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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라이프

파크 라이프

요시다 슈이치 (지은이), 이영미 (옮긴이)
노블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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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라이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파크 라이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01105901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0-03-10

책 소개

요시다 슈이치 작가 경력의 진정한 출발점과도 같은 제127회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 도쿄 히비야 공원을 무대로 현대 도시남녀의 담담한 일상을 묘사한 표제작 '파크라이프' 외에 꽃꽂이 조형미의 미묘한 뉘앙스와 인간관계, 그리고 꽃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추함을 대비시킨 작품 '플라워스'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목차

파크라이프
플라워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요시다 슈이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태어나 호세이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1997년 《최후의 아들》로 제84회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 2002년 《퍼레이드》로 제15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파크 라이프》로 제127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작가로 급부상했다. 2007년 《악인》으로 제34회 오사라기지로상과 제61회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2010년 《요노스케 이야기》로 제23회 시바타렌자부로상을 받았다. 현대인의 감성을 섬세하게 포착해내는 동시에 세련된 문장과 탁월한 영상미를 발휘하는 그는 현재 일본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의 작품 중 《퍼레이드》 《악인》 《요노스케 이야기》 《분노》 등은 영화화되었으며, 《동경만경》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 외 작품으로 《다리를 건너다》 《사랑에 난폭》 《원숭이와 게의 전쟁》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랜드마크》 《캐러멜 팝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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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아주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을 번역한 공로로 2009년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면장 선거》, 《라디오 체조》, 무라카미 하루키의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솔로몬의 위증》,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 히라노 게이치로의 《나란 무엇인가》, 이사카 코타로의 《불릿 트레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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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공원 안에서는 되도록 고개를 숙이고 걸어간다. 그때 곧바로 고개를 들면 안 된다. 먼저 넥타이부터 느슨하게 풀고, 지하철 매점에서 사온 캔커피를 한 모금만 마신다. 고개를 들기 직전 몇 초간은 눈을 감는 게 좋다. 천천히 호흡을 들이마신 후, 단번에 고개를 쳐들며 눈을 크게 뜬다. 비좁은 지하도에 익숙해진 눈에는 조금 가혹하지만, 머릿속이 어질어질 하는 가벼운 황홀경을 맛볼 수 있다. 까닭은 모르겠지만, 왠지 눈물이 복받쳐오를 때도 있다.
싫어하는 이유와 좋아하는 이유가 완전히 똑같을 수 있을까


파문이 번지는 연못, 이끼 낀 돌담, 나무, 꽃, 비행기구름, 그런 모든 것들이 시야에 들어오는 상태는 실은 아무것도 보지 않는 것이고 뭔가 한 가지, 예를 들면 연못에 떠 있는 물새를 본다고 의식함으로써 비로소 다른 모든 것으로부터 떨어진 물새가 물새로서 드러나는 것이다.


최대한 몸이 닿지 않게 팔을 벋디디는 자세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들 정도 위치까지 몸을 지탱하며 히카루의 입술에 내 입술을 가까이 가져갔다. 닿지는 않았지만, 그 입술이 부드럽다는 것은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얼마나 그렇게 하고 있었을까, 정신을 차려 보니 나는 히카루를 끌어안고 있었다. 너무 꼭 끌어안아서 그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히카루가 눈을 떴다는 것은 알았다..... 아직도 그날 밤, 입술이 닿을락 말락 한 자세로 몸을 지탱하던 팔의 이두박근이 후들거리던 감각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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