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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매화역수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역학 > 사주/궁합/예언
· ISBN : 6000043602
· 쪽수 : 518쪽
· 출판일 : 2000-12-10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역학 > 사주/궁합/예언
· ISBN : 6000043602
· 쪽수 : 518쪽
· 출판일 : 2000-12-10
저자소개
소강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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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아는 〈명심보감〉에서 공자, 장자, 강태공 등과 더불어 자주 등장하는 인물 중에 소강절(邵康節)이라는 철학자가 있다. 중국 북송시대의 성리학자이자, 주렴계, 장횡거, 정명도, 정이천과 함께 송의 5현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소강절의 본이름은 소옹(邵雍, 1011~1077), 강절(康節)은 시호이며, 자는 요부(堯夫)이다. 여러 번 관직을 제수 받았으나 모두 사양하고 중국 하남의 교외에서 평생을 학문에 정진하였으며, 그의 학문은 성리학 이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강절 선생은 성리학의 이상주의 학파 형성에 큰 영향을 준 인물로, 수(數)에 대한 그의 사상은 18세기 유럽의 철학자 라이프니츠의 2진법에도 영향을 주었다. 그는 〈역경(易經)〉을 연구하면서 수가 모든 존재의 기본이라는 상수학(像數學) 이론을 만들었다.
상수학은 유교 경전의 하나인〈주역(周易)〉을 상수, 즉 괘효(卦爻)의 조합과 수의 원리로써 해석하려는 한 조류인데, 중국의 전한(前漢)말부터 후한(後漢)과 삼국시대에 걸쳐 성립· 전개된 학설이다. 북송대(北宋代)에 이르러 소옹(邵雍)이 〈주역〉과 도교의 사상을 융합하여 상수학의 체계를 완성하였다.
보통 2 또는 5라는 숫자를 선호하던 이전의 학자들과는 달리 그는 모든 존재의 밑바탕에 깔린 세계의 열쇠는 라는 숫자라고 믿었다. 그런 복잡한 체계가 유교의 근본과는 거리가 있었으나, 그 체계의 기본이 되는 것은 모든 존재하는 것의 본원(本源)에는 통일성이 존재하며, 그것은 소수의 뛰어난 사람만이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우주의 통일성 밑바닥에 깔려 있는 원리는 우주뿐만 아니라 인간의 마음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그의 사상은 성리학파 이상론의 기본이 되었다.
그는 또 역사란 반복되는 주기의 순환으로 이루어진다는 불교사상을 유교철학에 도입했다. 불교에서 겁(劫)이라고 하는 주기를 그는 원(元)이라고 부르고 그 순환주기도 원래의 천문학적 기간을 줄여서 12만 9,600년이라고 했다. 이 사상은 나중에 모든 성리학파에 의해 받아들여졌으며 12세기 송(宋)나라에 들어서는 주희(朱熹)에 의해 관학(官學) 이론의 일부가 되었다.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1130~1200)는 소강절을 가리켜 그의 도학연원은 진희이(陳希夷, 871~989)에게서 유래되었으며, 그는 역(易)의 조종(祖宗)이요, 역의 골수(易之心髓)를 얻었다고 하였다. 주자 자신 역시 소옹을 극히 존경하고 중요하게 여겼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 서경덕(徐敬德) 선생은 한평생 벼슬을 하지 않고 소강절을 사숙(私淑)하였다고 한다.
소강절의 사상은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주자에 의해 성리학의 근본이념으로 자리잡아 찬란한 빛을 발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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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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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년 강원도 평창에서 출생하였다. 자호 ‘백오(白烏)’는 평창의 옛 지명인, ‘백오현(白烏縣)’에서 따온 것이다. 백오(흰 까마귀)는 세상의 재이災異를 알리는 새라고 한다.
5세 때 횡성으로 이주하였다. 소년 시절 선친으로부터 한문과 역易을 배우고, ‘가전비결’을 전해 받았다. 이때부터 예언과 참위(讖緯)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선친께서는 한문에 밝으셨고, 위서(緯書)와 지리(地理)에 대한 식견이 대단하셨는데, 평생 천도교를 신앙하시며 소박한 삶을 사셨다. 또한 조선 유학의 여러 폐단을 지적하시면서, 그중에 지방 서식의 ‘학생(學生)’은 마땅히 그 사람에 맞게 고쳐 써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신 말씀은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20대 초반부터 40대 초반까지, 역과 더불어 각종 술수류와 도가서를 섭렵하고, 역을 실증하기 위하여 술객 생활과 여러 가지 직업을 전전함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한때 주역을 강의하러 다니기도 하였다. 이때 잠시, 미국에서 벌어진 9·11 테러와 정치 상황을 정확히 예측한 저서로 인하여 갑자기 세상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제자백가에 잠취(潛醉)하여 한때 정경(政經)에 뜻을 두기도 하였다. 40대 중반에는 불교에 심취하여, 불경을 두루 읽고 《점찰선악업보경》을 번역하고 이것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40대 후반에는 일체의 세사(世事)를 등지고 유암촌 여막에 칩거하며 3년 동안 오로지 주역 연구에만 매진하였다. 그러던 중 건강이 악화되어 고생했는데, 우연히 선사(善師)를 만나서 무팔단금을 배웠고, 그것을 부단히 수련한 결과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
이 와중에 읽은, 세계 철학의 신지평을 연 죽림 선생의 《공자와 세계》는, 깨달음과 함께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2012년 말에는 대선 결과를 예측한 것이 적중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이 내용은 《실증 주역》에 실려 있다.) 지금은 그동안의 공부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주역 연구와 번역·저술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 《구궁비결九宮秘訣》(1991), 《매화역수梅花易數》(2000), 《송하비결松下秘訣》(2003), 《장군의 지혜》(2006)가 있고, 번역서로는 《왕필주王弼注》, 《정전程傳》, 《본의本義》, 《점찰선악업보경占察善惡業報經》, 《마왕퇴백서주역馬王堆帛書周易》, 《관씨역전關氏易傳》(미간행)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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