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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20920165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05-08-01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1. '시민'의 의미와 그 흔적을 찾아서
2. 조선은 그들에게 신천지였다
3. 작취와 수탈의 더듬다
4. 그들의 무덤이 말을 건넨다
5. 교통을 장악하는 자가 조선을 접수한다
6. 서로 다른 목욕 문화가 만나 낯을 붉히다
7. 식물까지 창씨 개명을 당하다
8. 한국인의 정신까지 수탈하다
9. 건축 양식, 일본식과 한국식의 차이
10. 일제의 붉은벽돌 콤플렉스
11. 성 문화에 '문화'는 사라지고, '행핀'만 남았다
12. 러일전쟁, 군국주의를 부르는 비석
13. '조선의 자존심' 마저 일제의 군사요새로 전력하였다.
14. 일제가 약탈훈 우물, 한반도에서
15. 재일동포, 두 개의 조국을 바라보는 비애
16. 한국과 일본, 가깝고도 먼 이웃
17. 정치는 실리를 다투지만 학문은 진리를 다툰다
18. 비록 일본인이지만 자랑스런 한국의 어머니
19. 아름다운 사람, 그가 있어 한일의 구분이 무의미하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실 조선시대의 매매춘은 성행위 자체보다는 남녀가 사랑하는 과정을 중시했다. 이러다 보니 매매춘 자체도 다소 은밀하게 이뤄졌고 대개 매매춘만을 직업으로 하는 여성은 거의 없었다. 이러던 조선사회가 열강에 침탈당하면서 커다란 변화를 겪는다.
특히, 일본에서 '가라유키'라 불리는 매춘여성들이 대거 한국으로 건너온다. 이들의 기원은 대개 고려 말 몽골의 일본 침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륙에서 언제 몰아칠지 모르는 몽골군에 대비해 이본의 가마쿠라막부는 오늘날 규슈 북다네 성곽을 쌓고 각 영주들에게 돌아가며 군대를 파견해 지키도록 명령했다.
이러다 보니 규슈의 정번대편에서 막부의 명령에 따라 번을 서로 오는 무사들이 많았고 가족도 없이 단신으로 부임한 이들 무사들을 위해 돗자리르 매고 다니며 매춘을 하던 여성들이 가라유키의 먼 조상이라는 것이다. - 본문 126~127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