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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노동운동
· ISBN : 9788920910166
· 쪽수 : 308쪽
책 소개
목차
발간사
추천사
1.이총각 이야기 (1978년 동일방직 노조위원장. 2004년 현재 인천 청솔의 집 관장)
2.윤혜련 이야기 (1985년 서울 가리봉전자 노조 사무국장, 2004년 현재 구로삶터 자활후견기관 관장)
3.박신미 이야기 (1994년 대양고무 위장폐업 철회 투쟁, 2004년 현재 재능교육교사노조 사무국장)
4.박태연 이야기 (1979년 YH무역 노조 사무국장. 2004년 현재 부천여성노동자회 회장)
5.원미정 이야기 (1988년 인천 세창물산 노조위원장. 전 인천광역시 의원)
6.정선순 이야기 (1982년 원풍모방 노조위원장. 2004년 현재 서울시의회 의원)
7.박성희 이야기 (1989년 수미다전기 노동조합 통계부장, 2004년 전국여성노조 마산지부 사무국장)
8.이철순 이야기 (1987년 전국노동사목협의회 교육부장, 2004년 현재 한국여성노동자협의회 대표)
작가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7월 25일,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단전과 단수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800여 명의 조합원들의 농성이 계속되자 경찰이 들이닥쳤다. 그때 그 엄청난 폭력 앞에서 최후의 저항 수단으로 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러면 손을 못 대고 물러날 것으로 판단하고 수치심과 두려움을 무릅쓰며 시도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 사람에 네 명의 경찰이 붙어 농성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고, 그 와중에 팬티가 찢어지고 브래지어가 끊어져서 완전히 나체가 된 사람도 있었다.
"우리가 들어가 있는 동안 조합원들이 엄청나게 격렬한 투쟁을 전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가슴이 뭉클했는지 몰라. 결국 조합원들의 용기 있는 투쟁으로 우리가 풀려나온 거야. 나오자마자 노조 사무실로 달려가보니까 그 앞이 완전히 전쟁터 같더라고. 그걸 보고 있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오는지, 어떻게 마음을 가눌 길이 없대. 어떤 일이 있어도 내가 이 조직과 동료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