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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은이), 심영아 (옮긴이)
펭귄클래식코리아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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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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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어린 왕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01213118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6-07-25

책 소개

펭귄클래식 155권.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대표작. 매우 짧고 단순해 보이는, 그러나 한없이 깊고 아름다운 이 우화는 비행기 고장으로 사하라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가 사막 한가운데에서 만난 어린 왕자를 신비롭게 그려낸다.

목차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저자소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소설가이자 비행기 조종사 그리고 전쟁 영웅이다. 1921년 스트라스부르에서 공군으로 군 복무를 시작해 비행을 배웠다. 1923년 제대 후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1926년 첫 소설 『비행사』를 발표했고, 같은 해에 라테코에르에 입사해 툴루즈에서 다카르까지 우편물을 운송하는 조종사로 일했다. 그 후 모로코 남부 캅쥐비의 기지 관리자로 임명되었고, 그곳에서 사막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었다. 바로 이 시기에 『남방 우편기Courrier Sud』(1929)를 집필했다. 그 후 아에로포스타 아르헨티나(아르헨티나 우편항공)의 이사로 임명되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났다. 1931년 파리로 돌아와 『야간 비행Vol de nuit』(1931년 페미나상 수상)을 펴내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고, 1934년에는 에어프랑스의 ‘홍보 책임자’가 되었다. 이듬해 생텍쥐페리는 파리-사이공 노선 비행 기록을 깨려고 시도했지만, 비행기가 리비아 사막에 추락했다. 나흘 동안 그곳을 방황하며 갈증에 시달리다 거의 사망할 뻔했지만 베두인족에게 기적적으로 구조되었다. 1938년 뉴욕에서 티에라델푸에고까지 비행하려고 시도했지만 부상을 입고 과테말라와 뉴욕에서 오랫동안 회복 기간을 가졌다. 이듬해에 『인간의 대지Terre des hommes』를 발표했고, 이 책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대상과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2/33 비행단(1939~1940)에서 정찰 조종사로 활동했다. 프랑스가 항복하자 뉴욕에 정착해 1942년에 『전시 조종사Pilote de guerre』를, 1943년에 『어느 포로에게 보낸 편지Lettre a un otage』를 펴냈다. 그의 가장 큰 성공작인 『어린 왕자Le Petit Prince』가 처음 출판된 곳도 뉴욕이었다. 이후 북아프리카로 가서 2/33 비행단에 다시 합류했다. 부상과 비행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생텍쥐페리는 임무를 계속 수행했다. 1944년 7월 31일 코르시카 섬 보르고에서 비행에 나섰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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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5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에릭 바튀 철학 그림책』 시리즈와 프랑스 미술사학자들의 인문 에세이 『몸단장하는 여자와 훔쳐보는 남자』, 『살림하는 여자들의 그림책』을 비롯해 『노년예찬』, 나를 움직이게 하는 철학에세이 「나는, 오늘도」 시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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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그는 내게 털어놓았다.
“꽃의 말을 듣지 말았어야 했어. 꽃들의 말은 절대로 들으면 안 돼. 꽃들은 그저 바라보고 향기를 맡는 거야. 꽃이 별을 향기롭게 해주었는데 나는 그걸 즐길 줄 몰랐어. 나에게 그토록 거슬렸던 그 발톱 이야기도 불쌍히 여겼어야 했는데…….”
그리고 또다시 이렇게 털어놓았다.
“그때 나는 아무것도 몰랐어!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했어야 하는데! 꽃은 나한테 향기와 고운 빛깔을 주고 있었어. 도망가서는 절대 안 되는 거였어! 그녀의 딱한 속임수 아래 감춰진 다정한 마음을 헤아렸어야 했는데! 꽃들은 정말 모순투성이거든!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기엔 난 너무 어렸어.”


“거기서 뭐하고 있어요?” 수많은 빈 술병들과 꽉 찬 술병들 앞에 조용히 앉아 있는 주정뱅이를 발견하고 어린 왕자가 물었다.
“술을 마시지.” 음산한 어조로 주정뱅이가 대답했다.
“왜 술을 마시는데요?”
“잊기 위해서.”
“뭘 잊으려는 건데요?” 벌써 그가 불쌍해진 어린 왕자가 물었다.
“부끄러운 걸 잊으려고.” 고개를 숙이며 주정뱅이가 털어놓았다.
“뭐가 부끄러운데요?” 그를 도와주고 싶은 어린 왕자가 물었다.
“술을 마시는 게 부끄러워!” 말을 끝낸 주정뱅이는 결정적으로 입을 다물어버렸다.


“아니, 난 친구를 찾고 있어.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이야?”
“다들 잊어버린 건데, ‘관계를 만든다’는 뜻이지.” 여우가 말했다.
“관계를 만든다고?”
“그렇지. 나에게 너는 아직 수많은 다른 아이와 다를 바 없는 한 아이에 불과해. 난 네가 필요 없어. 너도 내가 필요 없지. 너에게 나는 수많은 다른 여우와 다를 바 없으니까. 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하게 될 거야. 너는 나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가 될 거야. 나는 너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가 되고…….”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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