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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우스

시리우스 (반양장)

올라프 스태플든 (지은이), 이영기 (옮긴이)
오멜라스(웅진)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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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우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리우스 (반양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0108959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08-11-14

책 소개

<이상한 존>의 작가 올라프 스태플든의 장편소설. 인간의 지능을 가진 개 시리우스와 그를 이해하는 단 한 사람 플랙시의 이야기이다. 인간의 밖에서 인간을 바라보고, 인간과 다른 생명체와의 관계맺음을 이야기하는 과학소설로, 인간도 개도 아닌 시리우스가 불완전한 지성과 야만 사이에서 겪는 혼란과 외로움을 담았다.

목차

1. 첫 만남
2. 시리우스의 성장과정
3. 유년기
4. 청년기
5. 양치기 개 훈련
6. 개성의 탄생
7. 늑대 시리우스
8. 시리우스 케임브리지에 가다
9. 시리우스와 종교
10. 런던에서 겪은 일
11. 폭군 같은 인간
12. 목장 주인 시리우스
13. 전쟁의 영향
14. 탄이보엘
15. 기묘한 삼각관계
16. 플랙시 징용되다
17. 야성으로

옮긴이의 말
작품 해설 : '제국보다도 너그럽고 느긋하게'

저자소개

올라프 스태플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작가이자 철학자. 옥스퍼드대학에서 사학으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리버풀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차대전 당시엔 민간 구급요원으로 참전했고, 그 뒤 리버풀에서 노동자 및 사회교육 프로그램의 강사로서 오랫동안 인문, 사회과학의 여러 분야를 강의했다. 20대와 30대 시절에 시집과 철학서 등을 출간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30년에 낸 첫 소설 <최후와 최초의 인간>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곧장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 작품은 버지니아 울프나 윈스턴 처칠 등 당대의 지식인층에서 폭넓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 뒤 <이상한 존>, <스타메이커>, <시리우스> 등의 과학소설들을 발표하여 현대 과학소설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가운데 하나로 추앙된다. 그의 작품은 아서 C. 클라크, 브라이언 올디스, 스타니스와프 렘, C. S. 루이스 등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전 세계 과학소설 작가들에게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광대한 우주를 배경으로 인간과 지성의 궁극적인 의미를 일관되게 추구했고, 그 과정에서 초인간이나 인류 진화의 테마도 심도 깊게 고찰했다. 한편 다이슨 구(Dyson sphere)나 유전공학, 테라포밍 등 다양한 미래 과학기술 아이디어도 선구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대표작으로서 <최후와 최초의 인간>은 50억 년에 걸쳐 17번의 변화를 겪는 인류의 장대한 역사를 그리고 있으며, <스타메이커>는 앞 작품에 묘사한 인류의 역사조차도 작은 에피소드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우주와 그 안의 지적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서사를 담고 있다. <이상한 존>과 함께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시리우스>는 인간보다 더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갖게 된 개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렇듯 수위가 다른 지성체 간의 갈등과 소통, 그리고 광대한 우주에서 인간과 지성의 의미를 찾는 철학적 탐구는 그가 일생 동안 천착해온 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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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중앙일보 기자로 일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상식 밖의 과학사>가 있으며 <시간은 왜 흘러가는가> <과학의 탄생> <아인슈타인:철학적 견해와 상대성 이론> <위험한 생각들> <구글 이후의 세계> <물리캠프> <기하학 캠프>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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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를 애완견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 활동적이며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한 개인으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그의 특별한 능력을 키워주지 않으면 안 된다. 토머스의 표현에 따르면, 그 개가‘초등학생’일 때는 그가 나타내는 관심이 육체적이거나 원초적인 것, 또는 야만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원래 개이기 때문에 표현하는 방식은 초등학생 인간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는 아마도 보통 개처럼 아무런 목적도 없이 어슬렁거리거나, 사냥을 하거나 싸움을 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자기 지력으로 인간 세계를 보기 시작하면 무언가 지속적인‘인간’의 일을 하고자 할 것이다. 따라서 그를‘대못처럼 단단하고 빈대처럼 민첩하게’키워내지 않으면 안 된다. - 본문 32~33쪽 중에서

“당신들 후각은 약한 정도가 아니라 색맹 수준이야. 당신네 시인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얼마나 아름다운 몸매와 색을 품고 있는지를 찬미하고, 그 멋진 자태에서 영혼의 숭고함을 본다고 노래하지(물론 이런 말은 대개 사람을 현혹시키는 표현이지만). 하지만 이런 느낌을 냄새(체취)라는 측면에서 표현한다고 상상해봐. 내 애인인 모웬의 몸에서 풍기는 향기는 이른 아침의 냄새를 닮았어. 말로 할 수 없는, 정신 나갈 만큼 강렬한 향기. 굉장히 온화하고 향기로운 영혼에서 흘러나오는 냄새지. 한데 문제는 불행하게도 모웬의 영혼은 10분의 9가 아직 깨어나지 못한 채 잠들어 있고,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거야. 그런데도 그녀에게서는 영혼이 완전히 깨어났을 때와 같은 향기가 나.” - 본문 66~67쪽 중에서


시리우스는 온 신경을 모아 자기 기억이 틀리지 않기를 바라면서, 봉투에 주소를 기입했다. 이어서 편지지를 접고 그것을 봉투에 넣기까지 한참이 걸렸다. 며칠 후 서랍에서 여섯 매가 나란히 붙은 우표 시트를 발견하고 훔쳤다. 시리우스는 두 앞발 사이에 여섯 매짜리 우표를 끼우고는 앞니로 그중 한 장만 떼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우표 시트는 가운데를 따라 둘로 나누어졌고, 입 안에 있던 부분은 풀칠 때문에 앞니에 붙어버렸다. 앞니에 붙은 우표들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앞발로 편지 봉투를 잡고는 봉투 오른쪽 위 모서리, 즉 수신인 주소를 쓰는 쪽에 침을 묻힌 다음 그 자리에 앞니에 붙은 우표들을 떼어내 갖다 붙이면 될 것 같았다. 물론 이것도 쉽진 않았다. 코가 시선을 가렸다. 우표 붙이는 일을 마무리한 후 엉망이 된 우표들을 서랍에 가져다 놓았다. 갔다 와서 봉투를 다시 보니 우표의 위아래가 거꾸로 붙어 있었다. - 본문 99쪽 중에서

“죄송하지만 저는 저를 위해 짜놓은 프로그램에 따라 일하면서 살아갈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개성을 가진 동물이라는 걸 인정하신다면 저한테 그런 것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당신은 왜 제가 살아갈 수 있는 세상도 만들어 놓지 않고 저를 만드신 거죠? 그건 신이 아담을 만들어놓고, 에덴동산과 이브를 만들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앞으로 제가 저 자신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진장 어려울 거라는 예감이 드네요.” - 본문 119쪽 중에서


“인간 세계에는 우리를 위한 곳이 없어. 그리고 나를 위한 세계는 어디에도 없어. 이 우주의 어디에도 날 위한 장소는 없어.”
그녀는 서둘러 대답했다.
“하지만 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너를 위한 장소가 될 수 있어. 난 네 가정이고, 이 세계에서 네가 거처할 곳이야.”
“지난 며칠간 난 너희 종족에게 미칠 듯이 화가 났어. 그리고 화가 가라앉으면 널 만나고 싶어 참을 수가 없었지. 하지만 넌 절대 나랑 엮여서는 안 돼. 그리고 넌 절대 나를 위한 세계를 만들 수가 없어. 물론 내가 살아갈 세계라면 어디든 네가 있는 게 당연해. 네 향기로운 냄새가 나를 이끌기 때문이지. 그러나 넌 나를 위한 세계를 만들 수가 없어. 나는 세계를 가질 수 없으니까. 내 본성이 분열돼 있기 때문이야. 내 안의 정신은 인간 세계를 필요로 해. 하지만 내 안에 있는 늑대의 기질은 야성의 세계를 필요로 해. 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세계에서만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 거기라면 나만을 위한 과자가 있고 그것을 먹을 수 있을 테지.” - 본문 267~268쪽 중에서

“이제 곧 어두워질 거니까 집으로 돌아가자. 탄이보엘의 집으로 말이야. 맛있는 음식이 있는 그곳으로. 난 배가 좀 고파. 넌 어때?”
그는 잠깐 침묵을 지키다가 대답했다.
“어제 사람 고기를 조금 먹었어.”
플랙시는 몸을 떨었고, 시리우스도 그것을 느꼈다.
“아아, 난 너무 잔인하고 야만스러웠어. 네가 나를 확실하게 붙잡지 않으면 난 언제든 다시 잔혹한 짐승이 될 거야.” - 본문 278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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