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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 가는군요

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 가는군요

(문학과 삶에 대한 열두 번의 대화)

장정일, 한영인 (지은이)
안온북스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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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 가는군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 가는군요 (문학과 삶에 대한 열두 번의 대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91197873089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22-09-01

책 소개

시인 장정일과 평론가 한영인이 1년여간 같은 책을 골라 읽고 메일을 주고받으며 문학과 삶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모아 엮은 책이다. 소설이 한국사회의 구조를 어떻게 담아내는지를 포착하고 깊이 있는 분석을 더해 지금 우리 시대의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를 만들어냈다.

목차

첫 번째 편지 ― 첫 번째 답신
두 번째 편지 ― 두 번째 답신
세 번째 편지 ― 세 번째 답신
네 번째 편지 ― 네 번째 답신
다섯 번째 편지 ― 다섯 번째 답신
여섯 번째 편지 ― 여섯 번째 답신
일곱 번째 편지 ― 일곱 번째 답신
여덟 번째 편지 ― 여덟 번째 답신
아홉 번째 편지 ― 아홉 번째 답신
열 번째 편지 ― 열 번째 답신
열한 번째 편지 ― 열한 번째 답신
열두 번째 편지 ― 열두 번째 편지

함께 읽은 책

저자소개

한영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4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났다. 직업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가평, 용인, 의정부, 연천 등을 옮겨 다니며 성장했다. 연세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1970년대 ‘창작과비평’ 민족문학론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4년 『자음과모음』에 첫 평론을 발표했고 현재 『창작과비평』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공저로 『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 가는군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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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진리가 기만적인 봉합이 아닌 절대적인 분열 속에서 탄생하며 그 분열은 합당한 대립자로서의 ‘부정적인 것’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 깊이 동의했습니다. 어쩌면 선생님과 저는 상이한 입장과 관점으로 인해 서로를 부정해야 했고 그 대립 과정에서 저의 정신은 비슷한 입장을 지닌 사람들과의 느슨한 일치에서 맛볼 수 없던 어떤 힘에 종종 사로잡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문학은 수다를 떨게 하는데, 그 수다 속에는 진지한 비평과 ‘뒷담화(남을 헐뜯는 행위)’가 반반이죠. 작가들의 수다가 순수하게 뒷담화일 리도 만무하고, 진지한 비평만으로 시종하지도 않죠. 이 대화는 그래서 재밌어요. 매우 전술적이고요. 누군가가 진지한 비평을 펼칠 때 다른 누군가는 그 작가나 작품에 대해 헐뜯기로 응대할 수 있고(완벽한 작품이 어디 있겠습니까?), 누군가가 헐뜯기에 나섰을 때 다른 누군가는 그 작가나 작품을 진지한 비평으로 감쌀 수 있죠. 비평은 확실히 속 좁은 헐뜯기보다 더 광활한 이해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의 길을 가면 되는 걸까요? ‘다원주의적이고 합리적인 시민사회’에서는 그런 상호
인정이 성숙한 미덕으로 칭송받겠으나 서로 다른 두 사람의 마주침을 심상히 넘겨버리지 않으려는 우리의 대화에 그런
다원주의적 인정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승인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 위해 긴 만남의 여정을 시작
한 게 아니니까요. 누군가의 편지가 자신에게 닿는다는 것은 무얼 의미할까요. 적어도 아, 이 사람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그 차이를 인정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요즘엔 그 평면적인 차이의 존재를 드러내기 위해 너무 많은 공력을 허비하곤 하죠. 그 점에서 차이에 대한 기만적인 인정으로 무언가를 봉합해버리려는 편의적인 행태에 대해, 저 역시 선생님과 똑같이 못마땅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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