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문명/문명사
· ISBN : 9788901099644
· 쪽수 : 475쪽
책 소개
목차
'그'와 나의 고대 여행_책머리에
그리스
이야기의 시작 - 그리스 처녀
젊은 나이에 죽은 델로스의 청년
이집트
나일강을 건너는 유리관
4,650년 전의 배 만드는 목수
인도
석가모니 곁의 미녀 두 사람
출가하기 위해 아내를 잊는 방법
이란
호메이니가 지워버린 여인
황소를 물고 늘어지는 사자
캐나다
썬더버드에 이끌려
아직 서있는 토템기둥
영국_켈트
켈트인은 존재하지 않았다?
세 번이나 살해당한 남자
캄보디아
저 매력적인 미소를 향한 여행
들과 나무의 영원한 싸움
베트남
참파, 그 기이한 나라
이라크
과거는 현재일까?
바빌론의 강가에서
땅속의 보물과 발굴의 원리
터키
금속의 마법
장부帳簿와 비문碑文의 사이
한국
동안童顔의 석불
황금 귀걸이의 아득한 기원
멕시코
아스텍의 수수께끼, 가톨릭의 수수께끼
약스칠란을 향한 머나먼 길
오스트레일리아
물질에 기대지 않는 행복감
에버리진과 성스러운 것
영국_런던
런던으로 돌아가다
메트로폴리스에서
고대 문명과 만나는 따뜻한 시선_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지금까지 그가 대영박물관에서 본 것이나, 그 기원이 되는 지역에 직접가서 보았던 것의 대부분은 돌이었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은 당연히 오래된 것들이다. 캐나다의 토템 기둥은 예외라고 해도 대부분은 1천 년 이상이다. 이것들은 어딘가에서 보존되어 있다가 지상에 나타난 것들이다. 그 어딘가는 대부분 땅 속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나긴 세월 동안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돌이 아니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곳에서 손님을 끌기 위한 행사로 일본에서 온 여성들이 북을 연주하고 있었다. 전부 10여 명의 여자들이 두 종류의 북을 들고 다양한 연주를 보여주고 있었다. 연주는 보통 수준이었지만 신경이 쓰인 것은 그녀들의 무표정한 얼굴. 음악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고 실제로 그녀들이 두드리는 북소리는 그의 가슴에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데 연주자들의 얼굴에는 어떤 감정도 드러나지 않았다.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리라.
그 다음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큰북 연주가 있었는데 이쪽은 연주자들의 표정이 매우 풍부했다. 북을 두드리는 것이 너무 즐거워 자신의 감정을 억제할 수 없다는 것이 보고 있어도 금방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이건 얼마나 대조적인 풍경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