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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화장실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01080987
· 쪽수 : 346쪽
· 출판일 : 2008-04-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01080987
· 쪽수 : 346쪽
· 출판일 : 2008-04-30
책 소개
1980년대 중반 이후 중국문학을 이끌고 있는 예자오옌의 중단편집. 뒷간을 소재로 한 독특한 이야기 구성의 표제작 ‘화장실 관하여’ 등 총 네 편의 소설이 실렸다. 하나같이 예스러운 중국 전통과 변화무쌍한 현대의 감각이 버무려졌다.
목차
연가
화장실에 관하여
추월루
대추나무 이야기
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은 양하이링을 데리고 우르르 상점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몇 걸음 걷던 양하이링은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걸음을 멈추고 섰다. 건물 일 층은 남자 화장실이고 여자 화장실은 이 층이었다. 계단 입구에 도착한 양하이링은 절망적인 눈빛으로 이 층을 올려다보았다. 상점은 오가는 인파로 혼란스럽기 그지없었다. 모두 외쳤다.
“하이링, 빨리 가!”
포기한 듯 길게 한숨을 내쉰 양하이링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더니 울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녀의 바지 그 부분이 돌연 짙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느릿느릿 그러나 활짝 피는 한 송이 꽃처럼 보였다. - 본문 98쪽에서
그 당시, 얼융이 공산당에서 활동한 지도 이미 이 년이 돼가고 있었다. 얼한이 비참하게 살해된 후 얼융은 하루도 복수를 잊은 적이 없었다. 바이롄이 함께 항일 활동을 하면서 아군이 ㅗ디기도 했으나 얼융은 두 사람이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다는 운명만큼은 잊지 않고 살았다. 얼융의 가장 큰 잘못은 그의 운세가 별로 좋지 않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었다. 기회는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물처럼 사라진다. 얼융과 바이롄의 오랜 싸움의 과정에서 죽다가 살아났다는 것은 일찍부터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흘러간 세월은 짧은 듯하면서도 길었다. 최후의 매듭을 짓기 전까지 두 사람 모두 죽었다가 살아난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 본문 290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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