작품이 훼손되는 걸 두려워할까?”라며 기후위기와 화석연료 사용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 어떤 환경 시위보다 전 세계의 반응은 뜨거웠고 인터넷은 찬반 의견으로 들끓었다. 이들이 알리고자 하는 것은 다가올 기후변화의 공포다. 이미 기후변화는 인간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진행되었고 인간은 발전을 포기하고 기후를 되돌릴 생각이 없다. 인간의 미래는 결국 한곳으로 나아가게 되어 있다. 문명의 종말. 지금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기후변화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한 노력? 기후변화에 신경 쓰지 않고 더 발전해나가기? 아니면 절망에 빠져 우울해하기? 로이 스크랜턴은 이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의 철학이라고 말한다. 바로 죽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죽음은 지구에 살아가는 개인으로서의 죽음도 있지만 문명을 만든 인간으로서의 죽음을 포함한다. 우리는 기억과 역사와 철학을 남기고 죽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인류세를 살아가는 인류의 숙제다. 기후 위기의 시대,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 것 우리의 세계는 매일매일 변화하는 중이다. 급변하는 기온, 계절마다 찾아오는 이상 기후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농작물 수확, 물 공급, 더해서 삶의 공간까지 침범하고 있다. 인간에게서 비롯된 기후변화는 경제적 안정을 위협하고 정치적 분쟁을 일으키며 우리의 문명 자체를 위협한다. 이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이라크 참전용사이기도 한 저자 로이 스크랜턴은 급박한 기후변화의 문제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그는 독자들과 함께 이라크의 전쟁과 뉴욕의 환경 시위를 지나 길가메시와 호메로스의 시대를 넘나들며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한다. 호모 사피엔스에서 시작한 인류는 시간의 기억이며 세포의 발견이다. 이제 우리는 그 원류를 이해하고 기억하고 확장시키며 문명의 종말을 맞이해야 한다. 그것이 기후 위기의 시대에서 인간이 사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인류세의 시대,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 ‘인류세’는 2000년에 처음 제안한 용어로 새로운 지질시대의 개념이다. 인간의 발전에 따라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지구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그와 맞서 싸우게 된 시대를 뜻한다. 즉, 인간이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인류세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환경의 파괴다. 우리가 쓰는 탄소는 지구의 온도를 올리고, 빙하를 녹이고, 그 영향으로 기후 위기가 발생하고 서서히 사람들은 살 공간을 잃는다. 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기후 위기는 한순간의 멸망이 아니라 고통스러운 질병이라고 말한다. 약자부터 서서히 죽음에 가까워지는 고통스러운 병이다. 저자 로이 스크랜턴은 인류세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죽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죽는 법을 배움으로써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과 접속되고 두려움 없이 우리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이는 막연하고 긍정적인 낙관론도, 결국 모든 것이 사라질 것이라는 비관론도 아니다. 인간의 역사를 읽고 고민과 질문을 거듭한 하나의 답이다. 그렇기에 인류세에서 사는 법을 알고 싶다면, 죽는 법을 배워야 한다.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에 익숙하다 (마르탱 파주 장편소설)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에 익숙하다 (마르탱 파주 장편소설)

마르탱 파주  | 열림원
0원  | 20120521  | 9788970637365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다! 프랑스 문단이 주목하는 젊은 작가 마르탱 파주의 소설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에 익숙하다』. 작가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블랙 유머로 부조리하고 타락한 현대 사회를 그리고 있다. 전도유망한 프로듀서로 영화 제작 현장에서 인정받던 스물여덟 살의 엘리아스. 그는 영화계 거장과 함께 작업하는 기회를 얻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실직한다. 게다가 6년간 동거했던 여자친구는 새 남자를 찾아 떠난다. 절망에 빠진 엘리아스와 상관없이 세상을 잘만 돌아가고, 냉철해진 그는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일과 사랑을 다 잃고 나서야 진정한 행복은 ‘고통스럽지 않은 상태’임을 깨닫게 되는데….
지성이 성경에 묻다 (기독교 신앙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는 구원과 종말에 대해)

지성이 성경에 묻다 (기독교 신앙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는 구원과 종말에 대해)

이원재  | 좋은땅
16,200원  | 20230707  | 9791138820646
나는 하나님의 사랑은 심지어 지옥에서라도 작동한다고 늘 들어왔다. 하나님은 그분의 빛을 가득히 비추진 않는다. 거기 있는 자들이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씩 더 많은 빛을 보여주시며 때때로 이끄셔서 그들의 양심을 뭔가 좀 더 나온 쪽으로 직이신다. 비록 그들은 생각하기를 갈망은 전적으로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의 마음 속으로부터 일한다. 이것은 비록 반대방향이긴 하나 사탄이 지상에서 우리를 유혹하는 방법과도 동일한 방식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내적인 역사와 빛의 외적인 역사와 함께 지옥에 있는 대다수가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발 앞으로 나오게 된다. 이것이 수천 만 년 걸릴지 모르나, 성취될 때는 그들이 기쁨으로 가득 찰 것이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될 것이다. 비록 그렇더라도 그들은 땅에서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들보다는 덜 행복할 테지만. 지옥은 아울러 하나의 훈련학교이고, 본향을 향한 준비 장소다. 지옥에 있는 사람들은 그들이 거기서 고통 받기에 그곳이 자기의 본향이 아님을 안다. 사람들은 지옥을 위해 창조되지 않았고 따라서 그것을 즐기지 않으며, 그곳이 있게 되면 천국으로 탈출하기를 갈망한다. 그들은 그렇게 하더라도 천국은 지옥보다 더욱 걸맞지 않음을 알고는 되돌아 온다. 하지만 이것은 자신들의 삶에 뭔가 잘못됐음을 확인시켜 주므로 그들은 점차 회개로 이끌리게 된다. 적어도 이것은 대다수의 경우가 그렇다.
묵시적 종말에 맞서서: 기후, 민주주의, 그리고 마지막 기회들 (기후, 민주주의, 그리고 마지막 기회들)

묵시적 종말에 맞서서: 기후, 민주주의, 그리고 마지막 기회들 (기후, 민주주의, 그리고 마지막 기회들)

캐서린 켈러  | 한국기독교연구소
14,400원  | 20211015  | 9788997339778
요한계시록 해석의 세계적 전문가인 캐서린 켈러 교수가 쓴 이 책은 휴거와 내세 중심의 현실도피적 종말론 대신에 현실 변혁과 치유 중심의 예언자적 종말론을 보여준다. 이 책은 계속되는 팬데믹 사태뿐 아니라 전대미문의 기후재앙들이 더욱 악화되어 지구가 점차 생명이 살 수 없게 바뀌고 있는 암울한 현실 앞에서, 요한계시록을 치열하게 재해석함으로써 인류의 희망을 모색한다. 저자는 계시록이 ‘세계 종말에 대한 예고’가 아니라 오늘날 더욱 절박해진 ‘하느님의 역사 변혁의 꿈들’로 풀어낸다.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당한 소종파들뿐 아니라 대다수 신자들이 묵시록을 ‘세계 종말에 대한 예고’로 믿고, 기후붕괴와 대멸종 사태를 ‘휴거와 천년왕국의 선행조건’으로 믿기 때문이다. 저자는 계시록의 일곱 가지 표징들 속에서 메시아(재림)를 기다려왔던 신앙공동체들의 간절한 희망이 계속 배반당했던 집단적 트라우마를 읽어내며, 세계체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역사 변혁을 위한 저항의 원동력을 찾아내어 신자들의 정치적 책임과 예언자적 희망을 제시한다. 세상을 철저히 파괴하는 악의 권세에 맞서 하느님의 정의가 최후승리한다는 묵시록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악의 권세를 끝장내는 하느님의 폭력에 대한 믿음이다. 따라서 저자는 최후심판을 그리스도인들이 문자적으로 해석해서 자행해왔던 폭력에 관심을 기울인다. 즉 박해에서 벗어나 제국의 종교가 된 그리스도교가 마지막 전쟁-대파멸-구원 시나리오를 무기로 삼아 계시록을 “스스로 성취하는 예언”으로 만드는 것이 왜 요한이 보았던 하느님의 꿈을 철저하게 왜곡하는 것인지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또한 구약성서의 희망의 종말론이 왜, 어떻게 더욱 극단적 묵시론으로 바뀌게 되었는지, 계시록이 강조했던 반제국주의는 왜 정통신학에서 사라졌는지, 그리스도인들조차 왜 자본주의와 결탁하여 지구 파멸을 재촉하는지를 분석하고, 계시록의 독특한 하느님 이해가 오늘날 왜 인류에게 마지막 희망을 주는지를 밝힌다. 끝으로 인류의 미래에 대한 일곱 가지 섬뜩한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교회의 선택을 모색한다. 인류가 직면한 묵시적 종말에 맞서는 것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묵시록의 혁명적 믿음을 이어받는 길이며, 또한 하느님의 진정한 위로를 발견하는 길인지를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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