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부채에는 시효가 없다

그는 처음에는 선비의 길은 학자의 길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지만 자유당 독재와 유신독재를 거치면서 한국적 정치상황의 특수성을 목격하였고, 그 과정에서 옳은 정치만이 한국적 정치 세상의 변화를 확실하게 담보할 수 있다고 확신한 나머지 인생관을 바꾸고 정치에 입문했다. 그후 30수년을 거치면서 험난한 인생의 기복을 겪기도 했지만 정치적으로는 5선의 국회의원에 국회부의장을 역임하였다. 정치하는 동안 실리보다는 명분을 그리고 깨끗한 정치를 고집하였기 때문에 많은 정치적 제약을 감내해야 했지만 그 길이 선비정치인의 길이라고 확신하고 실패를 마다하지 않은 올곧은 길을 걸어왔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경제 무엇이 문제인가> <역사의 부채에는 시효가 없다><여의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컨덕터><인류와 함께 하는 농업> <한국경제의 허상과 실상> <국가경쟁력 이제는 국회가 나설 때다><현장정치의 패러독스><아직도 불러야 할 나의 노래><정치 아리랑><정가산책> <역사의 산맥을 이렇게 넘었다>(전4권)<소명>(전6권> 등 정치인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활발한 저술활동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