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식의 세계신화여행 2

1권
1. 카오스에서 우주의 질서가 나오다
2. 거인족이 세상을 누비다
3. 인간은 어떻게 창조되었는가
4. 신들의 현란한 변신 솜씨
5. 미라에 새긴 부활에의 꿈
6. 천둥과 번개를 다스리는 신
7. 홍수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8. 인간을 위해 불을 훔치다
9. 불로장생을 꿈꾸는 사람들
10. 신들의 무기를 만든 대장장이
11. 신이 인류에게 농업을 선물하다
12. 거미와 누에로 변신한 사람들
13. 신들도 동성애를 즐긴다
14. 케찰코아틀과 초콜릿
15. 황금 마차를 몰고 하늘을 날다
16. 델포이 신탁의 수수께끼

2권
1. 의술의 신이 로마를 구하다
2. 신화 속의 궁전이 현실로 나타나다
3. 인간이 하늘을 날다
4. 누가 최고의 바람둥이 신인가
5. 황금 양털이 영웅들을 부르다
6. 독약으로 사랑을 복수하다
7. 인어는 살아 있다
8. 아마존의 여전사들
9.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10. 저승에 다녀온 사람들
11. 누가 바벨탑을 쌓았는가
12. 달나라로 도망간 여자
13. 성경과 과학이 만나다
14. 황금 가지는 겨우살이인가
15. 옛날에 유토피아가 있었다
16.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이 있다

이집트에서 미라 제작은 기원전 3000년 전에 시작되었으나 미라 처리 기술이 완성된 시기는 기원전 1000년쯤이다. 초상이 나고 2~3일이 지나면 시체는 방부 처리 전문가에게 건네진다. 방부 처리사들은 먼저 왼쪽 콧구멍에 쇠갈고리를 쑤셔 넣어 콧부리의 뼈를 부수고 그 구멍을 통해 뇌수를 꺼낸다.

그런 다음 송진을 두개골 속에 집어 넣는다. 송진은 두개골과 접촉하는 순간 굳어진다. 이어서 날카로운 돌로 왼쪽 갈비뼈 밑에 구멍을 내고 내장을 들어낸다. 간과 위, 창자, 폐는 꺼내지만 심장은 그대로 두었다. 심장에 마음이 들어 있으므로 육체와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권 본문 79~80쪽, '미라에 새긴 부활에의 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