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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 땐, 책

여행할 땐, 책

(떠나기 전, 언제나처럼 그곳의 책을 읽는다)

김남희 (지은이)
  |  
수오서재
2019-11-11
  |  
13,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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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 땐, 책

책 정보

· 제목 : 여행할 땐, 책 (떠나기 전, 언제나처럼 그곳의 책을 읽는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91190382045
· 쪽수 : 252쪽

책 소개

"인생 마지막 순간까지 배낭여행자로 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의 배낭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한국에 '걷기 여행' 붐을 일으킨 도보여행가 김남희는 여행 가방의 필수품이자, 삶의 필수품을 '책'으로 꼽는다. 이 책은 여행지와 그녀를 연결해준 책에 관한 이야기다.

목차

프롤로그_여행자의 책갈피를 끼우며

1장. 내 삶은 온전히 거리에서 채워진다
고양이는 흘러 흘러 어디로 가나_『인생의 낮잠』 그리스 이드라 섬
길에서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_『불멸의 산책』 스페인 산티아고
사소하고 구체적인 생의 아름다움_『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 일본 가루이자와
세상의 모든 착하고 가난한 영혼들에게_『내 마음의 낯섦』 터키 이스탄불
중요한 것은 그곳에서 내가 행복한가이다_『행복의 지도』 부탄
이 삶이 아닌 다른 삶으로_『리스본행 야간열차』 포르투갈 리스본
진짜 미소를 짓는 곳_『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몽골
내 안에 신성이 깃드는 순간_『베니스에서의 죽음』 이탈리아 베니스

2장. 책을 읽으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이방인_『페르세폴리스』 이란
속절없이 쏟아지는 빛, 빛, 빛_『그리스인 조르바』 그리스
삶의 허기를 채우는 일상의 맛_『어른의 맛』 세계의 음식들
삶을 지탱하는 일상의 힘_『바닷마을 다이어리』 일본 가마쿠라
책을 읽으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_『섬에 있는 서점』 유럽의 서점들
아름다움을 깨닫는 능력_『나무의 노래|』 브라질 아마존
살고 싶은 삶의 길을 스스로 선택한 자의 이야기_『인투 더 와일드』 네팔 히말라야
끝까지 가본 사람들_『안나 카레니나』 러시아

3장. 지친 허리를 일으켜 다시 한 걸음을 뗀다
큰 것들을 향한 고요한 싸움_『작은 것들의 신』 인도
조지 오웰에게 _『카탈로니아 찬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당신의 눈을 믿어라_『고뇌의 원근법』 독일
도착했으나 도착하지 못한 곳_『파타고니아 특급 열차』 파타고니아
인생의 품위_『모스크바의 신사』 러시아 모스크바
매혹의 배후를 찾아서_『스노우 블라인드』 아이슬란드
끝까지 놓지 말아야 할 것들_『마지막 기회라니?』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고독한 여행자_『마션』 스페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

에필로그_나는 여전히 심장이 두근거린다_『80일간의 세계일주』

저자소개

김남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행가. 서른넷에 방을 빼고 적금을 깨 배낭을 꾸린 후 15년이 넘도록 유목민으로 살아왔다. 코로나로 여행이 멈춘 후 여행가로서의 삶도 잠시 멈추었다. 여행에 관해 글을 쓰고 강연을 하며 살던 삶에 몇 가지 직업이 더해졌다. 에어비앤비 호스트, 방과후 산책단 리더, 방과후 글쓰기단 단장과 같은. 닫힌 공간 안에서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깊은 이야기를 들으며 지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전 4권) 『외로움이 외로움에게』 『삶의 속도, 행복의 방향』(공저) 『라틴아메리카 춤추듯 걷다』 『이 별의 모든 것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길 위에서 읽는 시』 『여행할 땐, 책』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심하게 낯을 가리는 내가 처음 만난 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 흘릴 때, 내 안의 신전에 반짝 불이 들어온다. 편식이 심해 집에서라면 입에도 대지 않았을 음식을 최고의 진미인 양 감사하며 먹을 때, 나는 조금 더 착해진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의 사소한 것들―뜨거운 물 샤워, 운동 후의 달콤한 디저트, 마음이 내키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가족 같은―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깨달을 때마다 겸손해진다. 산티아고에서 내가 찾은 건 내 안의 더 선한 존재였다. 꼭 끌어안아 주고 싶은, 감사할 줄 알며 나눌 줄 알며 겸손하기까지 한 나. 일상의 사소한 것들이 문득 반짝이며 제 의미를 키우는 순간이 내게는 영적인 순간이었다.
-〈길에서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중에서


리스본에 가기 전이나 리스본에 다녀온 후면 늘 리스본에 관한 책을 찾아 읽었다. 리스본의 매력을 잘 드러내면서도 그 너머의 것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면 역시 파스칼 메르시어의 《리스본행 야간열차》다. 삶을 바꾸는 한 번의 여행에 관해 이토록 진지하게 파고든 책은 없었기에.
히브리어, 그리스어, 라틴어와 같은 고전의 세계에 둘러싸여 평생을 살아온 남자 그레고리우스. 매일 아침 8시 15분 전이면 학교로 향하는 시계추 같은 삶을 살아왔던 그가 우연히 마주친 포르투갈 여성과 어쩌다 손에 들어온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포르투갈어 책으로 인해 평생 살아온 도시를 벗어날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것들 가운데 아주 작은 부분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라는 책 속 문장에 꽂힌 그는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몸을 싣는다.
- 〈이 삶이 아닌 다른 삶으로〉 중에서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그렇게 제 삶의 무게를 껴안고 살아간다. 때로는 찰나의 희열에 젖기도 하지만, 일상의 대부분을 우리는 외로워하거나 상처를 주고받으며 흘려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갈 것이다. 《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자매들처럼 누구의 탓도 하지 않으며 매 순간을 충실히.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타인의 온기에 기대어, 그렇게. 네 자매의 아버지처럼 우리 또한 어떤 순간에도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사람으로 남을 수 있기를. 그 마음 하나만은 끝내 지켜낼 수 있기를.
- 〈삶을 지탱하는 일상의 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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