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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2

스위치 2

(파리를 조종하라!)

알리 스파크스 (지은이), 로스 콜린스 (그림), 김난령 (옮긴이)
웅진주니어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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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위치 2 (파리를 조종하라!)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01117010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1-03-15

책 소개

초록 도마뱀 시리즈. 대니와 조시는 페티 포트가 발명한 변신 스프레이를 맞고 파리로 변해 펼치는 아찔한 모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쌍둥이들이 변신 스프레이를 맞고 변한 곤충의 모습과 행태가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여기에 곤충 상식 퀴즈가 부록으로 실려 있어 앞서 배운 내용을 재미있는 퀴즈와 퍼즐로 다시 한 번 확인하도록 돕는다.

목차

밉살스런 이웃
페티 포트의 비밀
사라진 산울타리
파리의 입맛
예상치 못한 덫
아찔한 순간
비밀 사진사
뜻밖의 발견
소중한 내 친구

저자소개

알리 스파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어린이책 작가로 블루 피터 상을 수상했습니다. 영국에서 태어나 햄프셔의 숲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숲은 친구들과 뛰놀며 많은 시간을 보낸 추억의 장소이자, 야생 동물에 대한 깊은 사랑을 키웠던 곳입니다. 야생 동물을 지극히 사랑하지만 어깨에 큼지막한 마당 거미가 올라가 있으면 “으아악! 떼어 내 줘!” 하고 비명을 지른답니다. 현재 사우샘프턴에서 온갖 종류의 기어 다니는 벌레들과 함께 살며, 어린이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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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령 (옮긴이)    정보 더보기
그림책과 디자인에 관한 글을 쓰고 강의하며, 30여 년 동안 어린이책을 비롯하여 외국 문학과 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이어 왔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그림책 《헤엄이》, 《나 진짜 궁금해!》, 《그랜트와 틸리가 시골길을 산책해요》와 동화 《웡카》, 《마틸다》, 이론서 《그림으로 글쓰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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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콜린스 (그림)    정보 더보기
글래스고 미술대학교를 졸업하고, 그해 어린이책 부분에서 맥밀런상을 수상했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다가 지금은 글래스고에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꼬마 원시인 작은코 시리즈》, 《스위치》, 《아틸라와 별난 친구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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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조시! 너 이게 무슨 짓이야?”
대니가 소리를 질렀다.
“괜찮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거야. 이 분 안에 돌아올게.”
조시가 말했다.
대니는 끙 하며 손바닥으로 이마를 쳤다. 대니는 도저히 조시 혼자 가도록 내버려 둘 수가 없었다.
“말도 안 돼! 이건 잘못하는 짓이야!”
대니는 투덜거리며 조시가 있는 비닐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아이고, 얘들아. 대체 무슨 짓을 한 거니?”
페티 포트는 놀란 듯 호들갑을 떨었지만, 얼굴에는 반기는 표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얘들아, 명심해라. 약효가 그리 오래가지 않으니까 빨리 돌아와야 한다. 샤프 부인네 집에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황당한 일을 겪고 싶지는 않겠지?”
조시는 기분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비닐 막이 회오리처럼 휙휙 움직이더니, 하늘 위로 불쑥 치솟았다. 마치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두 발은 시멘트 바닥의 단단한 감촉을 느낄 수 있었다. 아니, 두 발이 아니라 여섯 개의 발이었다!

- 본문 <사라진 산울타리 새> 중에서


소용돌이무늬가 새겨진 들판처럼 드넓은 붉은색 양탄자 위에 엄마의 산울타리 새 세 마리가 내팽개쳐져 있었다.
그때 타퀸과 샤프 부인이 거실 안으로 성큼성큼 걸어 들어왔다. 샤프 부인은 여전히 파리채를 쥐고 있고, 타퀸은 쓰레기 봉투를 들고 있었다.
“저것들을 주워 담아라. 아니다, 잠깐! 먼저 저것들을 갈기갈기 찢어 버려야 해. 청소부 눈에 띌 수도 있으니까.”
샤프 부인이 성큼성큼 걸어가더니 쌍둥이 엄마가 애지중지하는 산울타리 새를 집어 들었다.
“안돼애애애애애애!”
조시가 고함을 지르면서 샤프 부인 얼굴을 향해 돌진했다. 조시의 목표물은 널따란 분홍색 석판 같은 샤프 부인 얼굴 가운데에 불쑥 솟아 있는 커다란 코였다. 조시는 미처 계획을 바꿀 겨를도 없이 샤프 부인의 왼쪽 콧구멍 속으로 곧장 돌진해 들어갔다.

- 본문 <예상치 못한 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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