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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승려는 북벌을 꿈꿨다 2

조선의 승려는 북벌을 꿈꿨다 2

이덕일 (지은이)
랜덤하우스코리아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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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승려는 북벌을 꿈꿨다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조선의 승려는 북벌을 꿈꿨다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25530239
· 쪽수 : 402쪽
· 출판일 : 2008-09-25

책 소개

사학자 이덕일이 최초로 쓴 역사소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조선 숙종, 승려들의 중원정복 계획을 그린 인문 팩션. 전문가가 쓴 전문영역의 소설로서 문학적 재미뿐 아니라 조선 숙종조의 정치·경제·사회·문화와 관련된 인문적 교양을 얻을 수 있다.

목차

1권

머리말
주요 등장 인물

서장

제1부 환국
1장 음모陰謨
2장 진인眞人
3장 원한
4장 장길산
5장 그물
6장 환국

머리말
주요 등장 인물

2권

제2부 피안彼岸
1장 미륵
2장 삼광사한三廣四漢
3장 연緣
4장 이객異客
5장 결단
6장 납치
7장 혼선
8장 뜬구름

저자소개

이덕일 (원작)    정보 더보기
역사학자. 식민주의 사관으로 훼손되어온 한국사의 원형을 꾸준히 복원해오고 있다. 『당쟁으로 보는 조선 역사』(1997)를 시작으로, 방대한 사료를 고증하고 세심하게 연구하여 첨예한 문제의식과 세밀한 문체로 대중과 소통해가며, 한국사의 주요 장면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넣어 왔다. 강단의 권위에 기댄 주류 사학계의 낡은 역사 해석을 거부하며, 그간 외면받아온 진짜 우리의 역사를 대중 독자에게 소개해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활발한 기고와 강연을 통해 대중을 역사 현장으로 이끄는 등,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역사학자 중 한 명이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이덕일의 한국통사』 『조선 왕 독살 사건』 『조선왕조실록 1~5』(10권까지 근간)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 『조선 왕을 말하다』 『근대를 말하다』 『도둑맞은 한국사』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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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객은 어쩔 줄 몰라 했다. 모든 방패막이 사라진 것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남의 시중에 익숙했던 그로서는 평생 처음 혼자인 상황에 맞닥뜨린 것이었다. 밖에 나온 것을 후회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상중은 이객의 머리를 수도로 쳐 기절시켰다. 영창은 자신을 묶었던 도포 끈으로 이객을 묶었다. 밤은 이제 고비를 지나 새벽을 향하고 있었다. 꾸물거릴 틈이 없었다. 널브러져 있는 시체를 수습할 틈도 없었다. 땅바닥에는 중길과 상성, 그리고 맨수염 사내의 시신이 뒹굴고 있었다. 상중이 이객을 들쳐업고 영창의 뒤를 따랐다.
그 시각 이절의 집에서는 먼저 도망친 이들이 모여 있었다. 이절은 물론 유선기, 김경함, 김정열이 화롯불 앞에 모여 함께 벌벌 떨고 있는 것이었다. 몸만 떠는 정도가 아니라 윗니와 아랫니를 서로 ‘딱딱’ 부딪치며 떠는 것이었다. 구들장도 펄펄 끓고 있었고 화롯불도 활활 타고 있었으니 날씨가 추워서 떠는 것은 아니었다.
“우, 우, 우린 다 죽었네.”
이절의 말이었다. 이절은 목에 지혈용 헝겊을 묶고 있었다. 그 헝겊에도 붉은 피가 배어 아귀 같은 형상이었다.
“여, 여기 이러고 있다가는 금부 도사가 들이닥칠 것입니다. 빨리 도망 가야지요.”
“어, 어디로 도망 간단 말인가? 이, 이 지관인지 이 생원인지가 잡혔으면 도망가 봐야 아무 소용없네.”
이들은 극도의 공포감에 휩싸였다. 임금을 납치하려다 실패했으니 흉역(凶逆)도 이런 흉역이 없었던 것이다. 남대문 밖에서 사지가 찢겨 나가는 거열형(車裂刑)을 당할 것은 두말할 것도 없었다. 온 가족이 도륙 나는 것도 불을 보듯 뻔했다. 그것도 역대 임금 중 세조 못지 않게 잔인한 임금이 금상이었다. 자신을 납치하려던 역도(逆徒)들을 어떻게 다룰지는 뻔했다. - 2권 본문 중에서


운부는 미륵불처럼 고요히 앉아 있었다.
그때였다. 길산이 돌연 괴춤으로 손을 가져갔다. 그러더니 단검을 뽑아 운부를 향해 ‘휙’ 던졌다. 운부는 상체를 뒤로 제껴 단검을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하하하하!”
길산이 호탕하게 웃었다.
단검은 나무로 된 기둥 한 가운데 꽂혀 부르르 떨었다.
길산은 운부를 향해 합장을 했다.
“저 단검은 저의 신표(信標)입니다……. 새 나라를 만드는 일에 저를 끼워 주시면 이 목숨을 드리겠습니다.”
운부는 벽으로 다가가 단검을 뽑았다. 손잡이에 보석이 달린 것이 값깨나 나갈 단검이었다.
“고맙네. 자네는 이 나라 백성들의 진정한 장군으로 추앙 받을걸세.”
“과분한 말씀입니다. 명화적의 수괴더러 장군이라니오.”
“아닐세. 자네는 어제까지는 명화적의 수괴였지만 오늘부터는 이 나라 백성들의 진정한 장군일세.”
“목숨 바칠 자리만 가르쳐 주십시오.”
“이제 우리는 같은 동지일세.”
운부가 술잔을 들자 길산도 따라 들었다.
“자 이 잔은 동지로서 마시는 첫 잔일세.” - 1권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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