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00447255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0-02-13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Part1 걱정 알람 ON
- 합정역
- 에스컬레이터
- 이어폰
- 가방
- 미세 먼지
- 유산균
- 가려움
- 링 귀걸이
- 고춧가루
- 오늘의 지하철
- 목도리
- 새
- 비비탄
- 텀블러
- 수술
- 민들레
- 립스틱
- 천장 속 쓰레기
[Break time] 걱정인: 더 비기닝
Part2 졸릴 틈이 없는 오후
- 회전문
- 버블티
- 생선 가시
- 충전
- 커피믹스
- 택배
- 해킹
- 바늘
- 변비
- 딸꾹질
- 상처
- 지압 슬리퍼
- 부탄가스
- 위험한 조합
- 그네
- 포니테일
- 플랫폼
- 비상구
[Break time] 걱정인 동호회
Part3 퇴근길 걱정 한 잔
- 보조 배터리 없는 날
- 인터넷 뱅킹
- CCTV
- 술
- 아이스 스케이트
- 안전벨트
- 광역 버스
- 지방
- 밤
- 압력밥솥
- 설거지
- 청소기
- 모자
- 영양
- 믹서기
- 반지
- 엘리베이터
- 비
[Break time] 아임 파인 땡큐, 앤쥬?
Part4 걱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 개미
- 환청
- 유튜브
- 화초
- 하이힐
- 거울
- 멀티탭
- 눈
- 비행기
- 자동 출입국 심사
- 모기
- 헤어드라이어
- 납치
- 교통사고
- 비누
- 스프링클러
- 기상
- 혼자
[Break time] 무모한 도전
닫는 글
리뷰
책속에서
『나의 미친 걱정』은 무의식을 요리조리 파헤친 후 정리한 결과물이다. 나도 모르게 움찔했던, 두려워했던 순간을 하나하나 되짚으며 써 내려갔다. 일부 독자들은 나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꼭꼭 숨겨 놓았던 걱정들을 토해 내고 나니 나는 이보다 더 시원할 수가 없다. 나와 비슷한 걱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만 그렇게 피곤하게 사는 게 아니랍니다.”라고 심심한 위로를 건네고 싶다.
-여는 글 중에서
합정역은 지하철과 플랫폼 사이 간격이 유난히 넓다. 합정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내릴 때면 꼭 그 틈으로 빠지는 상상을 한다.
발만 빠질까? 다리 하나가 쑥 들어갈까? 몸 전체가 빠질 만큼 틈이 넓진 않은 것 같은데. 내가 빠지면 사람들이 나를 꺼내 줄까? 사람이 빠졌으니 아직 출발하지 말라고 기사님께 신호를 보내 줄까?
- 본문 ‘합정역’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