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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중국문화
· ISBN : 9788925122700
· 쪽수 : 984쪽
책 소개
목차
무언의 말씀 ― 머리말을 대신하여
제1권 고대의 신과 신화 속으로 ― 신화 편
1. 반고(盤古)│2. 여와(女?)│3. 염황(炎黃)│4. 대우(大禹)│5. 누조(?祖)│6. 정위(精衛)│7. 항아(姮娥)│8. 서왕모(西王母)│9. 무(巫) 10. 마조(?祖)│11. 문신(門神)│12. 조신(?神)│13. 염왕(閻王)│14. 괴성(魁星)│15. 복신(福神)│16. 미륵(彌勒)│17. 관음(觀音)│18. 비천(飛天)
제2권 널다리 위에서 세상일을 말하다 ― 인물 편
1. 편작(扁鵲)│2. 노반(魯班)│3. 사(士)│4. 4대 미인[四美]│5. 협(俠)│6. 은사(隱士)│7. 종규(鐘?)│8. 아두(阿斗)│9. 패왕(覇王) 10. 창힐(倉?)│11. 홍낭(紅娘)│12. 제공(濟公)│13. 견우와 직녀[牛郞織女]│14. 청천(靑天)│15. 태감(太監)│16. 태공(太公)│17. 제갈(諸葛)│18. 장원(狀元)
제3권 머리를 긁적이며 하늘에 묻다 ― 신체 편
1. 머리[頭]│2. 머리카락[髮]│3. 얼굴[面]│4. 눈썹[眉]│5. 눈[目]│6. 코[鼻]│7. 입[口]│8. 이[齒]│9. 수염[鬚]│10. 귀[耳]│11. 손[手]│12. 발[足]│13. 심장[心]│14. 피[血]│15. 뼈[骨]│16. 문신[紋]│17. 그림자[影]│18. 유방[乳]│19. 여음(女陰)│20. 남근(男根)
제4권 구불구불 깊은 연못에서 우는 학 ― 동물 편
1. 용(龍)│2. 물고기[魚]│3. 양(羊)│4. 개[狗]│5. 사슴[鹿]│6. 까마귀[烏鴉]│7. 토끼[?]│8. 거북[龜]│9. 봉황[鳳]│10. 학(鶴)│11. 뱀[蛇]│12. 닭[鷄]│13. 쥐[鼠]│14. 돼지[猪]│15. 말[馬]
제5권 길게 뻗은 대나무에 건 듯 바람은 불고 ― 화초 편
1. 매화[梅]│2. 난(蘭)│3. 대나무[竹]│4. 국화[菊]│5. 연꽃[荷]│6. 목단(牧丹)│7. 복사꽃[桃花]│8. 석류(石榴)│9. 살구꽃[杏花]│10. 해당화[海棠]│11. 파초(芭蕉)│12. 수선화[水仙]│13. 월계(月季)│14. 송백(松柏)│15. 계화[桂]│16. 양류(楊柳)│17. 두견화[杜鵑]│18. 부용(芙蓉)
제6권 금琴을 타고 붓을 들고 ― 취미와 공예 편
1. 서법(書法)│2. 중국화(中國畵)│3. 종이[紙]│4. 붓[筆]│5. 먹[墨]│6. 벼루[硯]│7. 피영(皮影)│8. 도기(陶器)│9. 자사(紫砂)│10. 옥(玉)│11. 채등(彩燈)│12. 연[風箏]│13. 전지(剪紙)│14. 가면[面具]│15. 고금(古琴)│16. 검보(?譜)│17. 중국 매듭[中國結]│18. 인장(印章)
제7권 하늘로 뻗은 남방의 누대 ― 건축 편
1. 화표(華表)│2. 사당(祠堂)│3. 도관(道觀)│4. 궁전(宮殿)│5. 원림(園林)│6. 우물[井]│7. 능묘(陵墓)│8. 누각(樓閣)│9. 패방(牌坊)│10. 다리[橋]│11. 궐(闕)│12. 석굴(石窟)│13. 사원(寺院)│14. 대(臺)│15. 정(亭)│16. 기둥[柱]│17. 탑(塔)│18. 영벽(影壁)
제8권 붉은 봄빛을 타고 오르다 ― 색깔 편
1. 홍색[紅]│2. 등색[橙]│3. 황색[黃]│4. 녹색[綠]│5. 청색[靑]│6. 남색[藍]│7. 자색[紫]│8. 백색[白]│9. 흑색[黑]│10. 회색[灰]│11. 금색[金]│12. 은색[銀]│13. 도홍(桃紅), 연지(?脂)│14. 강색[絳]│15. 상색[?], 미색[米]│16. 자색[?]│17. 창색[蒼]│18. 갈색[褐], 다색[茶]│19. 감색[紺]
제9권 팔괘八卦를 보고 구주九州에 노닐다 ― 숫자 편
1. 일(一)│2. 이(二)│3. 삼(三)│4. 사(四)│5. 오(五)│6. 육(六)│7. 칠(七)│8. 팔(八)│9. 구(九)│10. 십(十)
후기 ― 책을 마치며│옮긴이의 말
책속에서
밀란 쿤데라는 말했다.
“인류가 사고를 하자 신은 웃음을 지었다”
만물을 조용히 관찰하고 중생을 굽어보던 ‘신’이 문득 한 무리의 백성들이 사색에 빠져 유구한 역사의 ‘중국 기호’를 갖게 된 것을 본다면 또 어떤 생각을 할까?
신이 인류를 창조한 이래로 세상은 곧 문화를 가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인간의 감정이 형형색색으로 물들었다. 날이 갈수록 ‘여와女?’의 자손들은 선조가 남긴 다양한 꽃씨를 받고 일종의 신기한 미감을 만들어냈으며, 그보다 훨씬 진하고 깊은 문화적 미감 또한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활짝 열어젖혔다. 받아들인 것은 생활이었고, 활짝 열어젖힌 것은 신성神性이었다.
기호는 ‘인화人化’의 결정結晶이다. 인화는 곧 문화文化이고, 문화는 곧 새로움의 창조이며, 교류는 그것의 담지체이고, 감정은 그것의 내용이다. 사람들은 문화적 기호에서 그 심미적 정감을 강화하고, 생명의 리듬은 인류문화 최초의 아름다운 시가 되었다.
중화의 문화가 오랜 세월에 걸쳐 풍부하고 심오한 내용을 담아오는 동안 그 기호의 문화 역시 스스로의 체계를 깊고 풍성하게 엮어왔다. 이 책은 기호의 진정한 의미를 샅샅이 들여다봄으로써 독자들이 중화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뜻을 두고 있다.
신은 여전히 웃고 계실까?
-저자 이스위易思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