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신들의 봉우리

신들의 봉우리

유메마쿠라 바쿠 (지은이), 이기웅 (옮긴이)
시작
15,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신들의 봉우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들의 봉우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01113197
· 쪽수 : 648쪽
· 출판일 : 2010-09-24

책 소개

<음양사>의 작가 유메마쿠라 바쿠의 장편소설. 시바타 렌자부로상, 일본모험소설협회 대상 수상작이다. 히말라야 등반 역사상 최대 미스터리 사건이라 불리는 맬러리와 어빈의 에베레스트 등정 여부를 모티프로 하고 있다. 유메마쿠라 바쿠는 소설의 완성도를 기하기 위해 구상에서부터 집필을 끝내기까지 20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

목차

서장 미답봉 | 1장 환각의 거리 | 2장 돌아오지 않은 남자 | 3장 굶주린 이리 | 4장 얼음 송곳니 | 5장 고고한 인간 | 6장 암릉의 바람 | 7장 그랑조라스 | 8장 사가르마타 | 9장 암벽의 왕 | 10장 독사의 거리 | 11장 다사인 축제 | 12장 산악귀 | 13장 구르카 | 14장 셰르파 마을 | 15장 어머니의 목걸이 | 16장 산의 이리 | 17장 빙하로 | 18장 아이스폴 | 19장 회색 투름 | 20장 진상 | 21장 정상으로 | 22장 신들의 자리 | 23장 산랑전 | 종장 미등봉
작가 후기 | 문고판 후기 | 작품 해설

저자소개

유메마쿠라 바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카나가와 현에서 태어났다. 토카이대학교 일본문학과 졸업. 1977년, 잡지 『기상천외』에 『개구리의 죽음』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 오컬트적인 작품을 비롯해 산악, 미스터리, 판타지소설 등 폭넓은 분야에서 많은 독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젊은 독자의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일본에서만 250만부를 돌파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음양사』시리즈는 한국과 대만을 비롯하여 아시아권에서 연이어 후속권이 출간되고 있어 변함없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메마쿠라 바쿠 스스로도 열렬한 만화팬을 자처하고 있으며 『아랑전』『음양사』 외에도 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많이 집필했다. ?
펼치기
이기웅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제주에서 태어나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양한 일본소설을 소개하다가 번역도 하고 있다. 하세 세이슈의 《불야성》, 《진혼가』, 《장한가》, 혼다 다카요시의 《모먼트》, 《파인 데이즈》, 《체인 포이즌》, 사사키 조의 《제복수사》, 《폭설권》, 《폐허에 바라다》, 노리즈키 린타로의 《요리코를 위해》, 《1의 비극》, 누쿠이 도쿠로의 《통곡》, 《우행록》, 《후회와 진실의 빛》, 유메마쿠라 바쿠의 《신들의 봉우리》, 히구치 유스케의 《나와 우리의 여름》 외에 《엄마가 정말 좋아요》, 《사과가 하나》, 《내가 여기에 있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대체, 난, 어째서, 이런 장소에, 하필이면 혼자 있는 걸까.
어쩌다, 이런 데까지 오고 만 걸까.
아니, 고민할 필요 없다. 알고 있다. 만났기 때문이다. 그 인간과 만나버려서다.
그 인간과 만난 날. 난 여전히 그날을 기억한다. 잊으려고 해도 그날의 일만은 결코, 나라는 인간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절대로 잊을 수 없는, 하부 조지와 내가 처음 만난 작년의 그날.
1993년 6월. 장소는 네팔의 카트만두였다.


맬러리와 어빈이 1924년 에베레스트 정상에 섰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고, 두 사람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오델도 그중 하나였다. 정말 그때 정상을 밟았을까? 1924년 정상을 공략할 때, 맬러리는 대원인 서머벨한테서 빌린 코닥사의 폴딩식 카메라를 들고 갔다.
‘베스트포켓 오토그래픽 코닥 스페셜’
브로니 필름을 사용하는 이 코닥사의 카메라는 원정이 실시된 1924년에 발표된 최신 기종이다. 이 시점에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만약 맬러리가 에베레스트 정상에 섰다면, 반드시 이 카메라로 촬영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것만은 분명하다. 맬러리의 시체가 에베레스트 어디에 있든지, 그 시체의 등에 매달린 배낭에는 이 코닥사의 카메라가 들어 있을 것이다.


파란 하늘. 저 높이 우주까지 다다를 듯한 화창함. 그 밑으로 뻗은 하얀 능선. 하얀 정상이 허공 속 바람에 휘날린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면, 밝고도 애처로운 하늘 한가운데 정상이 고고히 우주와 맞닿아 있다. 그 정상을 향해 검은 점 하나가 능선을 이동해간다.
후카마치는 아래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았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지켜봤는데도 검은 점은 아직도 정상까지 한참 멀어 보인다. 대체 누구일까. 왜 그는 저 정상을 향해 오르려 하는가.
후카마치로서는 알 수 없다. 맬러리일지도 모른다. 어빈일지도 모른다. 하부 조지일지도, 하세 쓰네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가, 가요코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혹시 가쿠라 노리아키인가.
나는 아직 정상에 이르지 못한 채 1924년 그때부터 지금까지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맬러리나 어빈의 모습을 보는 걸까. 오델이 올려다본 그 구름 위엔 이처럼 애처로울 정도로 맑게 갠 파란 하늘과 하얀 능선이 펼쳐졌던 걸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