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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힐링 > 마음 다스리기
· ISBN : 9788996537151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2-03-30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 놀이로 풀어보는 내 마음의 수수께끼
프롤로그 - 나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첫 번째 놀이 - 나의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는 무엇인가?
내 앞에 놓인 수많은 선택들|여성 재소자들 앞에서 강의하다|놀이를 진행할 때는 혼자서 하라|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세 번 생각한 다음 행동하라|마지막까지 버리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내가 사는 이유는 무엇인가|나의 결정과 가치관의 조화가 필요하다
두 번째 놀이 - 나의 가장 중요한 타인은 누구인가?
나의 결정적 한 사람을 찾아보자|생활과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타인|중요한 타인은 나의 기억 속에서 살아 있다|나는 내 인생의 주인이다
세 번째 놀이 -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바꿀 수 없는 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라|실제의 나와 남이 생각하는 내가 다르다면|나의 본질을 사랑하라
네 번째 놀이 - 나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가 있는가|다양한 성, 다양한 연령의 지원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지원 시스템은 끊임없이 돌봐야 한다|이익이 아니라 사람에게 가치를 두라|지원 시스템은 쌍방이 서로 주고받는 것
다섯 번째 놀이 - 부모 다시 고르기
부모는 나의 또 다른 모습이다|어떤 부모를 고를 것인가|부모는 바꿀 수 없지만 관계는 재정립할 수 있다|부모와의 관계는 모든 관계의 출발점이다|나는 이상적인 부모가 될 수 있을까|부모는 우리 인생의 첫 번째 선생이다
여섯 번째 놀이 - 나의 묘비명을 쓰라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현재를 잘살기 위해서이다|죽음은 언제 우리를 찾아올지 모른다|죽음의 순간, 어떤 말을 남긴 것인가|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묘비명은 말해준다|인생을 다시 쓸 시간은 충분하다
일곱 번째 놀이 - 나의 생명줄을 작성하라
인생의 지도를 그려라|내 인생의 설계자는 나|과거는 바꿀 수 없으나 시각은 바꿀 수 있다|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살아라|나의 생명줄의 주인은 나|생명의 에너지를 끝까지 쏟아내라
에필로그 - 나의 오른손을 아는가?
리뷰
책속에서
나는 많은 사람들의 답안을 보았다. 사람들이 ‘나의 가장 중요한 다섯 가지’로 쓴 것들은 대체로 ‘가족, 친구, 사랑, 건강, 즐거움’이었다. 중요하지 않은 것부터 차례로 삭제하는 과정에서 순서는 제각각이지만 가장 마지막에 남는 것은 다섯 가지가 전부 해당된다.
다행스럽고 놀라운 것은 이 놀이에서 백지에 글자로 흔적은 남긴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단 한 사람도 ‘돈’을 최후까지 남긴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최후에 남은 세 가지, 두 가지에 ‘돈’이 남은 경우도 뜻밖에 적었다. 언뜻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현실에서는 돈을 밝히는 사람이 많고 돈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다 버릴 것 같은데도 정신이 맑을 때 무엇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지 곰곰 생각하고 나서는 거의 모든 이들이 돈을 버렸으니 말이다. 삶은 이렇게 사람을 속이는 경우가 있다. 행동과 목적이 다른 일은 얼마든지 있다. 우리의 최종 목적은 가장 많은 돈이 아니라 가장 큰 행복에 있기 때문이다.
고통스러운 옛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미 실제적인 의미에서의 통제력을 가진 마법의 힘은 사라졌다. 음악 선생님의 “너는 소리를 내지 마”라는 한 마디 명령은 오늘날의 나에게는 통제력이 없다. 우호적인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일지라도 마음의 상처는 있을 수 있다. 나의 ‘중요한 타인’을 찾는 일은 이러한 상처를 어루만져줄 따뜻한 손을 찾는 일이다.
이런 생각들을 깔끔하게 정리하자 뜨거운 바람이 발밑에서 올라오는 기분이었다. 나는 오랫동안 내 목청을 잠가두었던 단단한 얼음이 사르르 녹았음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누가 나의 가장 중요한 타인인가라는 놀이는 내 인생을 바꾸었다. 이 놀이를 통해서 내가 깨달은 것은 인간의 창조와 멸망은 내가 완성한다는 것이다. 가장 허약하고 고독한 때일지라도 인간은 자기 인생의 주인이다. 자신의 상황을 반성하기 시작했을 때, 힘겹게 자신의 삶이 기댈 법칙을 찾기 시작할 때, 인간은 점점 평온하고 행복해진다.
남들의 눈에 비친 나와 실제생활 속에서의 내 모습의 차이가 크다면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어떤 학교에서 유머감각도 있고 명랑하던 친구가 갑자기 죽었다. 정황으로 미루어 자살이었지만 선생님이나 친구 등 모든 사람들이 타살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자살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남학생이 남긴 일기를 찾았는데, 그가 작고 뚱뚱하다는 이유로 자주 놀림거리가 된 일로 몹시 힘들어하고 스스로를 비하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조소를 덜 당하려고 그는 자조하는 법을 배웠고 친구들이 자기를 뚱뚱하다고 놀리지 않으면 자기가 먼저 스스로의 단점을 끄집어내어 놀림거리로 만들었다. 그는 일기에 이렇게 썼다.
<내가 스스로의 상처를 드러내는 것은 모두에게 나를 가지고 더 이상 놀림감으로 삼지 말아달라는 구걸이다. 나 자신도 스스로를 이렇게 헐뜯고 있으니 당신들은 제발 그만하란 말이다!>
친구들은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그가 평소에 모두에게 주었던 인상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지나친 농담에 대해 그가 그토록 반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주변에서는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