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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2023.겨울

푸른사상 2023.겨울

(제45호)

푸른사상 편집부 (지은이)
  |  
푸른사상
2023-12-15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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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상 2023.겨울

책 정보

· 제목 : 푸른사상 2023.겨울 (제45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 잡지 > 기타
· ISBN : 9772092841007
· 쪽수 : 264쪽

책 소개

‘산울림 50년’을 특집으로 한 『푸른사상』 2023년 겨울호(통권 46호)가 간행되었다. 이번 호에는 시 노래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김창훈 작곡가 겸 가수와 맹문재 시인과의 대담을 통해 산울림의 결성과 활동 내용을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

목차

특집 | 산울림 50년
대담 김창훈·맹문재_ 산울림의 결성과 활동
김창훈 대표 작사 15편

신작 시
마선숙_ 어무이
박병란_ 슬픔의 영토
박봉규_ 첫 시집 발간의 기쁨
박이정_ 가을 피아노
이미화_ 사과의 힘
이윤경_ 고희의 밤
이은봉_ 시간들
이주희_ 그래야지라
허윤설_ 바닥
황성용_ 반복적으로

산문
김선주_ 엄마, 빨리빨리
박기눙_ 그 공, 나 왕!
이정화_ 지지배배(知知培培)

소설
김유경_ 자유인

기획 연재
김준태_ 시 70년 오디세이(23회) 폭력에 대항한 「정의와 인간 존엄성」
임동확_ 생성의 미학(8회)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김현경 회고담·19
대담 김현경·맹문재_ 김수영 시 읽기(9)

책속에서

맹문재 요즘 산울림 50주년 기념 행사로 후배 밴드들이 노래를 리메이크하고 있지요. 산울림도 축복이고, 후배들도 축복인 것 같아요. 이렇게 노래가 다시 불리는 것은 분명 노래 자체에 생명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산울림 노래가 생명력을 가지는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김창훈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고 중요한 질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반적으로 노래가 히트곡이 되려면 곡 자체가 좋아야 하고, 좋은 가수가 불러야 하고, 운도 따라줘야 하지요. 노래가 리메이크되는 것은 클래식이 되는 것인데, 클래식은 어떻게 탄생되는가 하는 질문을 해보면 좋겠네요. 산울림의 곡이 50년이 되는데 소멸하지 않고 클래식이 되는 이유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대중들이 추억할 수 있는 사회성과 시대성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곡의 창의성에는 시대성 같은 것들도 반영되어 있는 것이지요.
-「산울림 듣기」


신작 시

사과의 힘

이미화

사과를 쪼갠다
온몸의 힘이 열 손가락에 모인다

손가락과 사과의
일대일
의 안간힘

팽팽하다, 한 주먹밖에 안 되는 사과의 어디에서 저 맞서는 힘이 나오는 걸까?

그래 내가 잘못했어!
악수를 청할 때 얼굴이 붉어지는 당신은
사과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다

미안한 이야기를 미안하지 않게 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홍옥의 안쪽은 더욱 달콤하게 설계되어 있다

한 봉지 만원, 한 봉지 만원
트럭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소리의 중독성과 사과의 중독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크기가 일정한
사과
한 상자를 담는 것을 우리는 포장이라 한다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유린하는 부정의 앞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부정의를 정의롭게 하기 위해 폭력은 정당화되어야 하는가? 사랑과 정의는 모순적인가 아니면 조화를 이룰 수 있는가? 도대체 우리에게 정의가 가능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 수 있는가? 나아가 우리는 우리 자신의 능력만으로 인간 존엄성이 보장되는 건전한 정의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가? 폭력과 전쟁을 종식시키고 지배와 복종의 관계를 청산할 수 있는 청사진을 우리는 실현시킬 수 있는가? 아니면 어떤 초월적인 존재에 의거해야만 가능한가? 과연 인간이란 존재는 어떤 존재인가?
철학적 인간학이 인간의 현실과 이상을 총체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이라면 이 정의와 인간 존엄성의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
-「김준태의 시 70년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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