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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01076140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08-01-18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 다이너마이트 건은 그리 간단하게 들통 날 일이 아닌데 어떻게 놈들이 알고 있지? 우리들 안에 밀고자가 있다고 생각하면 틀린 건가?"
"노다. 다이너마이트 건은 놈들이 넘겨짚은 거야. 트집을 잡아 흔드는 게 그놈들의 상투적인 수법이야."
"그럼 왜 이야기를 하지 않아? 왜 도둑이 좌익에게 휘둘려야 하지? 이유가 있어? 모모 때문인가? 그런 거야 어찌됐든 내 알 바 아니지만, 나는 귀찮아."
"...알아. 좀 참고 견뎌줘. 놈들도 곧 조용해질 거야. 내가 귀찮게 굴지 않게 해줄게. ...내가 책임질게. 그러니 조금만 더 참아주지 않겠나?"
"내게 그런 소리해 봐야 소용없어. 난 평범한 직장인이야..."
노다는 달려 나가려다 고다에게 붙잡혔다. 섣불리 큰길로 나가면 안 된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노다가 뿌리치려고 해 잠깐 승강이가 벌어졌다.
"분명 밀고자가 있어!" 노다가 소리쳤다. "내기를 해도 좋아. 분명히 밀고자가 있고, 내부 투쟁이 있어. 내가 왜 이런 짓을 해야 하지? 그리고 구니시마 건도 그렇지. 고다, 구니시마는 자살이 아니잖아...?"
"...그게 뭐 어떻다는 거야?"
"아니, 그게 무슨 소리야...?"
"다시 한 번 말해줄까?"
"너 그러고도 인간이라고 할 수 있냐...? 구니시마가 진짜로 자살을 했다 치더라도 넌 미에짱이 경찰에 불려간 걸 알고 있잖아? 경찰이 이것저것 물어보았지만 무서워서 아무 소리도 할 수 없었대. 곧 경찰에 들통 날지도 몰라, 이 이야기..."
"노다, 다시는 그따위 소리 하지 마. 지금까지 세운 계획을 알고 있는 사람은 간단하게 손을 떼지 못해. 할 일은 하게 만들 거야. 잊지 마." - 본문 212~21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