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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고르비 전당포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연극 > 한국희곡
· ISBN : 9788925515014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7-12-01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연극 > 한국희곡
· ISBN : 9788925515014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07-12-01
책 소개
작가 장정일이 <긴 여행>(1995) 이후 12년 만에 펴낸 두 번째 희곡집. 시, 소설, 독서에세이 등 여러 영역에서 전방위적인 글쓰기를 해온 그는, 최근 글쓰기로써 자신이 가장 탐내고 있는 것은 희곡이라고 강조해왔기에 기대감이 남다르다. 총 3편의 희곡이 수록되었는데, 이 중 두 편은 앞서 작가가 소설로 발표했던 것을 희곡으로 각색('일월(日月)'은 <중국에서 온 편지>를, '고르비 전당포'는 <보트 하우스>를)한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일월(日月)
해바라기
고르비 전당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애라 : 이해하기 어렵군요. 선생님을 범죄자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제이 : 작가란 원래 자신이 깃들어 있는 사회를 공격하고, 사랑하는 문학을 파괴하는 사람이어야 해요. 내 생각에는 원고지 앞에서 혹은 깜박거리는 컴퓨터의 커서를 보며 자신을 범죄자라고 느끼지 못하는 작가는 가망이 없어요. 그러니 사회를 공격하고 문학을 파괴하는 이중적인 작업을 잘하는 작가일수록 자신을 범죄자로 느끼게 되는 것은 당연하겠죠. 그런데 여기에는 죄의식이 따라요.
(중략)
애라 :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늘 '손을 씻는다'고 하시면서도 지금까지 쉬지 않고 작품을 발표해 오지 않았나요?
제이 : 하하하... 그래서 거의 끝나 가는 저의 신작에서 소설가 주인공은 자신의 손가락을 모두 잘라 버리죠. 완벽하게 '손을 씻어' 버리는 겁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글쓰기라는 이 더러운 습관을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자신이 없어요. 나를 괴롭히는 것은, 범죄자는 언제나 범행 장소로 되돌아온다는, 작가들의 더럽고 더러운 운명이죠.
- '고르비 전당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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