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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헨리와 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01245454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0-12-0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01245454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0-12-03
책 소개
『북회귀선』으로 알려진 미국의 대표작가 헨리 밀러와 그녀의 부인 준 밀러를 만난 1931년 10월부터 그 이듬해 사이에 쓰인 아나이스 닌의 일기를 수록한 것이다. 작품 전반에는 아나이스 닌만의 독특하고 섬세한 필치가 녹아들어 있다.
목차
서문·7
헨리와 준·11
옮긴이 주·360
리뷰
책속에서
나는 준의 아름다움과 헨리의 천재성 사이에 끼어 덫에 걸린 것 같다. 두 사람 모두에게, 각각 다른 방법으로 빠져들었다. 내 마음은 두 사람 모두에게 향했다. 헨리는 내게 생명을 주고, 준은 내게 죽음을 준다. 나는 미친 듯이, 비이성적으로 준을 사랑한다.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을 선택해야 하지만 그럴 수가 없다.
헨리의 삶은 지하 세계다. 폭력, 몰인정, 무자비, 돈에 혈안이 되고 주색잡기로 탕진하는 삶이다. 나는 무서움에 떨며 그의 글을 탐독한다. 1년 동안 거의 혼자 지내면서 내 상상력은 지나칠 정도로 커져 갔다. 밤이 되면 열에 들떠 헨리의 말이 나를 조른다. 헨리의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남성성이 나를 짓누른다. 내 입과 자궁으로 그 폭력을 느낀다. 맨바닥에서 침착하게 그 남자 밑에 깔려 있다.
당신의 두 팔로 부서질 듯 연약한 내 몸을 안을 때, 당신은 내 몸을 느끼지 못해요. 소용돌이치는 육신에 익숙해 있기 때문이죠. 당신은 정적이고 무거운 감정이 아니라 교향곡처럼 물결치는 커다란 기쁨을 느끼죠. 내가 당신 팔 안에서 춤을 추는 것처럼 느낄 겁니다. 당신은 나를 부수지 않을 거예요. 당신은 마치 조각가처럼 나를 창조하고 있어요. 그리고 한 여자가 만들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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