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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39218
· 쪽수 : 580쪽
· 출판일 : 2010-06-08
책 소개
목차
제1부 공통점
5월 12일 목요일
01 낯선 얼굴
제2부 트랜잭션
5월 22일 일요일
02 1급 살인
03 도난당한 그림
04 함정
05 트랜잭션
06 맨해튼 구치소
07 런던 경시청
08 미확인 용의자
09 열여섯 자리 숫자
10 비밀 작전
11 위험인물
12 명의 도용 희생자
13 회색 도시
14 대역
15 데이터 마이닝
16 벽장
17 가족
제3부 점쟁이
5월 23일 월요일
18 그레이 록
19 방화벽
20 미량증거물
21 용의자
22 깨진 창문
23 어둠의 세계
24 정보 사냥꾼
25 하늘의 눈
26 다운로드
27 습격
28 노이즈
29 공동묘지
30 검은 실루엣
31 수집 강박증
32 정서 장애
제4부 아멜리아 7303
5월 24일 화요일
33 컴퓨터 전문가
34 미끼
35 납치
36 올가미
37 반격
38 침입자
39 감시탑
40 저격수
41 마지막 퍼즐
42 차가운 눈동자
43 익스펙테이션
44 워치타원
45 추적
46 기동대
47 공포
48 하느님과 욥
49 위기일발
제5부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나이
5월 25일 수요일
50 또 다른 범죄
51 의문의 남자
52 거래
53 형제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마이라 9834. 나는 당신을 아주 잘 알고 있다. 데이터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아, 또 논란: 데이터는 단수인가, 복수인가? 미리엄 웹스터 사전에는 둘 다 옳다고 나와 있다. 혼자 있을 때 나는 보통 순수주의자다. 데이터는 복수다. 그러나 밖에 나가면 나는 사회 대부분의 구성원이 그렇듯 단수로 처리하기 위해 아주 노력하며, 실수하지 않기를 바란다. 언어는 강이다. 강물은 원하는 곳으로 흐른다.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면 남의 눈에 띈다. 그것이야말로 내가 세상에서 제일 원치 않는 일이다).
자, 마이라 9834의 데이터. 그리니치빌리지 웨이빌리 플레이스 거주. 건물주는 퇴거 명령을 받아내서 건물을 다가구 주택으로 팔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나는 이 정보를 알고 있지만 불쌍한 세입자들은 아직 모른다. 수입이나 신용 정보로 미루어볼 때 대부분은 대책 없이 쫓겨나야 한다).
아름답고 이국적인 검은 머리의 마이라 9834는 뉴욕 대학을 졸업한 뒤 몇 년째 뉴욕의 광고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어머니는 살아 있지만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뺑소니 사고.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사건은 아직 미결로 남아 있다. 경찰은 이런 범죄에 대해 전력을 다해 수사하지 않는다. (중략) 내 수집열의 대상에는 이러한 일상적인 사실들은 물론 관심을 갖게 된 시민들의 정신세계도 포함되며, 마이라 9834도 예외는 아니다. 그녀는 퇴근 후 종종 친구와 술을 마시는데 자기가 계산을 자주, 내가 볼 때는 지나치게 자주 한다. 분명 사랑을 돈으로 사는 것이다.
색스는 벽에 걸린 로고를 보았다. 앤드루 스털링이 메모를 끝내자 색스는 말했다.
“궁금합니다만, 탑과 창문 말이에요, 무슨 의미가 있는 겁니까?”
“한편으로는 단순히 데이터를 관찰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의미가 있지요.”
스털링은 설명할 기회가 와서 기쁜 듯 미소를 지었다.
“사회철학에서 부서진 창문이라는 개념을 아십니까?”
“아뇨.”
“저는 몇 년 전에 그걸 알게 된 뒤로 잊은 적이 없습니다. 사회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작은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개념이지요. 작은 것들을 잘 통제하거나 고치면 더 큰 변화가 뒤따른다는 겁니다. 범죄 문제와 저소득층 공동주택지구를 생각해봅시다. 경찰 순찰과 보안 카메라를 늘리는 데 몇 백만 달러를 쏟아 부어도 건물이 황폐하고 위험하면 그곳은 여전히 황폐하고 위험하겠죠. 그러나 수백만 달러를 쏟아 붓는 대신 수천 달러를 들여 창문을 고치고, 페인트칠을 하고, 복도 청소를 해보십시오. 겉치레에 불과한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사람들은 알아봅니다. 자신이 사는 곳에 자부심을 갖게 되는 겁니다. 위협이 되는 사람들과 자기 집을 가꾸지 않는 사람들을 신고하게 되겠지요.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만, 뉴욕에서 1990년대에 추진했던 범죄 소탕 운동이 그런 개념이었습니다. 효과가 있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