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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김남희 (지은이)
웅진지식하우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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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외로움에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01097824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09-06-25

책 소개

걷기 여행의 붐을 일으키고, 산티아고를 소개해 새로운 여행 명소로 자리잡게 한 도보여행가 김남희. 이 책은 외로운 사람들에게 보내는 김남희의 따뜻한 메시지면서, 그녀가 길 위를 걷는 이유에 대한 답변이기도 하다. 길 위에서 만나 길 위에서 마음을 열고 그녀를 꼭 안아주었던 사람들, 그들의 따뜻한 온기를 책 속에 담았다.

목차

여는 글 -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여행에서 배웠다

1부 꿈을 찾아 길 위를 걷는 사람들
내 친구들의 집은 어디인가?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한국사회에서 자유롭게 산다는 것
마음이 가는 대로 가는 거야
경계인을 꿈꾸는 친구이자 스승인 P
뜨거운 삶 생생한 언어
칼로 쓰는 시
가끔씩은 울어도 괜찮아
그녀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세요

2부 외로움은 외로움을 만나 서로를 위로한다
너에게 나의 에너지를 나눠줄게
서로의 슬픔이 되었던 그 밤
자발적 아웃사이더의 삶
꿈이라는 게 가끔은 가혹하기도 해
이 세상에 상처 없는 영혼이 있을까
핏줄, 끈끈한 그 무엇세상과 나 사이를 채워준 그의 온기
우리는 궤도를 이탈한 별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으면……

3부 여행을 하면서 사랑하는 법을 배워간다
중요한 것은 영혼에 담긴다
물 한 방울의 힘
그와 주고받은 80통의 편지
친절한 이란인의 결정판
파키스탄에 울려 퍼진 '사공의 노래'
타인을 믿는다는 것
너무 힘들 땐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렴
우리를 두려워하지 말아요
우리가 사는 세상의 희망을 키우는 법

저자소개

김남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행가. 유목하듯 살아오고 있다. 언젠가는 앉아서 유목하는 경지에 오르기를 바라며. 스무 해 넘게 여행으로 삶을 이어오며 수많은 길을 걸었다. 길 위에서 그는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무엇이든 될 수 있었다. 여행은 언제나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끔 했다. 더 선한 사람, 지구와 타인에게 해를 덜 끼치는 존재가 되기를 갈망하게 했다. 그 간절함이 지금도 그를 여행으로 이끈다. ‘여행이란 결국 낯선 세계 속으로 뛰어들어 자신의 편협한 세계를 부수는 행위’라고 믿는 그는 오늘도 기꺼이 길을 나선다. 언제까지 여행할 수 있을까 하는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지은 책으로는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공저, 《라틴아메리카 춤추듯 걷다》, 《이 별의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길 위에서 읽는 시》, 《여행할 땐, 책》, 《호의는 거절하지 않습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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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섬나라에서 보낸 열흘의 시간 동안 Y는 많은 것을 함께 해주었다. 낯선 거리에서 나 대신 지도를 보고, 골목길을 기억하고, 길을 물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식탁 앞자리에 앉은 이가 있어 생선 살을 발라주고, 물 잔의 물을 채워주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 내가 눈물을 쏟을 때 어깨를 빌려주고, 등을 토닥여주는 크고 따뜻한 손이 있다는 것. 세상과 나 사이의 아득한 거리를 일시에 날려버리는 타인의 존재. 한 인간의 온기, 그것이면 세상은 충분하다는 느낌이었다.
그곳에서 Y는 따뜻한 피난처였고, 쉬었다 갈 수 있는 의자였다. 나는 그 피난처에서 차갑게 굳은 몸을 데우고, 그 의자에 지친 몸을 누이고 쉬었다. 언젠가 Y에게도 그런 순간이 찾아올까. 출구 없는 거대한 벽에 둘러싸인 것 같이 느껴지는 날, 겨우 버텨오던 삶에 손들고 항복하고 싶어지는 날, 지구 위에 혼자 서 있는 것 같아 이곳이 아닌 어디로든 달아나고 싶은 그런 순간이 오면 Y도 나를 떠올릴 수 있을까. 그곳이 어디든, 검은 대륙의 대초원이든 안데스 산맥의 눈산 밑, 혹은 사막의 우물가나 콘크리트 숲 사이 모두가 외따로 선 도시든, 그 순간만큼은 세렝게티의 바오밥 나무처럼 한없이 크고 넓고 깊어진 내 품을 그에게 빌려줄 수 있을까. - '세상과 나 사이를 채워준 그의 온기' 중에서

나는 깨닫기 시작했다. 더 많이 가지려 할수록 공허해질 뿐이고, 비울수록 채워진다는 것을. 삶의 질은 많이 갖는 데서 결정되는 게 아니라 ‘덜 갖되 더 충실한 삶’을 사는 데 있다는 것을. 세상을 바꾸는 일은 내 일상의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기쁘게 해나갈 때 내가 사는 세상의 희망도 커질 것임을 믿는다. 여행은 그렇게 삶과 세상을 향한 나의 믿음을 변화시켜주었다. - '우리가 사는 세상의 희망을 키우는 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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