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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01213323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6-08-2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죽음에 관한 책을 쓰기까지
추천사 | 어쩌면 죽음은 삶의 가장 위대한 스승일지도 모른다 -김혜남(정신분석 전문의)
Chapter 1. 지크문트 프로이트-나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삶을 마칠 것이다
진통제를 먹느니 차라리 고통을 견딜 것이다
왜 당신은 죽음 앞에서 분노하는가
서른세 번의 수술에도 담배를 끊지 않은 이유
아버지와 딸, 그 지독한 사랑에 대하여
모든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죽음이다
프로이트가 유일하게 두려워한 것
아버지처럼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기를
나는 내가 원하는 시간에 삶을 마칠 것이다
Chapter 2. 수전 손택-나는 죽음을 거부한다
나는 절대 죽지 않을 것이다
암을 두 번이나 이겨 내고 다시 암과 싸우기까지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이 아니라 삶 그 자체다
손택이 진실 대신 거짓말을 선택한 이유
모두가 안 된다고 말할지라도
이제 그만하라고 말하는 게 옳은 걸까?
손택이 ‘죽음’이라는 말을 아예 입 밖으로 내뱉지 않은 까닭
죽어 가는 삶과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는 것
Chapter 3. 존 업다이크-나는 죽음이 두려울 때마다 글을 쓰고 섹스를 했다
어느 날 갑자기 폐암 말기 판정을 받다
나에게 불륜은 죽음으로부터의 구원이었다
가족도 미처 모른 업다이크의 은밀한 비밀
죽음을 앞두고 헤어진 부인과 아이들을 만난다는 것
무신론자인 업다이크가 기도를 한 이유
두 번째 결혼 생활의 의미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
“내 평생 가장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평화로운 죽음을 꿈꾸다
Chapter 4. 딜런 토머스-나는 술을 마신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으므로
스무 살에 혜성처럼 등장해 세계적인 스타가 된 시인
사랑과 결혼은 지독한 집착과 광기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그때 토머스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걸까?
의사가 뭐라고 하든 나는 술을 마실 것이다
분노하고 분노하오, 꺼져 가는 빛에 대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 VS 죽음을 향한 질주
왜 내일을 걱정하며 살아야 하는가?
서른아홉 살에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
Chapter 5. 모리스 센닥-나는 기꺼이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곧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보다 더 가까운 관계에 대하여
센닥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는 방식
서른아홉, 심장 마비 끝에 깨달은 것들
그때 센닥은 왜 서럽게 울었을까?
나는 기꺼이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
센닥이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그림으로 남긴 이유
가장 평화로운 죽음에 대하여
죽는 날까지 센닥이 하고 싶어 한 것
에필로그-삶의 마지막 순간들을 추적하며 깨달은 것들
감사의 글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물론 이 책을 통해 멋지게 죽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책이 당신이 죽음을 직시하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내는 데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작업하는 동안 나 자신도 죽음에 대한 관찰이 이상하게도 불안감을 없애 준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위대한 작가들의 마지막 순간을 추적하며 어떤 이유로든 나는 죽음의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되어 마음이 편안해지고 즐거워졌다.
나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거의 모든 사람이 ‘마지막 대화’를 바라지만 실제로 마지막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 대화는 모든 앙금을 해소하겠다는 카타르시스적 환상이지만 실현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가슴의 한 귀퉁이를 차지하는 응어리가 죽음을 마주한 순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데다, 그 앙금이 가라앉고 장애물이 걷히며 갈등이 해소되어 우리가 중요한 것부터 말할 수 있도록 죽음이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