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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후지산

히라노 게이치로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하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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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후지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42337901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12-26

책 소개

1998년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 《일식》으로 강렬하게 데뷔한 이후, 매 작품마다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이며 일본 문학계의 독보적 존재로 자리매김해온 히라노 게이치로의 10년 만의 단편집.

목차

후지산
이부키
거울과 자화상
손재주가 좋아
스트레스 릴레이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히라노 게이치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기타규슈시에서 자랐다. 교토대학교 법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에 문예지 《신초》에 투고한 첫 작품 《일식》(1998)으로 이듬해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유려한 의고체 문장, 서양문학의 전통을 섭렵한 듯이 중세 연금술사를 생생하게 묘사하여 단숨에 문단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서 발표한 《달》(1999)과 대작 장편 《장송》(2002)은 ‘낭만주의 3부작’으로서 이제는 ‘젊은 시절에 한 번은 읽어야 할 고전 명작’으로 손꼽힌다. ‘순수문학으로도 대중과 함께 예술의 이상을 실현한다’는 등단 때의 신념대로, 옛 문학이 가진 언어의 품격을 되살려 현대 정신으로 재해석하는 문체를 구사하고, 매번 변화를 모색하는 장편소설을 차례차례 발표하여 일본 문학계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8년부터 <미시마 유키오상> 심사위원, 2020년부터 <아쿠타가와상>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이번 《후지산》(2024)은 그가 10년 만에 발표한 귀한 단편집이다. 그 밖에 소설 《센티멘털》, 《투명한 미궁》, 《던》, 《결괴》, 《한 남자》(요미우리 문학상), 《본심》, 《형태뿐인 사랑》, 《마티네의 끝에서》(와타나베 준이치 문학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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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달》, 《장송》, 《센티멘털》,《형태뿐인 사랑》, 《마티네의 끝에서》, 《한 남자》, 《본심》, 《소설 읽는 방법》과 《후지산》까지, 히라노 게이치로 작품 번역만 10권에 달한다. 그밖에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1Q84》, 《여자 없는 남자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악의》, 《교통경찰의 밤》,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가네시로 가즈키의 《GO》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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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나는 그때 쓰야마에 대해 ‘약간 괴짜’라고 느꼈지만, 그로부터 2년이 지나 더 이상 그를 만날 일도 없게 된 지금은 ‘보통 사람’의 감각에 더 가까웠던 건 오히려 쓰야마 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좌석은 E석부터 채워졌고, 다들 후지산을 보고 싶어했다.
그렇지만 이제 이 세상에서 쓰야마를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녀 외에는 일단 없을 것이다.
_ <후지산>


“아니, 실은……. 그때 빙수 가게에 자리가 나는 바람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못한 내가 있는 거야. 지금도 그쪽 세계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살고 있어.”
“응? 무슨 말이야?”
에미는 의아한 듯 물었다.
“나도 잘은 모르겠는데, 그때부터 세계가 두 개로 갈라져서 나는 지금 그쪽의 나와 이쪽의 나를 때때로 오락가락하고 있어. 저쪽에 가있는 건 매번 기껏해야 몇 초 동안뿐이지만.”
_ <이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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