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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뼈

꽃과 뼈

줄리아 히벌린 (지은이), 유소영 (옮긴이)
(주)태일소담출판사
16,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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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꽃과 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60274929
· 쪽수 : 486쪽
· 출판일 : 2025-08-01

책 소개

나는 블랙 아이드 수잔 중 한 명이었다. 운이 좋았던 단 한 명. 노란 꽃이 만발한 텍사스의 어느 들판에서 산 채로 묻힌 채 발견된 16살 소녀 테사 카트라이트. 그녀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자들의 유골과 함께 버려져 있었다.
★ 선데이 타임즈,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 런던 5대 베스트셀러
★ 15개국 이상 출간

소담출판사에서 선보이는 여성 작가 스릴러 시리즈가 돌아왔다. 여성 작가가 쓴 여성 독자를 위한 이 스릴러 소설 시리즈는 첨예한 심리 묘사와 예측 불가한 반전, 참을 수 없는 긴장감을 특징으로 한다.

<꽃과 뼈>는 출간 직후 워싱턴 포스트, 보스턴 글로브, 런던타임즈 증 각종 언론 매체에서 극찬받았으며 15개국 이상의 나라에 수출되며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훌륭한 서술, 탄탄한 플롯과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속도감과 긴장감이 독자를 줄리아 히벌린의 스릴러 세계로 초대한다.

괴물은 이제 곧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추적에 나섰다는 사실을.

16세의 테사 카트라이트는 텍사스의 어느 들판, 카펫처럼 번성한 블랙 아이드 수잔 꽃 사이에서 산 채로 묻힌 채 발견된다. 주변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자들의 유골이 흩어져 있었고, 그녀는 자기가 어떻게 하다 그곳에 버려졌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피해자들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그녀를 사람들은 ‘블랙 아이드 수잔’이라 부른다. 테사의 증언으로 살인범 테렐에게는 사형이 선고되었지만, 그 직후 단짝 리디아는 자취를 감춘다.

18년 후, 테사는 십 대 딸을 둔 성인이 되었다. 머릿속에 자리한 죽은 소녀들의 유령은 그녀에게 말을 걸고 있고, 어릴 적 재판에서 한 증언 때문에 무고한 사람이 사형수 감옥에 갇혀 있는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이 그녀의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자신의 집 창밖에 심어 놓은 블랙 아이드 수잔을 발견하며 테사는 오래된 기억을 떠올린다. 18년 전 재판 직전, 그녀의 방 창 밑에 심어져 있던 블랙 아이드 수잔과 쪽지를 말이다.

“다시는 너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네가 입을 열면,
리디아도 수잔으로 만들 수밖에.”


진범은 여전히 그녀의 주위를 맴돌고 있다.

한편, 늘 테사의 곁을 맴돌던 단짝 리디아는 18년 전 증언 이후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그녀는 블랙 아이드 수잔 중 한 명이 되어 희생당한 걸까, 아니면 스스로 자취를 감춰 버린 걸까. 만약 스스로 자취를 감춘 거라면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감옥 안에 있는 테렐이 범인이 아니라면, 진짜 연쇄살인범은 누구인가?

오래된 비밀과 새로운 공포가 테사를 덮치는 한편, 테사는 사랑하는 딸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억울하게 붙잡힌 테렐을 구하기 위해 더는 주저하지 않는다. 사형 집행일이 다가오며, 테사는 유명한 법과학자와 사형수 전문 변호사와 함께 진실을 밝히는 경주에 뛰어든다.

목차

프롤로그
1부 테사와 테시
2부 카운트다운
3부 테사와 리디아
에필로그

저자소개

줄리아 히벌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비평적 찬사를 받으며 국제적인 베스트셀러에 오른 『블랙 아이드수잔Black Eyed Susans』의 저자 줄리아 히벌린. 그녀의 심리 스릴러 『플레잉 데드Playing Dead』와 『라이 스틸Lie Still』은 15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블랙 아이드 수잔』이 나왔을 때, 사람들은 흡인력 있는 캐릭터 연구이자 몰입할 수 있는 심리 스릴러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선택의 기회를 주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그녀는 풍부한 구성과 아름다운 서술로 긴장은 차츰 더해가면서 놀라운 플롯의 반전과 보다 큰 사회문제에 뿌리박힌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더한다. 히벌린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Fort Worth Star-Telegram, 디트로이트 뉴스The Detroit News, 댈러스모닝 뉴스The Dallas Morning News에서 일하며 언론상을 수상한 기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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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를 전담으로 번역했으며, 퍼트리샤 콘웰의 ‘법의학자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 『법의관』 『하트잭』 『시체농장』 등의 범죄 스릴러를 우리말로 옮겼다. 그 밖에 존 르카레의 『나이트매니저』 딘 쿤츠의 『사일런트 코너』 앤 클리브스의 ‘베라 시리즈’ 『하버 스트리트』 리처드 모건의 『얼터드 카본』 닐 게이먼 『닐 게이먼을 만든 생각』 엠마 도노휴의 『룸』 등 다수의 작품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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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기억에 남아 있는 것들은 차라리 잊어버렸으면 좋겠다. 주근깨 네 개. 눈앞 5센티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서 커다랗게 열려 있던, 검은색이 아닌 파란색 눈동자. 보드랍고 연한 뺨을 갉아먹던 벌레들. 잇새에 씹히던 흙. 난 이런 것들을 기억한다.


아직 시들지 않은 블랙 아이드 수잔 한 무더기가 창틀 밑에서 구슬 같은 검은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며 조롱하고 있었다.
“지금은 2월이에요.”
나는 조용히 말했다.
“블랙 아이드 수잔은 여름에만 이렇게 활짝 피죠.”
나는 잠시 사이를 두었다.
“사흘 전 내 생일에 누가 심었어요. 누군가 내게 보여 주려고 일부러 키워서 내가 잠자는 방 창문 아래에 심어 놓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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