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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빛나는 순간

가장 빛나는 순간

캐리 그로너 (지은이), 이진 (옮긴이)
  |  
2013-06-25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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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빛나는 순간

책 정보

· 제목 : 가장 빛나는 순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01158426
· 쪽수 : 348쪽

책 소개

외지고 낯선 땅, 네팔을 독특한 시선으로 조명하고 있는 장편소설. 20년 동안 저널리스트와 사진작가로 활약한 캐리 그로너가 처음으로 발표한 장편소설로, 현대 미국사회의 문명의 안락함 속에 사람들이 느끼는 방황을 따스한 시선으로 조명한다는 평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목차

가장 빛나는 순간 _ 9
옮긴이의 말 _ 345

저자소개

캐리 그로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중서부에서 자란 캐리 그로너는 대학 졸업 후 20년 동안 저널리스트와 사진작가로 일했다. 2006년 애리조나대학의 MFA 프로그램을 통해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2009년에는 동 대학에서 문예창작으로 인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작가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단편소설을 발표했고, 대다수의 작품이 문학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글리머 트레인」, 「미시시피 리뷰」, 「아메리칸 픽션」, 「짐볼」 등의 단편소설이 있으며, 『가장 빛나는 순간』은 그의 첫 장편소설이다. 캐리 그로너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거주하며 차기작을 집필하고 있다. www.carygro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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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다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립학교 아이들』, 『열세 번째 이야기』, 『658, 우연히』, 『비행공포』,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빛 혹은 그림자』, 『어디 갔어, 버나뎃』, 『아서 페퍼』, 『죽음과 죽어감』,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 외 10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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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피터는 자유를 찾아 새장을 탈출했다. 그러나 씁쓸하게도 전혀 다른 세상의, 훨씬 더 더러운 새장에 갇힌 꼴이 되었다. 어떻게 일이 이토록 순식간에 꼬일 수 있는지. 딸을 끔찍한 상황에서 구해주려고 이리로 데려왔건만 딸은 화가 나 있었고 피터는 분노와 혼란의 미로 속에 길을 잃었다. 딸은 그가 무얼 해도 고마워하지 않았다. 그가 애써왔던 모든 것들이 바로 눈앞에서 산산조각 나는 것 같았다. 진료소에는 그가 돌봐야 할 환자들이 있었지만 피터는 문 밖으로 뛰쳐나가 거지꼴이 될 때까지 골목길에 숨어 지내고 싶은 심정이었다. 벌레가 옷 속으로 파고들어 물기 시작했는지 셔츠 속에서 피부가 빨갛게 부풀어올랐다.


진찰대 위에 누워 있는 소녀는 자기 몸에 기구를 삽입하고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움찔하지도, 질문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 있었다. 아이는 그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그저 멍한 얼굴로 손톱만 깨물고 있었다. 마치 자기 허리 밑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이. 그 뒤로 일어난 일은 모두 예측 가능한 것들이었다. 피터는 아이에게 옷을 입으라고 한 뒤 경찰을 불렀고 경찰은 바하더를 체포했다. 프란츠가 ‘질풍과 노도’라고 표현한 난장판 속에서. 바하더는 그들에게 교활하고 노골적인 협박을 하며 소리를 질러댔다. 곧 돌아와서 이 일에 연루된 모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겠노라고. 진료소 문을 닫게 만들어버리겠다고.


“물론 지극히 당연하지만, 그건 ‘삼사라’래요. 그런데 스님은 삼사라에 머물고 싶지 않대요. 강간을 당하는 것은 계율을 어기는 게 아니고 자기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그들을 죽일 계획을 세우는 건 계율을 어기는 거래요. 결국 군인들이 아니스 다와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갔다는 생각이 들었대요. 그건 바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연민이래요. 그 순간 거기서 벗어나야 한다는 걸 깨달았대요. 만약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면 자기도 그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어버리고 그렇게 되면 누구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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