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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풍 1135 1

국풍 1135 1

박희철 (지은이)
  |  
오벨리스크
2008-12-22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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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풍 1135 1

책 정보

· 제목 : 국풍 1135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25115771
· 쪽수 : 320쪽

책 소개

고려 1135년. 문무겸비의 명신 윤관이 열고, 고려 최강의 무인 척준경이 달리고, 희대의 권력중독자 이자겸이 망쳐놓은 무대에서 고구려의 유산과 신라의 유산이 가장 극적으로 충돌한다. 이 소설은 민족사학자 신채호가 '조선역사상 1천년래의 제1대사건'이라 칭한 묘청의 난이 발발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역사 팩션 소설이다.

목차

1권
제1장 붓칼 9
제2장 친구 23
제3장 탄원 33
제4장 묘청 47
제5장 역도 61
제6장 삶과 죽음 71
제7장 오지랖 83
제8장 처녀 귀신 92
제9장 인연 102
제10장 서경 사람 111
제11장 보답 120
제12장 살생부 132
제13장 선 146
제14장 입성 159
제15장 척준경 172
제16장 관계 183
제17장 이지미 195
제18장 출세 206
제19장 살기 219
제20장 재회 227
제21장 사이 237
제22장 두 사람 243
제23장 겹경사 260
제24장 반격 278
제25장 질투 294
제26장 불효자 311

2권
제27장 불꽃 7
제28장 암수 18
제29장 떠나고 싶은 마음 32
제30장 대결 48
제31장 부름 65
제32장 불퇴전 80
제33장 조율 96
제34장 피를 부르는 밤 108
제35장 불타는 궁성 119
제36장 운명 135
제37장 연결 148
제38장 척사 165
제39장 귀환 184
제40장 격돌 197
제41장 다른 하늘 208
제42장 천인술법 222
제43장 이상한 밤 237
제44장 왕 251
제45장 윤언이 264
제46장 제나라 277
제47장 소망 291
제48장 그물 302
제49장 팔성당 313
제50장 고백 327
제51장 파국 337
제52장 만남 347

저자소개

박희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경남 통영 출생. 10대까진 흡사 모범생처럼 지내다가, 20대에 들어 목숨을 밀쳐놓고 불철주야 음주에 일로매진, 20대 10년을 통째로 계산한 대가로 술의 끝을 보고는, 30대에 이르고 나서부터 현재까지 15년여를 한 방울의 술도 없는 재생과 환생의 길을 걷고 있음. 어느덧 그 길에 제법 이력이 붙고 여유도 돈다면서, 앞선 10년의 결과물인지, 뒤따른 15년의 과정물인지 스스로도 모를 물건을 내놓고, 예측 못한 낯선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견디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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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도 무엇이 바른 길인지 모르겠구나."
한참 만에 내쉬어진 왕의 탄식은 깊었다. 그 깊이에 눌려 감히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하는데 왕이 물었다.
"태사를 만나본 그대의 의견은 무엇인가? 이전과 이후에 달라짐이 있는가?"
지상은 머리를 조아렸다.
"무리가 따르고 걸림이 있다면 하느냐 마느냐는 나중으로 제쳐 놓고 미루심이 가한 줄 아옵니다. 서경행은 미루소서."
"태사는 오라, 부식은 가지 마라, 그대는 미루라……. 그대가 그나마 짐을 편케 하고 있으나 짐에겐 그것마저도 힘들구나."
"신의 본심은 대왕 마마를 서경으로 모시는 것이옵니다. 하오나 서경에 가면 당장 무슨 일이 이루어지고 달라질 것처럼 하면서 모실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적신들의 발호로 상처 입은 왕권을 회복하고, 금의 기세에 눌린 나라의 기틀을 다시 다지며 민심을 새롭게 다독이기엔 개경보다 서경이 더욱 합당하다고 신념하고 있을 뿐이옵니다."
"그대의 말이 숨김없게 들린다. 솔직하게 말해주어서 고맙구나."
왕은 치하하더니 문득 눈을 들어 허공을 더듬었다.
"내가 스스로를 보자면 누구도 탓할 수 없다. 서둘러 왕권을 회복하고 서둘러 나라의 힘을 되찾고자 하는 건 태사가 아니라 내게서 나오는 것이다. 그 급함은 여전히 적신들의 발호에 기인한 악몽을 떨쳐 내지 못하고, 금과 뒤바뀐 나라의 힘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는 까닭이다. 이토록 나약하고 못났으니 내게 일국의 왕이자 만백성의 어버이가 될 자격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말미쯤에서 지상을 바라보는 왕의 눈에 물기가 어렸다. 지상은 황망히 머리를 조아렸다.
"종묘와 사직이 영원할 것이라 믿으시옵소서. 크고 멀리 보시옵소서. 폐하는 이미 성군이시옵니다."
"그대가 고맙다. 내 어리석음과 못남을 내보이니 한결 낫구나."
왕은 눈물을 글썽이면서 미소 지었다. 지상은 북받치는 울음을 억누르고 삼켰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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