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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04220007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0-08-10
책 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프롤로그: 비전의 핵
1부 영성- 꿈을 향한 태도
1장- 야망인가, 비전인가?
2장- 전율하는 비전
3장- 광야에서 만난 스승
4장- 끝없는 잔치
5장- 광야도 길이다 !
2부 전문성- 꿈을 향한 전진
6장- 작은 돌과 거인
7장- 은사찾기 공식
8장- 전문성의 방정식
9장- 무한 에너지를 찾아서
10장- 인내근육을 아는가?
11장- 꿈이 무너질 때
에필로그: 한 바탕의 꿈, 한 밤의 울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왜 영성과 전문성인가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영성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내가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자주 쓰는 예화가 있다.
어떤 신앙 좋은 크리스천 의사가 있다고 가정하자. 그에게는 뛰어난 영성이 있다. 그래서 환자가 오면 진료 전에 꼭 기도를 해준다. 회진을 하면서 아픈 환자들과 그의 가족들에게 전도도 한다. 가난한 환자들에게는 치료비를 깎아 주기도 한다. 그에게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 표현이 담긴 좋은 영성이 분명히 있다.
그런데 의사로서의 전문성이 없다. 편두통 때문에 찾아온 환자를 간염으로 판정한다. 염증이 있는 환자에게 항생제를 처방해야 하는데 영양제를 처방한다. 위암 수술을 위해 위를 절개해야 하는데 실수로 십이지장을 절개한다.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그 의사의 기도는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환자와 가족들에게 심한 원망감을 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교회에 오히려 적대적인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전도의 길이 막힌다. 깎아 준 치료비보다 다시 치료해야 할 비용이 더 많이 들게 될 것이다.
만든 이야기지만, 전문성 없이 영성만 추구하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겪을 수 있는 실수들이다. 이렇게 해서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룰 수 없다.
반대로 전문성은 있는데 영성이 없는 사람들을 생각해보자. 내가 지금부터 쓸 이야기는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내가 만나고 훈련시켰던 의사들에게 직접 들어서 알게 된 상황들이다.
전문지식이 잘 갖추어진 의사가 있다. 그러나 그에게는 깊은 영성이 없다. 주일 예배만 잠시 참석한다. 그는 진료를 오래 하지 않아도 정확히 병이 무엇인줄 안다. 한 눈에 척보면 알기 때문에 환자들이 뭔가 질문하는 것을 귀찮아한다. 모든 것을 짧게 대답하고 끝낸다. 불친절하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의사를 한번쯤은 만났을 것이다. 수술은 정확하게 잘한다. 그런데 이익을 남기기 위해 수술 전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중복진료를 유도한다. 산부인과 의사라면 자연분만을 해도 되는데, 돈을 벌기 위해 제왕절개 수술을 권한다. 죄책감 없이 낙태를 한다.
전문성은 있으나 영성이 없는 의사들이 범할 수 있는 실수들이다. 전문성 없는 영성은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족하다. 그러나 영성 없는 전문성은 부족할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꿈꾸는 방향과 반대로 나갈 때가 많다.
내가 의료사회를 잘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는 말기 바란다. 내 주변에는 이런 문제로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고 기도하는 의사들이 많이 있다. 이 분들을 훈련하면서 나도 의사들이 어쩔 수 없이 옳지 않은 방법을 써야하는 잘못된 한국의 의료구조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은 더 깊은 영성을 가져야 한다고 믿고 그렇게 가르친다.
척박한 의료 환경이지만 영성과 전문성을 함께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이루어가려는 의사 분들을 만날 때 참으로 감사하다. 여름휴가 기간동안 선교지로 의료봉사를 나가는 의사들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선교지로 나갈 수 있는 여건이 안 되서 일주일에 한 번씩 어려운 사람들을 무료로 진료해주는 의사 분도 있다. 환자들에게 정확한 치료뿐 아니라 따뜻하게 격려도 해주고 짧은 기도도 해주는 멋진 의사도 있다. 똑같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데 전문성뿐 아니라 영성을 가진 의사는 뭔가 다른 감동을 준다.
무엇이 먼저인가
나는 옥한흠 목사님의 질문을 통해서 신앙인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 영성과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비전을 이루어간다. 영성과 전문성이 잘 조화되었을 때 우리는 교회는 물론이요 사회를 복음으로 섬길 수 있게 된다.
영성과 전문성이 둘 다 중요한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여기에도 우선순위가 분명히 있다. 영성과 전문성 중 무엇이 먼저인가. 더 직접적으로 질문을 바꾸어 보면 이 둘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 사랑의교회 젊은이 교역자들에게도 옥한흠 목사님은 이것에 관해 질문하셨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들에게 영성과 전문성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너희들은 영성과 전문성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니?”
이 질문에 대한 당신의 대답은 무엇인가.
대부분의 교역자들은 영성과 전문성이 똑같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내 생각은 좀 달랐다.
“제 생각엔 영성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영성이 없으면 맡겨진 전문성을 이룰 힘이 없거나, 전문성이 자기를 위한 이기적인 도구가 될 것 같습니다.”
나는 아직도 그렇게 믿고 있다. 영성이 먼저다. 겨자씨와 같이 작은 우리가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분명 잘 준비된 전문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영성이 먼저다. 틀림없다.
영성 없이 전문성을 추구할 때 우리는 거대한 세상과 자신의 한계 앞에 절망한다. 영성 없이 이루어낸 전문성은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 전문성이 자신의 자랑과 하나님 없는 부유함으로 바뀔 때 그것은 독이 된다. 이것이 내가 사랑의교회 사역과 유학생활을 통해 뼈저리게 깨달은 것이다.
다시 한 번 말한다. 영성이 먼저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말씀과 기도로 달려가는 영성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하다. 그 때 하나님은 당신의 때와 방법으로 우리에게 적합한 전문성을 허락하신다. 그것이 겨자씨와 같이 작아도 좋다. 영성 아래 자란 겨자씨가 능히 많은 새들을 깃들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하나님의 꿈을 향해 전진 할 때 영성으로 그 첫 걸음을 시작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