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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20038259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0-10-10
책 소개
목차
들어가기_5
1부 나를 보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부끄러움_12
내 마음의 그림자_21
내 마음의 방패_28
그 아버지에 그 아들_39
사랑이라는 이름의 덫_48
고슴도치의 겨울나기_57
아주 작은 차이, 그러나 큰 차이_67
2부 변화하기
무엇이 트라우마인가?_76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_88
떠올리고 알아차리고 접촉하기_102
멈추고 성장하기_113
참고 기다리기_122
딛고 일어서기_131
지금을 살기_139
새로운 이야기 쓰기_145
머리와 엉덩이-트루 그릿_154
3부 관계 맺기
공감대화법_162
상담자처럼 대화하기_173
칭찬의 기술_184
있는 그대로 말하기_192
네 마음을 아니?_202
자기와의 대화_211
무엇을 바라보는가?_222
현대 뇌과학이 전해주는 관계의 열쇠_23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같은 시간을 지나가는 것은 ‘진정한 관계 맺기’를 위한 것이다. 사실, 처음부터 모든 과정은 관계 맺기를 향해 있었다. 우리는 늘 관계를 갈망하고 관계 속에 있을 때 진정한 기쁨을 느낄 수 있다. 혼자 있는 게 편하고 혼자 있는 게 제일 좋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면 감정은 그 누구보다 관계를 잘 맺고 싶은 욕구에 기반해 있다. 다만 이러한 바람이 좌절되거나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차라리 혼자이기를 선택한 것이다. 함께이고 싶지만 그 함께함이 너무 고통스러워 혼자이기를 바라게 된 것이다. 혼자 있는 삶은 편하고 자유로울 수 있지만 진정한 기쁨은 누릴 수 없다. 진정한 기쁨은 함께함을 즐거워하는 것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상담자가 건네는 말》을 통해 나로부터 변화가 시작되고 함께함의 기쁨이 회복되기를 바란다.
- “들어가기”
우리는 유연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 시행착오를 거쳐 가장 적당한 거리를 찾아낸 고슴도치들처럼, 지금은 비록 좌충우돌하고 있지만 우리는 모두 부모와 자녀 사이에, 남편과 아내 사이에, 나와 너 사이에 적절한 거리를 찾고 우리 내면에서는 온유와 겸손, 적극성과 독립심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을 수 있다.
우리의 치유와 회복은 책임에서 시작한다.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비난하면서는 결코 성장할 수 없다. 나의 과거를 원망하고, 나의 부모를 원망하고,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탓하는 상황에서는 결코 성장이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자신의 두 발로 설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성장해야 한다. 나아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 “고슴도치의 겨울 나기”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일상의 작은 경험이라고 할지라도 잘 처리되지 않으면 독성을 지닌 외상이 된다. 이러한 외상적 경험은 과거의 기억과 연결되는 단서를 만나면 고통을 재경험한다. 트라우마는 고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패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고통의 처리 과정을 성공적으로 지나가도록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채 어린 시절을 보내고, 그 고통스러운 경험이 성격의 연약한 부분을 심각하게 위협했다면 사소한 사건이라도 외상적 경험으로 자리 잡는다. 다만, 외상적 경험은 명시적으로 기억할 수도 있지만 사건의 발단이 되는 그 경험 자체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할 때도 있다.
- “무엇이 트라우마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